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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쇼핑앞에 꽃밭
쇼핑앞에는 봄을 알리는 튜율립과 앙증맞은 산죽으로
봄을 알리는 작은 꽃밭이 만들어져있다.
안내산악회버스가 도착을 했고
낮선이들과 함게 사량도로 향한다.
그런데 오늘 가이드를 맡으신 박선생님은 3년전까지만 해도
매주 만나 산행을하셨던 분이라 더욱 방가웠다.
선착장에서 통영에 계시는 이수영님의 안부가 궁금하여
전화를 드렸더니 방가워하시는 목소리를 듣고 배에 탑승을 한다.
진한 기름 냄새가 기분이 별로 이지만 일단 배 시동걸린 소리를 들으며
먼 바다로 가슴을 열어본다.
사량도가 멀리 보입니다.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가에 도착한 우리일행은
상족암 선착장에서 공룡22호 유람선에 몸을 싫었다.
광주에서 오신 산님들과 한배를 타고 선장님의설명을
들으며 20분정도 지나 내지항에 도착했다.
내지항
누굴 생각하시나요? 청향님..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배안에서
선장님은 자세한 사랑도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
선장님의 사량도 설명중 여성들이 간직하고있는 유방섬 설명이
제일 일품이었다.(((((((((((하하^^*
돈지분교옆에 유채꽃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16시에 배가육지로 출발하겠다는 설명을 듣고 내지항에 도착한다.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올듯이 흐릿하다.
배에서 내려 방파제를 따라 우측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10분정도 걸으니 들머리에 닿는다.
사량도에 일주도로가 완공되어 되었다고 하더니
아마도 저기 도로를 말하는것 같다.
주능선이 시작됩니다.
초입부터 된비알 급경사를 올라 돈지항쪽에서 오르는 삼거리에 닿는다.
간혹 진달래가 방긋 방긋 웃으며 눈웃음을 쳐온다.
진달래가 눈인사를 하고 청향님은 눈웃음을 치군요 ^^*
코스모스 허리좀 들어가게 찍어주세요 ^^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뿌연 안개속에 저멀리 발전소가 보인다.
돈지분교 마을엔 노오란 유채꽃이 만개를 한 모습에 역시 봄은 잊지 않고 오는 군요.
삼거리를 지나면서 부터는 얇은판(1cm안팎)을 접착제로 붙여놓은 듯한 돌들이 모여서
큰 바위가 된 퇴적암인데 볼수록 신기하기만 바위들이 자기
몸매와 모습을 뽐내고 산님들을 맞이합니다.
산 아래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사천시가 멀리 흐릿하다.
눈 앞의 한려수도에 수많은 섬들,
시야에 들어오는 바다풍경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산행길은 칼날 같은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우회길이 보이지만 고도감이 많이 없어서
우회길이 보이지만 칼등 능선을 타며 진행한다.
청향님은 앙증스런 모습으로 잘도 가신다.
오늘은 아가를 업고 가지 않아서 인지 더욱 날샌돌이이다.
마치 설악의 공룡능선 같은 능선이 그 웅장한 산세로 눈앞에 들어온다.
내려서는 절벽 구간은 급경사 길이지만 내려서는 것은 그리 힘이들지 않았다.
잘가다가 위험한 곳에서는 다시 빽.~~~~~@@@@@@@
정상석
지리산 정상석에서 증명도 남기고 싶어서 하마 애교는 못부려도 지나가시는 산님에게
부탁하여 함께 증명을 남기며
친구와 난 부부가 되어 산행을한다.
물론 내가 남정내이지만.....ㅎㅎ
그때 서울에서 오신 여성산님이
속이 안좋아 하셔서 수지침으로 돌파리 한의사로 변신을 해본다.
속이 많이 안되었던지 검 붉은 피가 용솟음쳐된다.
후미에 박가이드님이 오시길 기두려 조촐하지만 풍성한 점심상을 펼친다.
처음보는 여인들이지만 한배를 타고 이곳까지 와서
함께 나누는 산상부폐의 맛을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아직 산행에 초보라고 톱바위 가기전 하산들 하신다기에 먼저 배냥을 챙겨
진행을 한다.
이젠 가마봉을 향하여 갈림길에 도착하니
산악회 마다 만들어둔 종이 이정표가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데 산악회에서 후미에 오시는
분들이 수거해 가시면 참 좋을텐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도시락 1개로 친구와 나누워 먹었는데도
나온 하마배가 더 불러 오름길이 힘이든다.
친구 점심은 누구에게 공양을 하였기에......
배가 나와 힘이 들어도 어쩔소냐?
