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녀봉(290m)·군자산(327.8m) 산행기
▪일시: '17년 5월 7일
▪도상지맥거리: 약 13.4km, 기타거리: 약 13.9km
▪날씨: 맑음, 10~24℃
▪출발: 오전 8시 26분경 연천군 전곡읍 초성리 ‘초성1리’ 버스승강장
어제 장모님 문병차 아내와 함께 안양에 온 김에 왕재지맥을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예전 감악지맥을 답사할 때 한탄강·임진강 합수점 방면에서는 도로가 없는 관계로 마차산을 지나 초성리 방면으로 틀었었는데, 이제는 ‘남계대교’가 건설되어 도감포 방면으로 쉽게 접근할 수가 있다. 왕재지맥을 역으로 종주하기로 하고 합수점에 접근하되, 옥녀봉을 거쳐 감악지맥 끝지점을 경유하기로 하였다. 평촌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창동역에서 환승하여 동두천역에 도착하였고, 다시 39-2번 버스로 환승하여 ‘초성1리약수터’ 버스승강장에 내렸다.
(08:26) 남쪽으로 나아가 ‘말뚝고개삼거리’ 교차로에서 3번 국도(평화로)에 들어 초성교를 건너자 마자 ‘우리농장’ 입구 바로 위쪽에 ‘마차산등산로’ 안내도가 보이는데, 초입은 덤불에 가려져 있다. 그 쪽으로 오르니 비교적 뚜렷하고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는데, 묵은 시멘트 계단을 지난 3분여 뒤 덤불이 약간 우거진 사면길에 올라섰다.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다 오른편 급사면을 올라서면 주능선이다.
<약수터 앞서 바라본 능선>
<들머리>
<참호>
<사면길>
(09:05) 능선에는 너른 길과 함께 시멘트 바닥이 조성되어 있는데, 오른쪽으로 나아가 언덕을 지났고, 시멘트 바닥 위 벤치가 설치된 곳에 이어 오른편에서 너른 길을 만나니 ‘임도합류지점, ↘초성교 1.4km, ↓아차산 6.2km’과 ‘↘초성교 1.4km, ↓아차산 정상 6.2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예전에 본 이정목을 따라 초성리 방면으로 하산한 바가 있다. 직진하니 다소 흐릿하지만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났다. 조금 뒤 산길을 벗어나 오른편 능선으로 나아가 2분 뒤 참호 자취가 남은 언덕에 이르니 덤불 속에 ‘포천 302, 409.1m’ 표시판과 함께 묵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덤불을 몇 걸음 헤치고 오른편에서 산길을 만났고, 참호와 깃대가 설치된 언덕을 지나 왼편에서 양호한 산길을 만났고, 언덕 전의 갈림길에서 다소 흐릿한 왼편 길로 나아가니 능선에 닿았다가 다시 바위 능선을 피하여 왼편 사면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산불로 인한 벌목 작업용인 듯한 산판 자취가 이어졌으나 능선 왼편으로 휘길래 산판길을 벗어나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길 흔적은 흐릿하고 참호 자취가 보였다.
<공터>
<이정목>
<409m 삼각점>
<능선 왼편의 거친 산판길>
(10:35) 옥녀봉 정상인 언덕에 이르니 아무런 표식이 없는데, 서남쪽으로 내려서다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내려가 북서쪽 능선으로 이어가려 하였으나 길 흔적은 없고 덤불이 무성하기에 다시 서남릉에 올라섰다. 암릉을 조심스레 내려서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성곽 같은 바위 능선을 지나니 갈수록 길 흔적은 흐릿해지다 사라진다. 왼편에 보이는 무덤에 닿아 비탈밭을 지나 개울을 건너서 포장길에 이르렀다. 길을 따라 내려서니 오른편에 ‘제성화학공업’ 팻말이 걸린 광업소(?)가 보였고, 질러가기 위하여 ←양원리사격장’ 팻말을 따라 왼쪽 길로 들어서니 사격장에서 길이 끝나기에 별 소득이 없다. 오른편 밭으로 비껴 개(보신탕용?)를 키우는 가옥을 통과하였고, 포장길을 따라 ‘양연로’에 이르렀다.
