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에 5천원이면 살 수 있는 미니 허브, 잎이 손바닥만한 관엽 식물,
담장을 타고 넘어갈 듯한 넝쿨 식물 등 화초를 키워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집 안에 작은 초록 식물 하나가 얼마나 큰 즐거움을 주는지 알게
된다. 거기에 공기 정화 기능까지 더하여져 그린 인테리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
베란다에 미니 정원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냥 화분 몇 개 가져다 두고
볕 쏘이고 물만 잘 주어도 좋다. 그러나 좀더 예쁘고 기능적인 가드닝 노하우를 미리 체크하여 우리집에 어울리는 정원을 만들어본다.
파릇파릇 생각만 해도 즐거운 봄,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베란다에 정원을 꾸며본다.바닥 깔기는 물론 차광과 물주기, 방한과 방제까지 베란다에 정원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할 점을 꼼꼼히
짚었다.
남향의 베란다는 낮에는 안쪽에 그늘이 생기므로 양지 식물은 난간쪽에, 음지
식물은 안쪽으로 들여놓기만 하면 사철 내내 가장 적절한 광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동향이나 북향 일지라도 식물 생장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햇빛은 받을 수 있는 것. 그러나 서향의 베란다는 서쪽 햇빛이 정면으로 쬐여 낮 동안에 온도가 많이 올라가고 밤에도 역시 그 열을
발산하므로 식물에 피해를 준다. 그러므로 반드시 통풍을 해주어야 하며 햇빛을 싫어하는 식물은 빛가리개를 해준다. 특히 여름에는 직사광선에
주의한다.
바닥을 그냥 내버려 둬도 큰 상관은 없지만, 주요 소재를 적절히 배치한
후에는 베란다와 거실 바닥의 높이가 같을 정도로 자갈이나 잔디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거실이 좀더 넓어 보이고 베란다가 바로 축소된
자연임을 실감할 수 있는 것. 또한 신발을 신지 않아도 되므로 드나들기에도 편하다. 요즘은 베란다용 우드 데크가 많이 나와 있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데, 바닥을 설치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은 우선 물을 어디서 끌어 쓸 것인가를 정하는 것. 가까운 수도에서 호스를 연결하든지, 아니면
파이프를 묻어 물 쓸 곳을 정하고 바닥을 깔도록 한다.
요즈음의 단독 주택이나 아파트에는 비교적 난방 시설이 잘되어 있어 베란다가
온실 역할을 하므로 추위로 인한 피해는 적다. 그러나 접란, 아나나스 등의 열대 식물류는 바닥의 찬 온도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추위를
타는 식물들을 키우고 싶을 때는 행잉 바스켓을 이용하거나 미니 온실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베란다는 비교적 건조하므로 진딧물의 일종인
응애가 생기기 쉽다. 만약 응애나 진딧물이 심하면 진딧물 없애는 약을 뿌려주고, 확실한 원인을 모를 때는 화분째 없애는 것이 다른 식물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는 안전한 방법이다.
주변 환경과 식물의 종류에 따라 물주기를 달리해야 한다. 고층 아파트의
베란다는 건조하기 쉬우므로 평지에서의 재배보다 충분히 주고 아침, 저녁으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분무기로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잎에 물을 뿌려 준다. 물이끼를 흙 표면에 덮어주어도 효과적이다. 또한 물이 잘 빠지고 통기성과 수분 유지력이 좋으며 비료분이 풍부해야
한다. 또 산성에 치우치지 않고 병균이나 해충, 잡초씨 등이 섞이지 않은 깨끗한 흙이 좋다. 만드는 방법은 질석에 모래를 섞든가, 나뭇잎이나
풀을 썩혀 만든 부엽토, 모래, 정원흙을 1 : 1 : 3의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배양토는 1년에 한 번씩
바꿔준다.
요즘은 저렴한 비용으로 베란다에 보기 좋은 정원을 만들어주는 업체가
많아졌다. 다양한 식물은 물론, 분수와 개울 등의 소품을 활용하여 미관을 살리고 기능도 강조한 정원 공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비용은
정원에 심어지는 나무들의 수종과 어우러진 석등, 수반 , 분수, 개울 등의 정원 소품에 따라 비용이 조금씩 달라진다. 또한 화단의 크기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고. 평균 가격으로는 1m당 60~120만원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80만원 대를 가장 많이
찾는단다.
하루
이틀이면 간단하게 공사가 끝난다. 요즘 아파트는 난방 시설이 워낙 잘 되어 있어 정원을 꾸며 놓으면 여름은 물론 한겨울에도 큰 문제가 없다.
또한 베란다에는 배수구가 있기 때문에 인조석이나 작은 크기의 통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분갈이하듯, 여러 화초들이나 관엽들을 심어 놓으면 아주 잘
자란다고.
정원 관리는
화분 하나 키우는 것만큼 쉽다. 우선 처음에 만드는 정원 자체에 충분한 흙과 수분이 있어 식물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주기 때문. 또한
식물을 한 곳에 모아 심기 때문에 쉽게 말라죽는 일이 없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는 것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또한 일정의
관리비를 내는 경우 설치한 업체에서 매월 2~3차례 방문하여 관리해 주기도 한다.
베란다를
확장 공사해서 마루가 깔려 있는 경우는 배수로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바닥에 까는 정원 대신 1m 크기의 화분을 이용해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요즘은 실내 조경을 위한 다양한 화분과 부속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마룻바닥용 정원 자재들도 많이 나와 있다고. 단, 배수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
경우, 마루로 물이 샐 수 있으니 배수로 확보를 먼저 해 놓고 정원을 만들어야 한다.
굳이 잔손가는 미니 정원을 꾸미기가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집 안에 싱그러운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식물 몇 가지 키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화분을 바닥에만 내려놓아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버리자. 비어 있는 벽면,
천장도 훌륭한 화단이 될 수 있는 것. 요즘은 시중에 다양한 행잉 바스켓이 나와 있으니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 보는 재미가 있을 듯. 미니
화분을 조로록 넣어 너무 높지 않게 주렁주렁 매달아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본다.
예전에는 지저분하고 투박해 보이는 나무 상자는 버려야 할 골칫덩이였지만
정크나 컨트리 스타일이 유행하는 요즘, 오래된 나무 상자는 분위기 있는 소품이 된다. 또한 사과 궤짝의 경우 바닥에 배수구가 될 만한 틈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물을 키우기에 무척 좋다.
추위에 약한 식물들은 온실의 효과를 갖고 있는 유리병 속에 넣어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 크기가 제법 큰 어항이나 수조, 먹고 남은 꼬마 유리병까지 깨끗이 씻어 흙을 채워 넣고 예쁜 꽃을 키워본다.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미니 온실이 완성된다.
토분이라고 하면 벽돌색이나 짙은 갈색, 검정색이 대부분. 예쁜 식물의 집,
토분도 예쁘게 리폼해 주면 더욱 상큼한 가든이 완성된다. 칙칙한 색의 토분에 알록달록 다양한 컬러를 입혀 그 자체만으로도 보기 좋은 소품으로
만들어본다.
사실 안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베란다
창가를 꾸며보는 것도 좋은 생각. 철제 펜스에 와이어나 철제로 바스켓을 만들어 미니 화분을 조로록
놓아둔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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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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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물~~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