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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구단들은 바람 많고 추운 국내보다는 연습경기 상대팀이 풍부하고 날씨가 온화한 유럽 및 남미 일본 등으로 이동,올시즌 정상 정복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해외전훈의 특징 중 하나는 터키에 무려 5개팀이 간다는 점. 또 안양 LG는 발렌시아 등 스페인리그 명문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 출신 로란트 베르너 감독이 이끄는 신생팀 인천 유나이티드와 정해성 감독이 새로 부임한 부천 SK는 31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나 한 달 남짓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한다.
차범근 감독 체제로 바꾼 수원 삼성도 2월9일 안탈리아로 떠나고 대전 시티즌과 대구 FC도 같은 장소에서 훈련한다.
안탈리아가 전훈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지중해연안 특유의 온화한 기후와 저렴한 체류비,넉넉한 그라운드 사정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클럽들이 단기 훈련을 자주 실시해 수준높은 팀들과 자연스럽게 평가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안양 LG는 스페인 발렌시아로 떠나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메라리가들과 평가전을 치른다.
‘스페인 매치투어’로 명명된 이번 전훈에서 안양은 발렌시아,아틀레틱 마드리드,비야레알,알바테세 등 명문팀들과 잇따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친선전은 현지 지역방송에서 중계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로 날아간 포항은 한 달간 현지 프로팀들과 10차례 이상 평가전을 갖고,이장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전남은 2월17일까지 지중해 섬나라 키프러스에 머문다.
정규리그 3연패를 이룬 성남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낸다.
2월 초까지 순천에서 국내훈련을 소화한 뒤 2월6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로 날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곧바로 2월20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3챔피언십대회에 나선다.
울산은 2월 초까지 제주도에서 훈련한 뒤 2월2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담금질에 들어가고,부산은 2월19일까지 부산에서 훈련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최종 훈련을 실시한다.
전북은 지난 10일부터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전훈을 실시해왔으며 29일 귀국한다.
군팀인 광주는 국내 광양에서 마무리 훈련을 갖는다.
출저: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