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성모성월의 의미
교회는
오월의 첫날인 어제부터 성모성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교회는 성모마리아를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어서
신자들의 마음이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모성월에 되새기는 성모마리아...
그리고 성모신심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변승우 프로듀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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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마리아는
일생을 통해 하느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명함으로써
인류구원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들의 어머니입니다.
성모마리아는
처녀가 아들을 낳으리라는
믿기 어려운 천사의 예고에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아기 예수를 성전에 봉헌하면서,
또, 사랑하는 아들이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할 때도
하느님의 뜻이 이뤄지기만을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때도
성모님은
모든 것을 주님의 뜻으로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 백민관 신부 >
때문에 교회는
초대교회 때부터,
순명의 삶을 통해 하느님 구원사업의 협조자가 된
성모 마리아를
모든 신자들이 본받도록 가르쳐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상에서 마지막으로 유언했듯이
성모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로,
또 모든 믿는 이들의 어머니로
각별히 공경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교회는
이러한 성모신심의 한가운데에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가 자리해야 함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성모신심은
단순히 마리아를 공경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느님께 대한 흠숭을 드러내고
주님의 사랑을 세상 안에서 실천함으로써
구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백민관 신부 >
주님께서 우리에게 죽음으로 가르치신 큰 사랑을
기도와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바로 성모신심을 올바로 드러내는 일입니다.
다시 찾아온 5월 성모성월 .......
성모님을 공경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혹시나 잘못된 점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입니다. PBC 뉴스 변승우 입니다.
< 2 > 망우 1동 본당 노인 잔치
앞서 말씀 드렸듯이 성모성월은
우리가 세상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할 때 그 의미가 빛납니다.
성모성월을 맞으면서 이런 뜻 깊은 행사들이
교회 안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망우1동 성당은
어제, 어려운 형편의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위로 잔치를 벌였습니다.
신자와 비신자의 구분 없이
관할 지역의 독거노인 등 2백여명이 함께 한 어제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식사가 제공됐고
이어 풍물놀이와 노래자랑, 선물증정 등
사랑의 위로잔치가 펼쳐졌습니다.
망우1동 성당은 특히
지역내 양월리 마을 노인회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독거 노인들에게 매월 생활비를 지원하고,
가정 형편이 매우 어려운 10가구에 대해서는
별도의 후원금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 신설된 망우 1동 본당은
생활이 열악한 지역 어르신들을 적극 돌봄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널리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어제 행사에서
서울대교구 제5지구장 김정남 신부는
“항상 어렵고 힘겨운 이들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3 > 명일동 본당 장애인 주일학교 10주년
이번에는 장애인을 위한 주일학교 행사 소식입니다.
지난 9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애아부 주일학교인 ‘파란마음 주일학교’를 개설했던
서울대교구 명일동 본당이
학교 설립 10돌을 맞아
어제, 뜻 깊은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정신과 발달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신앙교육을 해온 ‘파란 마음’ 주일학교는
어제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동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축하공연 등을 통해
장애인들과 함께 한 지난 10년을 돌아봤습니다.
어제 행사에는
장애학생과 학부모, 교회 특수교육 관계자 등 80여명이 함께 해
‘파란 마음’ 주일학교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김운회 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들이 육신의 불편함 때문에
상처받고 아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면서
교회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더욱 따뜻한 사랑으로 품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기념식에서는 특히
파란마음 주일학교의 10년간 성과가 깃든
동영상과 사진자료 등을 DVD에 담아
다른 본당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10주년 기념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이 소개돼 눈길을 모았습니다.
< 4 > 계성 초등학교 어린이들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
어린이들이
불우한 환경에 처한 친구들을 도와달라며
성금을 기탁해왔습니다.
서울 계성초등학교 학생회장 6학년 김종희 어린이 등
계성초등학교 학생 대표들은
지난 주말
평화방송․평화신문을 찾아
전교생이 함께 모은 성금 4백71만원을
오지영 사장 신부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은
계성 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달 28일 알뜰시장을 열어
헌옷과 장난감, 책 등을 직접 팔아
마련한 것입니다.
평화방송․평화신문 사장 오지영 신부는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어려운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사리손이 모은 정성을 축복했습니다.
< 5 > 가톨릭 경제인회 교구장배 볼링대회
볼링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제1회 서울대교구장배 본당대항 볼링대회가
어제, 서울 서초동
삼성레포츠센터에서 펼쳐졌습니다.
서울 가톨릭 경제인회 남상준 회장과
서울시 볼링협회 황선모 베드로 회장 등
경제인회와 관련 단체 회원 등
60여명이 참가한 어제 대회에는
고덕동과 고속터미널, 태릉, 한강 혜화동 본당 등
모두 21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영예의 단체 우승은
미아3동 본당이 차지해
상장과 친교지원금 백만원을 수상했습니다.
또 미아3동 본당 홍원기씨와 태릉 본당 박광진씨가
개인부 우승, 준우승을 각각 차지해
푸짐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어제 행사에서
서울 가톨릭 경제인회 소윤섭 지도신부는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교구의 올해 목표인
가정 성화를 이뤄나감과 동시에
친교와 일치를 실현하는
신앙적 성장의 장을 가꿔나가자”고 축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