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주 작은 교회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듯 교회의 크기를 교인 수로 나타낸다면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고정성인이 15명이며 10여명의 어린아이들과 약간의 학생들이 전부입니다. 교회의 건물도 따로 없이 교인이 운영하는 학원의 지하강당을 이용하여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강당옆 사무실을 전용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주일 이외에는 떠들며 사용하기는 힘듭니다.
개척한지 이제 8년차를 맞이한 여전히 개척교회 수준의 교회입니다. 전임 임세일 목사님께서 영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하시다 귀국하여 98년 10월에 상계동에 개척한 교회로 2004년에 현재의 방학동으로 옮겼습니다. 한때는 50여명 가까운 교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린 적도 있으나 여러번의 위기를 맞이하며 현재의 규모로 작아졌습니다. 전임 임목사님께서는 교회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년간의 목회 경험상 본인의 성향이 사람들을 만나 고 설득하고 전도하며 상담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홀로 공부하거나 성경을 분석 하고, 책을 쓰고, 강의를 하는 것에 더 적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오랫동안의 번민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본인이 개척하신 교회의 담임목사 직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교회입니다. 적은 교인수가 의미하듯이 몇 가정을 통하여 공급되는 교회의 헌금 규모는 월250 만원 수준이며 교회의 지출역시 빠듯합니다. 특히 교회의 기본 경비(전기, 웹관리, 통신, 교회학교비용, 식비, 선교비 등)에 지불되는 것을 제외하면 목회비로 책정될 금액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수준에서 책정가능한 목회비는 월 120-150만원 이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기타 교회의 저축 규모는 약 2000만원 정도가 있어 향후 작은 규모나마 전세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로서 필요한 집기와 비품들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습니다. 회의탁자와 의자는 약 50명 정도까지 수용가능하며, 방송 및 음향설비, 피아노, 전자피아노, 에어컨, 주방기구(식기일체), 사무용책상, 책장, 책과 기본적인 비품, 갓난아이들을 위한 간이침대, 컴퓨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별다른 추가적인 집기와 비품은 당장 필요하지 않습니다.
2명의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파송된 1명의 여선교사를 위하여 월10만원의 비용과 기도로 후원하고 있으며, 선교단체에서 교육을 담당하시는 목사님을 위하여 월10만원과 기도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재정규모에도 벅차고, 교인 수에 비하여도 얼토당토 않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후원코자 합니다.
교회의 발전에 대한 꿈을 꾸고 있는 보통 사람들이 모인 교회입니다. 현재 모이고 있는 교인들의 신앙심이 뛰어난 것도 아니며, 헌신된 삶을 살고 있는 그런 사람들도 아닙니다. 다만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서로를 보며 기뻐하고 주일 예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가진 젊은 교인들이 주축으로 아이들의 미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2. 이러한 목회자를 초빙합니다.
작은 교회를 감수하며 큰 교회에 대한 꿈을 가진 분을 기다립니다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의 제약요인을 극복하고 발전에 대한 꿈과 계획을 갖고 실행하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는 분이기를 바랍니다.
책상에 앉아 있기보다는 발로 뛰며 돌아다니는 분이기를 바랍니다. 고요한 중에 땀이 나도록 기도하는 것보다는 걸어 다니며 기도하며 기도의 내용을 직접 실천하기를 즐겨하는 분이었으면 합니다.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한무리교회의 장점을 전하며 함께 모여 기도하며 찬양하며 말씀을 나누는 것을 전하는 것을 목회자의 천직으로 알고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분이었으면 합니다.
사람만나기를 즐겨하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사람들을 만나고, 담소하기를 기뻐하며, 전도의 기쁨과 그 열매를 얻음을 최상의 기쁨으로 여기는 분이었으면 합니다. 최소한 그런 의욕과 실천의지가 강한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역교회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많은 분이기를 바랍니다.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인들 상당수가 현재의 교회 위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지역기반이 매우 취약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목회자께서는 지역교회에 대한 비젼과 열정을 갖고 가까운 이웃에 대한 전도와 훈련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일주일 모든 시간을 교회를 위하여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소한 교회가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는 목화자 개인의 발전을 위한 투자보다는 교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하여 헌신하셨으면 합니다. 일주일 모두를 전도와 심방, 말씀준비로만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초창기에는 장소상의 제약으로 인하여 수요저녁예배가 용이하지 않으므로 참조하시고 매일 새벽기도회나 주일 저녁 예배를 신설하실 수도 있을 것이므로 이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교인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끊이질 않았으면 합니다. 교인들의 신앙생활뿐 아니라 일상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셔서 자주 전화나 심방 등의 만남을 주도하시고 세세한 면에까지 자상하게 점검하셔서 기도와 대화로서 관리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멀리 떨어져 사시는 분들이 많아 자주 만나기는 어렵더라도 전화통화나 전화를 이용한 기도 및 이메일을 이용한 끊임없는 관심과 의사소통을 원합니다.
본인의 삶에 정열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신 분이기를 바랍니다. 항상 긍정적이며 자기통제력이 강하고, 성경말씀뿐 아니라 탐구하는 자세로 삶을 살아가며 세상과 이분법적인 분리태도보다는 세상속에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신 분이기를 소망합니다.
3. 다음 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자격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학대학원 졸업(금년 여름학기 졸업예정자 포함)
기본적인 제출서류는 다음과 같으며 제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1) 이력서 - 학력, 경력, 가족관계 등 (2) 자기소개서 - 특성, 성격, 취미, 헌신내용 등 기타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내용 (3) 목회계획서 - 앞서 한무리교회에 대한 소개와 바램을 참고하셔서 향후 교회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서 (4) 기타 참고서류 - 본인 설교집, 목회자 추천서 등
일정과 교회의 초빙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출기한 : 2006년 6월 30일 예비선정 : 2006년 7월 9일(3명 내외) 면접 및 설교 : 2006년 7월 중 최종 선정 : 2006년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