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bit.ly/3za5iUh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iPhone 공개 주간
■ 리뷰 및 업데이트: 국내외 테크 업종 주가 일제히 부진
코스피는 기관이 4주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이 2주 연속 순매도하며 4.9% 하락.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는 LG전자만 주가가 상승했고, 3주 연속 지수를 상회. 불안정한 장 흐름 속에서 든든한 방어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하락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부분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 LG이노텍은 지난 주까지 4주 연속 지수대비 양호한 주가를 시현했는데,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부담과 iPhone 16 공개 이전의 차익 실현 의지로 주가 낙폭이 크게 나타났음. 삼성전기 주가도 8.7% 하락해 낙폭이 큰 편이었는데,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
코스닥은 개인만 3주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 및 외국인이 순매도 지속하며 8.0% 하락.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 모두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 비에이치 주가가 19.2% 하락했는데, 지난 주 상승폭을 전부 반납했음. LG이노텍과 마찬가지로 이벤트를 앞두고 주가가 선행해서 하락한 것으로 보여짐. 최근에 불안정한 장 흐름 속에서 서울반도체가 방어주 역할을 하고 있음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및 유가 하락 등으로 하락세를 시현. Apple 주가는 3.6% 하락했는데, 개별 이슈보다는 지수의 하락에 동반되는 흐름이었음. 다가오는 9월 10일 신모델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AI 관련 서비스 및 앱 등도 함께 오픈될 것으로 예상. 테크 업체들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향후 주가 흐름은 단기 실적으로 인해 좌우될 것으로 판단
■ 전망 및 전략: Apple 신모델 공개. 이제는 대응의 영역
iPhone 신모델이 공개될 예정. 아울러 AI 관련 앱 및 서비스 등도 같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 iPhone은 연내 생산 물량이 9천만대에 준할 것으로 언급되어 전작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음. 다만, 공개 이후에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되면 그 결과로 인해 관련 업체들의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 이제는 예상과 전망이 아닌 결과에 따른 대응의 영역으로 넘어갔음. 일단 공개를 앞두고 주가가 선제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음
LG이노텍의 주가 향방은 iPhone 16 공개 이후에 진행될 사전 예약 판매의 결과로 인해 결정될 것으로 보여짐. 3분기 실적은 환율로 인해 일부 우려가 있는 상황이지만, 대외 변수에 의한 변동성이 주가에 과하게 반영되었음. 비에이치 역시 LG이노텍과 동일한 상황
삼성전기의 24년 3분기는 견조한 MLCC와 패키지기판의 물량 본격화로 양호할 전망. AI 서버 및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 재고 수준도 낮아 실적 부담은 가벼워져 있음
LG전자의 24년 3분기 실적은 어려운 환경 안에서도 구독 가전, Web OS, HVAC 등으로 외형 성장을 제시하고 있음. 상고하저 실적 흐름으로 인해 상대적 매력은 열위에 있지만, 최근의 불안정적인 장 흐름에서는 방어주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견조한 편. 메모리 업황이 견조한 가운데, 비메모리 패키지기판도 바닥을 확인. 비메모리 부문의 회복이 확인된 대덕전자가 단기, 중장기 모두 양호한 선택지로 보임. 심텍은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어서 단기 모멘텀이 애매해졌음. 해성디에스는 실적 실망으로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는데, 3분기부터 실적 회복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실적 추이를 지켜보며 매수 타이밍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 일정 및 예정: 한국 9월 잠정 수출 데이터(10일)
9월 11일에 한국의 수출액 잠정치를 확인할 수 있음. 테크 전반적인 수요에 대한 우려가 많은 만큼 MLCC, 기판, 카메라모듈 등 세트에 대한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부품들의 데이터 체크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