쉬엄 쉬엄 오르다 보니 거대한 암봉이 있는 불모산(달바위) 정상에 도착한다.
조망이 좋은 곳에는 청향님을 모델로 삼아 그림담기에
가는 발걸음도 다시 불러 세운다
모델로도 안주면서 불러 세운다고 투덜거리실줄은 모르지만 아마도 속으로는 흐뭇할것이다.
이 사진을 보면? ㅋㅋㅋ(내생각)
지리산 보다 1m가 높은데,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려고 하니 너무 위험해서 자칫 실족이라도 할까 겁이난다.
급경사 내림길
뒤돌아본 능선
(가마봉 ,옥녀봉 ) 두개의 암봉을 넘어서니 암릉에 세 가닥의 굵은 밧줄이 매어 있는 곳이다.
암릉을 넘고 계속이어지는 능선길은 너무나 아름다운 암릉길이다.
이제부터는 위험한 곳으로 암릉산행 중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위험한 구간에 로프나 철계단 또는 줄사다리를 설치 해둔곳에 진행을 하게된다.
실제로 추락지점이라는 팻말이 곳곳에있다.
이젠 예전 처럼 하마 발이 말을 잘 듣지 않아서 얼마나 천천히 내려왔는지....
약20M의 철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옥녀봉을 오르는 능선으로 오릅니다.
철계단이 더욱 안정하게 보입니다.
위험코스와 우회코스가 있지만 둘다 옥녀봉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많이 정체 되기에 잠시 우회로를 택해가서
수직으로된 옥녀봉 바위 가기전 암릉을 향해 오를려고 순서를 기다리는데
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여성이 올라야 볼거리가 있다는 싱거운 남자산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밧줄을 잡고 오르니
우회코스로 돌아서 로프로된 수직 줄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친구를 반갑게
맞이하지만 무릎에 기스를 내어와서 치료를 해주면서 속으로 미안하기 그를데없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이를 한입먹고 로프사다리를 타고 다시 내려갑니다.
친구 먼저 내려보내고 내가 갑니다.
아래서 밧줄순서를 기다리는 산님들
로프 사다리
여러명이 함께 붙어 내려오면 위험할것 같은 사다리
로프사다리에서
서울에서 오신 산님이 바로 사다리를 잡으시길래 저야 하마이므로 떨어져서 뽀개지지는 않을것이요.
산님은 날씬하여 뽀개 질수 있으니 좀 있다가 내려오시라니 그곳에 한바탕 웃음바이러스가 울러퍼집니다.
내려온 사다리가 이젠 위험할것 같아 통영시에 간곡히 부탁드려야겠습니다.
옥녀봉에 오르니 정상석은 없지만 돌탑이.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어 조망은 확트이게 만들었더군요.
수직 철계단을 내려오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칠현산이 손짓을 하기에
언제일지 몰라도 다시 한번더 와야겠내요.
대항항까지 이어지는 자갈 돌밭길을 뛰어내려오니 놀며 조망을 즐기며
하산시간에 잘 맞추어 왔더군요.
하산 지점
대항항
하산후 뒤돌아본 옥녀봉
어부는 열심히 배손질을 합니다.
대항항에는 작은 어선들이 쉬고있고
바쁘게 손질하고 계시는 어부를 보니 팔딱 팔딱 뛰고있는 싱싱한 횟거리가 눈앞에 선하지만
뱃시간이 촉박해 눈물을 머금고 부두를향해 갑니다.
부두에서 뒤돌아온 옥녀봉을 뒤돌아보며 이젠 언제 다시 오게될려나?
첫댓글 두분이서 고생많이 하셨네요....옥녀봉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지리망산 정상석에서 어찌나 바람이 쎄던지 날라갔다왔었는데요 ㅎㅎㅎ
모스님 사량도 지리산 처음이 아니시지요 저는 2003년도 한여름 땡볕에 이곳에 갔다가 폭염속 유격훈련을 한 후로는 식겁을 싸고 두 번 다시는 사량도 지리산을 타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사진기가 없어 글로만 산행기를 썼었는데 언제 사진 산행기 한번 만들어야 할텐데 아직까지 미루고 있습니다. 그때 없었던 철계단이 세로 생겼군요. 2003년도엔 줄사다리 밖에 없었지요. 제 처가 그곳으로 내려오면서 겁을 많이 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제가 고공공포증이 더 심하답니다. 그리고 사량도는 통영시에 속하지만 천포나 고성이 더 가까워 돈벌이는 천포나 고성에서 다 한답니다. 모스님께서도 고성에서 배를 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보니 씰데없는 소리만 했네요. 다음에 통영에 오시면 연락 함 주세요. 굴밥 사드린다는 것이 그렇게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