<옥녀봉 정상>
<성곽 같은 바위 능선>
<포장길>
<양연로>
(10:20) 왼쪽으로 나아가다 그늘에서 간식을 먹을 겸 10분 정도 쉬다가 고갯마루(‘아마니고개’)에 이르니 오른편에 산판길이 보인다.
<아마니고개>
(10:47) 산판길에 들어서니 이내 표지기와 함께 오른편 사면에 족적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오르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진다. 참호 자취에 이어 언덕에 이르니 안내판에 163.9m로 표시된 ‘포천 403, 1998 복구’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북북서쪽으로 내려서니 2분 뒤 오른편에 철탑이 보였고. 언덕을 몇 걸음 내려서니 ‘行知中樞副使平山白公佑?·贈貞敬夫人彦陽金氏祔左·貞敬夫人原州邊氏祔右’이 보인다. 이내 갈림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왼편 임도에 내려섰다.
<산판길>
<164m 삼각점>
(11:08) 이내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나아가니 오른편 위로 철탑이 보이는데, 사면으로 길을 따라 능선 안부에 이르니 산판길은 끝난다. 흐릿한 족적을 따라 참호에 이어 언덕에 이르니 북쪽으로만 시야가 트여 신설된 현수교가 바라보인다.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참호 자취가 보였고, 족적이 사라지면서 건계에 내려섰다. 2분여 뒤 도로에 이르니 ‘합수머리꼭지점, ←합수머리공원 0.9km,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임진교 7.1km’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정문에 가니 문이 굳게 닫혀 있기에 되돌아 진입로에 들어섰다. 지맥 끄트머리는 도로에 의해 높은 절개지가 형성되어 있고, 합수점 위의 ‘남계대교’에 이르렀다.
<감악지맥 마지막 봉우리>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전경>
<남계대교>
(11:39) ‘남계대교’를 건너 왕재지맥에 진입하였는데, ‘남계로’를 따르다가 지루하기도 하여 왼쪽 농로에 들어섰다. 여러 갈림길을 지나 도로에 이르러서 보니 지맥이 애매한데, 도로를 따르다가 능선에 붙기로 하였다.
<뒤돌아본 남계대교>
<남계로>
<청정로>
(12:31) 왼쪽으로 나아가 ‘황지리오리골길’ 버스승강장을 지나 ‘3612부대(1·2포대)’ 표시판이 세워진 ‘오리골길’로 들어섰다. ‘전곡낚시터’에서 오른쪽(동쪽) 길로 들어 T자 형 갈림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다 오른쪽 전답으로 들어서다 그늘에서 잠시 쉬기로 하였다.
<오리골길>
<골짜기의 전답>
(12:45~12:58)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2:58) 다시 출발하니 벌목된 나무가 성가신데,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너른 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휘는 길을 벗어나 동쪽으로 나아가 사면을 치고 오르려니 잡목덤불이 너무 빼곡하다. 되돌아 조금 전의 너른 길을 따르니 폐막사를 지나 묵은 길 흔적이 보인다. 다음 폐막사 오른편(북쪽)으로 족적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오르니 막바지 오른편으로 휘면서 망사담장이 쳐진 지릉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오르니 이내 길 흔적은 사라지는데, 담장에 닿아 왼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니 덤불이 제거되어 있어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 4분여 뒤 담장을 두른 농장에 닿아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니 참호 자취가 이어지다 덤불에 거의 묻힌다. 덤불을 헤치고 나아가기 어려워 오른편 농장으로 들어서니 개들이 크게 짖어대는데, 여주인이 나와서 뭐라 야단을 치는데, 개에게 하는 건지 나에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농장길을 따라 출입문을 나가니 포장길이 이어졌고, 이내 도로(‘황지로’)에 이르렀다.
