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아이언미스
안녕 여시들
난 평소에도 진짜 이상한 익스트림sf스릴러판타지호러아방가르드한 꿈을 자주꾸는 냔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꿈얘기를 하면 꿈 자주 안꾸는 친구들은
나를 기피하고 정신븅자 보듯 본다고 한다..
그런데 안해주면 꿈얘기 해달라고 조른다는 함정......★ 중독성이쯤
신기하게도 언니랑 나랑 둘 다 이런 말도안되게 스케일이 짱짱맨인 꿈을 자주 꾸는데
둘이 한번 꿈얘기를 시작하면 3일밤낮을 새면서 얘기해도 모자람..
우리엄마의 예리한 눈썰미로는 우리 자매 둘 다 아빠닮아서
잠을 존나게 많이 쳐 자서 그런거라고 한다................................
여튼 최근 진짜로 기묘한 꿈을 꿨는데
내 꿈중에 짱짱맨은 아닌데 이상하게 계속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꿈을 쓸꺼임
원래 꿈은 아무리 현실같고 재밌어도 시간이 흐르면 희미해져서
꿈일기를 써놓기 마련인데
이건 몇개월이 지난 꿈인데도 나의 단골 꿈 썰임..
배경은 내가 우리집 침대에 누워있고
언니는 침대에 기대서 폰을 보고 있는 장면이였음
언니는 나한테 '미스야 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해주까?' 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이 아닌 그 이야기 속으로 내가 들어가게됨
배경은 고대 스페인의 왕궁
고대 스페인의 왕은 젊은 남자였는데, 음악과 미술, 예술을 사랑했다고 함
여기서 약간 남미분위기 엄청 화려한 금과 보석이 박힌 궁전,
화려한 옷을 입은 미녀들, 신기한 악기가 연주되고 있었고
분위기가 어땠냐면 아라비안나이트 분위기였음
그런데 그 왕은 불면증이 있어서 왕궁화가에게 천장 벽화를 그리라고 해
굉장히 아름답고 온화한 그림, 그러니까 천장보고 잘때 잠 잘오는 그림 그리라고 명령을 내려
그래서 그 화가는 최선을 다해서 그림을 그리는데..
그 그림이 기묘한게 타로카드? 에나 나올 법 한 그런 그림이었던거야.
대충 비슷한걸 찾아보자면
대충 이런 고전양식의 느낌이었고, 이 타로들도 클래식 타로카드로 분류되는 카드라 그런지 모르겠디만
어딘지 느낌이 비슷함
아무래도 왕의 침실 천장벽화니까 금장이 많이 들어가고 곡선이 많은 화려한 그림이었는데,
어떤 아름다운 남자의 그림이었음
그냥 꿈에서 볼땐 저 그림중엔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한다......;;;
그 왕은 매우 만족해 하면서 잠 자기 전에 그 그림을 한참 보고 잠들고
깨어날때도 그 그림을 한참 봤다고 하는데 <이 모든건 언니의 나레이션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왕이 그 그림의 남자와 사랑에 빠진거야..
왕 눈빛이 약간 미친것같이 그 그림하고 사랑에 빠졌어
그래서 그게 삶의 낙이고..가장 사랑하는게 그 천장벽화 속의 남자였음
그래서 정치나 왕이 하는 그런 집무에도 문제가 생겼는지
그 천장벽화에 안좋은 감정을 품은 사람들이 많았나봄
그러던 어느 날, 천장벽화에 이상한 변화가 생겼는데
누군지는 몰라도 어떤넘이 거울의 굴절같은걸 이용해서
빛을 이용해서 그 천장벽화의 남자의 목을 조르고 있는거야
이 괄호가 빛이라고 해봐 )( 그러면
) 목 (
이렇게 괄호 모양의 빛 사이로 그 천장벽화 남자의 목이 졸려지고 있었음
그 그림속의 남자는 엄청 괴로운 듯한 표정을 하고 있고...눈이 위로 돌아가고
그걸 본 왕은 분노했어
자기가 사랑하는 천장벽화 속의 남자 목을 조르다니
그래서 '천장살인의 범인을 찾아라!' 하고 명령을 했어
여기서 또 이상하게 고대풍? 의 하프음악 같은게 나오는데..
음악이 너무너무좋아..
그렇게 군사들이랑 형사? 같은 애들이 있는데 <복장이 그래보임..>
열씨미 천장살인의 범인을 찾아다녀
그러다가 범인을 붙잡아서 왕의 앞으로 데려오는데
무릎꿇은 그 범인이 얼굴을 들자..;;; 그 그림을 그렸던 화가였던거야
그래서 왕이 분노하면서
왜 이 남자에게 고통을 주느냐?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어
그랬더니 사실 그 벽화의 남자는 자기의 남동생이라고..
그 남동생이 폐하를 홀려 기를 뺐고 안좋은 영향을 끼칠것이다? 이런식으로 말함
근데 그럼 애초에 왜그렸음;;시바
아무튼 왕이 그걸 듣더니 자기는 상관없다고 어서 그 남자의 목을 조르는 걸 없애라고 명령함
그런데 이 화가가 끝까지 거절하면서 저 그림은 없어져야 한다고 하는데...
그 벽화가 아래를 내려다보면서......그 화가를 째려봄...목이 졸린채로 눈이 핏발이 서서
왕은 그걸 보고 너무 안타까워함
화가는 끝까지 목을 풀어주지않았고, 감옥에 갇혀서 고문을 받게 됨
천장의 남자는 왕을 내려다보며 눈물을 흘리고..
왕은 함께 울면서 그 천장을 향해서 손을 뻗음
그와 동시에 그 빛이 왕의 목으로 옮겨가서 왕의 목을 조르기 시작함
발버둥쳐도 아무도 소리를 못듣고..그렇게 왕은 주금 ㅠㅠ
그많은 후궁들 어쩌고 이시키야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천장벽화의 남자는 타로카드의 the fool 같은 포즈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표정을 하며 꿈이 끝난다고 한다..
꿈을 다 꾸고 언니가 더 말을 안해줘서 내가 '그래서 어떻게됐어!?!' 했는데
언니가 얘가 자다 깨서 뭔 개소리 하냐는 듯 날 봤음
침대에 누워있고 언니 기대있는 포즈는 똑같은?ㅋㅋㅋㅋ고새 잠이 들어서
그 상태로 꿈을 꾼것 같음
언니한테 막 그 꿈을 얘기해주는데 겁나 재밌어했다고 한다...★
끝★,.,.
아 그리고 진짜 세기말 컨셉에서
외계바이러스 침투해가꼬 연재되는 (?) 꿈도 있는데
웹툰으로 그림 진심 대박날삘
그런데 나는 그림고자
스토리 필요한 웹툰그리는 여시있음 말해죠..
풍부한 상상력의 자원이 여기있음
문론 죵나 병1신같고 말도안되며 이토준지 뺨친다고 한다....바이바이..
쩐닼ㅋㅋㅋㅋㅋ나도그런꿈꿔보고싶닼ㅋ
나도꿈 맨날 루시드드림아닌데 존잼임ㅋㅋㅋ맨날 꿈꾸는게즐거워
우앙 신기한 꿈이다 ㅇㅅㅇ 영화화되도 되겠는대!~
와.. 나 너무 재밌어서 글 개인카페에 퍼갈게... 엄청난 연어질을 해서 온건데... 너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