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성파괴와 대비 되는 용어는 연성파괴입니다. 이 두가지 단어를 비교하면 가장 기본적인 이해는 됩니다.
연성파괴는 파괴점(여러 정의가 있음)에 이를 때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파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 도서관이 연성파괴가 일어난다면 "파괴되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대피해야지"하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여유(?)를 주는 파괴현상이라 보면 됩니다. 강재가 가장 대표적인인데, 강재를 늘리다 보면 끊어지기 전까지 늘어지는게 보입니다. 반면 대표적 취성 재료인 콘크리트는 철근이 없는 경우 하중을 가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부서지죠.
취성파괴는 파괴점에 이를 때까지 별다른 징후 없이 급장스레 파괴되는 겁니다. 장돌을 늘린다고 볼때, "꽝"하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레 끊어지죠. 마약 도서관이 취성파괴를 한다고 보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붕괴되어 죽는 겁니다. 생각할 여유도 없이...
두가지를 비교하면 당연히 건물은 연성설계를 해야 되겠죠. 연성설계를 위해 철근콘크리트 보에서 균형철근비가 존재하는 것이고 기둥에 후프를 감게 되는 겁니다.
연성파괴와 취성파괴의 구분은 연성도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구분합니다. 연성도 얼마 이상이면 연성파괴로 보자.. 뭐 이런 식으로.. 더 깊은 설명은 교과서를 참고하세요..
첫댓글 참고로 연성은 말랑말랑하는 뜻이고, 취성은 딱딱하는 뜻입니다. 말랑말랑하면 변형이 잘보이고 딱딱하면 변형이 안보이지요.. 따라서 딱딱한 건 언제 부서질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도서관의 예가 압권입니다.. 취성파괴시 깔려죽는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