<폐막사를 지나 보이는 오르막 족적>
<철망담장>
<황지로>
(13:26) 오른편 고갯마루에는 시멘트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고, 능선은 덤불이 무성하기에 우회하기로 하고 왼쪽으로 내려서다가 4분여 뒤 ‘→주신교회’ 표시판이 세워진 오른쪽 길로 들어서니 가옥을 오른편으로 비껴 방치된 듯한 교회 건물에 닿으면서 길은 끝난다. 왼편(남동쪽) 사면을 치고 올라 망사담장에 닿았고, 왼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다 4분여 뒤 담장 안으로 들어섰다. 3분여 뒤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 흔적이 보였다. 또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덤불이 우거진 언덕에서 왼쪽(북쪽)으로 몇 걸음 가다가 지맥이 아님을 깨닫고 되돌아 오른쪽(동북쪽)으로 나아가 얕은 언덕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북쪽으로 나아가 얕은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주신교회 진입로>
<폐쇄된 듯한 주신교회>
<망사담장>
(13:50) 참호 자취에 이어 갈림길에 닿아 왼쪽으로 내려서다 보니 서북쪽 지릉이라 되돌아섰다. 다시 갈림길에 닿아 오른편(동쪽)으로 나아가 2분여 뒤 묘지에 이르니 너른 길이 이어진다. 사거리를 지나 부대 담장에 닿았고, 왼편 사면을 10분여 나아가 담장과 헤어지면서 참호 자취를 지나니 흐릿한 길 흔적이 이어졌다. 언덕을 지나 (배수지)시설 공사지를 오른편으로 비껴 도로(‘황지로’)에 이르렀다.
<묘지서 이어지는 너른 산길>
<부대담장>
<배수지시설 공사지>
(14:16) 왼쪽으로 1분여 올라 고갯마루 직전에 이르니 오른편에 산판길이 보여 그 쪽으로 올라섰다. 묘지가 주변에 보이면서 능선에 닿았고, 1분여 뒤 오른편 묘지로 가는 갈림길이 보이면서 오르막길이 흐릿해졌다. 언덕에 이르니 왼편에 폐기된 듯한 산불초소가 자리하고, 나뭇가지 사이로 군자산이 살짝 바라보인다. 언덕을 내려서서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고,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인다. 1분여 뒤 오른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을 만났고, 언덕 전에서 오른편 사면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왼편 언덕서 온 산판길을 만난다.
<산불초소>
<군자산 방면 전경>
(14:38) 컨테이너를 지나니 ‘집결지 점령’ 등의 군훈련용 표시판이 간간히 보이는데, 사거리를 지나니 오른편에 묘지로 가는 갈림길이 보였다. 다음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나아가니 길은 남남서쪽으로 휘는데, 지맥이 아님을 깨닫고 되돌아서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묘지가 보인다. 왼편에 양봉지가 보이면서 2차선 도로에 이르니 정면으로는 밭으로 가는 산길이 보인다.
<컨테이너>
<훈련용 표시판>
<뒤돌아본 갈림길>
<진은로>
(15:00) 왼쪽으로 오르니 이내 ‘왕림리 한국베데스다’ 표석과 함께 진입로가 보였고, 조금 더 가보다가 능선 절개지는 덤불이 무성하기에 되돌아 밭으로 가는 산길로 들어 지릉에 이르니 망가지고 녹슨 철조망이 보인다. 이를 넘어 흐릿한 산길을 따라 산판길에 닿았고, 왼편으로 나아가 공터에 이르니 길은 끝난다. 이를 가로질러 왼편 능선으로 붙으니 녹슨 철조망 담장이 이어졌고, 폐건물 자취를 지나서 덤불을 피하여 오른편 산판길에 내려섰다. 동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북동쪽으로 휘어 오르막이 이어지다 지릉에 이르니 철문이 설치되어 있다.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녹슨 철조망을 통과하여 다시 산판길에 내려섰고, 북동쪽 산판농로를 따르니 왼편에서 포장길이 합류하면서 이내 생태터널이 조성된 ‘부처고개’에 이르렀다.
