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405년 도연명(365-427)이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 가면서 지은 글인데, 도연명이 현령의지사로 있을때, 감독관의 순시를 의관속대 하고 영접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알고 오두미(적은봉급)를 위해 향리의 소인에게 허리를 굽힐 수 없다고 하며 그 날로 속대를 풀고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동경하는 내용이다. 처음 이글을 접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당시 혈기 왕성한 한창때에 군생활을 직업으로 하고 있을때였다. " 1500여년 전에도 벼슬을 버리고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런 용기가 있었는데, 나는 지금 무었이 내 발목을 붙잡아 여기에 있는가? " 당시 나에게는 병아리 같은 두 딸이 방실방실 웃으며 아빠 품에 안겨 재롱을 부릴 때였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뒷동산 도라지 밭가에앉아 보라색 꽃을 바라보며, 황혼이 물들때까지 마음을 다시금 잡아매고 집으로 돌아와 아침에 새로운 마음으로 출근을 하곤 했었다. 세월이 흘러 훈장공부를 하면서 다시 이글을 접할때는 감회가 새로웠다.
歸去來兮 田園將蕪 胡不歸 ( 귀거래혜 전원장무 호불귀 ) 돌아가자! 전원이 장차 황폐해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