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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영건' 좌완투수 최성민(20)이 올 시즌 정규 리그 피날레를 장식한다. 최성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 삼성 '영건' 차우찬과 맞대결을 펼친다.
26일 현재 LG는 57승 5무 70패로 6위가, 삼성은 78승 2무 52패를 기록하며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최성민은 후반기 혜성처럼 나타나 7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단숨에 내년 시즌 선발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박종훈 감독도 '스프링캠프를 통해 꾸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40km 중반대 직구와 100km초반대 슬로 커브를 구사하며 최고 40km 구속변화를 하는 최성민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마운드 위에서 대담하게 공을 뿌린다. 여전히 제구력에는 문제가 있지만 던질수록 좋아지는 모습이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그러나 11⅔이닝 동안 12개의 사사구를 허용한 만큼 제구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요소다.
삼성 선발 차우찬도 올 시즌 초반 주축 투수들의 빈자리가 생겨 올라와 기회를 잘 잡으며 올시즌 36경기에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 중이다. LG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은 0.00으로 허용 점수가 없다.
LG는 조인성, 박용택, 정성훈의 타격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인다. 이들은 전날 삼성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슈퍼소닉' 이대형은 65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도루 부문 롯데 김주찬과 공동 1위에 오른 상태다. 그러나 이대형은 '단독 1위에 욕심 있다'고 밝힌 만큼 오늘도 도루를 추가하기 위해 뛰고, 또 뛸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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