<지릉의 망가진 철조망>
<담장문>
<농로>
<부처고개>
(15:24) 능선 오른편 임도에 들어서니 4분여 뒤 능선에 닿았으나 길은 다시 능선 오른편으로 이어지면서 오른편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조금 뒤 임도가 능선을 벗어나기에 오른편에 보이는 계단을 거쳐 능선에 이르니 산판길이 나 있다. 조금 뒤 산판길이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능선으로 오르니 길 흔적은 흐릿한데, 참호 자취를 따라 다시 지릉을 넘은 임도를 만났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삼거리를 이룬 능선에 닿았고, 조금 뒤 오른편에서 묘지서 온 듯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성황당이 있는 안부에 이르니 왼쪽 내리막길은 흐릿하나 이내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났다. 길이 능선 오른편으로 벗어나기에 왼편 능선으로 들어 2분 뒤 너른 길을 가로지르니 산길은 거의 사라지는데, 군사도로에 닿으니 길은 거의 능선 왼편 지근에 이어진다. 부대정문에 이르니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초병이나 인기척은 없는데, 부대가 폐쇄된 것 같지는 않다.
<성황당 고개>
<부대정문>
(16:01) 되돌아서 군사도로를 따라 11분여 내려서니 갈림길에 이르니 ‘군자산둘레길’ 안내판과 ‘←정자 1.0km·망곡산공원 5.0km·성리약수터둘레길 7.2km, →왕림리성황당 1.4km·부처골 1.9km, ↑군자교진입로 1.2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왼쪽 북서쪽 너른 산길로 들어 4분여 뒤 ‘↗정자 0.8km, ↓성황당 0.6km’ 이정목이 세워진 삼거리에 닿았다. 오른쪽(북동쪽)으로 내려서니 사면길이 이어져 작은 골짜기를 가로지르고, ┥형 갈림길에 이르니 ‘←정자 0.6km, ↑차탄 4.2km·현충탑 1.2km, ↓성황당 0.8km’ 이정목과 ‘위통골, ↑반환점, ↓정상’ 표시목이 세워져 있는데, 왼편으로 나아갔다. 다음 갈림길에 이르니 ‘↗정자 0.5km, ↓성황당 0.9km’ 이정목이 있는데, 왼편 길도 뚜렷하나 이정 표시는 없다. 오른쪽(북동쪽)으로 나아가 사거리를 가로지르니 오른편으로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능선에 이르니 ‘安鶴亭’이 세워져 있고, 정자에 오르니 연천읍을 바라보는 전경이 좋다.
<군자산둘레길 안내도>
<정자와 연천읍 전경>
(16:31) 왼편으로 내려서서 이내 갈림길에 이르니 ‘←읍내리샘고개 1.1km, →성황당 1.5km, ↓정자’ 이정목이 있고, 길은 북동쪽 지그재그로 이어지는데, 갈림길에 이르니 ‘↑체육공원 0.4km·연천향교 1.1km, ↘성황당 1.4km’와 ‘↓읍내리샘고개 1.2km, ↘성황당 1.4km’ 이정목이 있다. 조금 뒤 ‘샘터, ↘진입금지, ↓등산로’ 표시목에 이르니 샘터가 보이지 않는데, 시계 방향으로 돌아서니 샘터가 나온다. 물레방아 등의 조형물을 지나서 동남쪽 완만한 사면길을 따라 포장길에 닿았고, 이내 오른편에 체육공원이 보였다.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서 동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지혜로92번길’)을 따라 건널목을 건너 도로(‘연천로’)에 이르니 왼편에 ‘연천읍슈퍼’ 버스승강장이 보인다.
<물레방아 조형물>
<체육공원>
<연천읍슈퍼 버스승강장>
(16:58) 5시 6분경 도착한 39-2번 버스를 타고 5시 37분경 소요산역에서 내려 전철로 환승하여 아내가 기다리는 금정역으로 향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