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2차전지 이용욱]
★ 리사이클링: 수요 걱정없는 2차전지 업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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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산업
- 리사이클링 산업은 1) 전기차를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마지막 단추이며, 2) 완성차/배터리 업체에는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자, 3) 향후 배터리/원소재(리튬, 니켈 등)의 수급/가격 안정화를 위한 장치다.
▶️ 정책이 뒷받침해주는 무한한 수요
- 수요 걱정도 없다. 리사이클링의 필요성이 커져감에 따라 각국 정부의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 정책은 강해지고 있다. 유럽은 중장기 리사이클링된 원소재의 최소 사용 비중을 제정했으며, 미국도 IRA 보조금을 빌미로 기업들의 리사이클링 투자/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앞으로 리사이클링된 원소재는 전기차/배터리 업체가 원소재를 확보하는데 있어 우선순위가 높을 것이다.
▶️ 공급이 제한하는 수요 성장: 30년 22조 원, 40년 64조 원 (CAGR: +20%, +15%)
- 수요는 넘치지만 그렇다고 리사이클링 캐파를 무한정 증설할 수는 없다. Feedstock(폐배터리/셀&양극재 스크랩 등) 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Feedstock은 2023년 31만 톤에서 2030년 108만 톤, 2040년 309만 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리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2030년 22조 원, 2040년 64조 원으로 각각 2023년 대비 CAGR +20%/+15%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배터리 수요 성장률(CAGR: 30년 +24%, 40년 +17%)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수요는 강하나, 공급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 메탈 가격 하락, 경쟁 심화로 실적 불확실성 ↑
- 문제는 Feedstock 확보다. 제한된 원료(EOL/셀-스크랩 등)로 인해 리사이클 공장을 증설했더라도 가동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우수한 리사이클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한들 재활용할 원료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2023년부터 제품(Li/Ni/Co) 가격은 하락한 반면, 신규 업체 진입으로 원료 구입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feedstock 가격은 상대적으로 강세다. P는 하락하고 C는 올라간 골치 아픈 상황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리사이클링 산업은 1) 안정적으로 Feedstock을 확보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며, 어려워진 업황으로 인해 산업 내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 높은 기술 경쟁력(높은 회수율, 낮은 고정비)으로 구조조정을 견딜 수 있는 업체가 향후 고성장하는 시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