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 윤석열 퇴진 촉구하는 4차 촛불집회 열어
2024년 12월 20일 오후 6시 30분, 익산시 영등동 하나은행 앞에서 '불법계엄 내란범 윤석열 퇴진 익산운동본부' 주최로 '윤석열 퇴진 익산시민 4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진행된 것으로, 일정 부분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집회는 내란범 윤석열과 동조범들의 구속과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 시민들이 민주주의 침탈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민하는 의미로 개최되었다. 윤석열 퇴진 익산운동본부는 향후 집회는 잠시 쉬고 헌법재판소의 심판 상황과 내란 수괴 윤석열 및 공범들의 수사 과정 등 정국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인철 집행위원장 사회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는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까지의 전 과정을 편집한 영상이 상영되었고, 손인범 익산운동본부 상임대표의 연설, 이진홍 집행위원의 회계보고, 참가자 2인 자유 발언, 상임대표들의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불법계엄 내란죄 윤석열을 파면하라!”, “반헌법적 권한남용 윤석열은 구속하라!”, “헌법재판소는 빠르게 탄핵을 인용하라!”, “내란 동조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석열과 그 동조범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고,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을 요구했다.
발언자들은 이번 불법계엄 사태에 대해 윤석열의 파면과 구속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며, 박근혜 탄핵 이후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행위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재왕적 대통령제 개혁과 승자독식 구조의 선거제도 개혁 등 개헌과 정치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회는 익산운동본부 상임대표 3인(손인범 사회공공성공교육강화 익산연대 대표, 장시근 익산참여연대 대표,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이 성명서를 낭독하며 마무리되었다. 이들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은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한 결과”라며, “헌법재판소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가장 빠르게 심리를 마무리하고 내란범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의 책임을 지고 해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윤석열퇴진 익산운동본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관련자들의 처벌을 지켜볼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