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본성이란 극한 상황에 놓여봐야 그 본바탕을, 천성을 알 수 있다고들 한다.
많은 이민자들이 조승희와 같은 경우를 겪고 있지만 다 똑같이 반응하지는 않는다.
똑같은 상황에 직면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인성과 품성의 차이인 것이다.
어렸을 땐 조용하고 착했느니 하지만 웃기네. 음산하고 음흉했겠지.
평소에 얌전하고 조용한 듯 보여도 그때까지 마각을 드러내지 않았을뿐,
천성적으로 내면 깊숙히 파괴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이 내재해 있지 않고서야
멸시와 왕따를 당했다는 이유로 사람이 그렇게까지 악랄하게 변할 수는 없다.
물론 괴롭힘을 당할때마다 다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야 여러번 들 수 있겠지만
그걸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아무리 총기구입이 쉽다해도 말이다.
정말로 조용하고 심성이 착한 사람이라면, 심장이 뛰는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에 직면한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인간성이 철저하게 파괴될 정도로 갈데까지 안간다는 게 내 평소 지론이다.
그는 내재된 잔인성을 외부의 자극과 폭력물로 점점 흉폭하고 광기적으로 키워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새끼 동영상과 사진들 보니까 애저녁에 사랑받기는 글른 인간.
말하는 싸가지 보니 한국에서 계속 살았더라도 왕따되고도 남겠더라.
자기가 사랑받게 해야 사랑도 주지, 누가 좋아하겠나 그런 삐딱한 인간을..
오늘 이진숙 특파원의 리포트, 그래서도 참 마음에 안들었다.
그녀의 리포트는 시종일관 조승희가 중.고등학교 내내 놀림당하는 왕따였다는 걸 강조하면서
조승희가 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었는지를 이해하려는 듯한 뉘앙스,
마치 한 조용한 청년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뭐 그런 어투였다.
특히 기자 말미의 코멘트. 마치 감성에 호소라도 하려는 듯..
"조씨는 생을 마감하면서 엄청난 양의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살아있을때는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는 말들이었습니다"
이건 정말 아니거든요 아줌마!
유가족들을 자극하고 이해와 동정론을 부추기는 듯한 이런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여기까지는 오전 '뉴스투데이'에서의 리포트이다.
그런데 이날 저녁 '뉴스데스크' 에서는 리포트 말미에 코멘트를 하나 더 달았더라.
"물론 왕따를 당했다고 해서, 조씨의 행동이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많은 이민자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지만 극복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조씨의 누나는 동생의 행동에 대해 가족들이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라고..
이진숙 기자도 자신의 리포트가 조승희의 살인행위를 정당화시키는 듯 하다고 느꼈거나,
아님 데스크에서 지적을 받았나 부다. 끝부분을 살짝 곁들인 것을 보면..ㅋ
그렇다, 맞다. 왕따를 당했다는 이유로 살인이 정당화 될수는 없다.
그런 논리대로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부당함을 느낄때마다 사람을 죽일 것이다.
아무튼 여기서 왕따에 대한 언급은 조의 살인행위를 이해한다는 것이 아니라
살인을 하게 된 동기유발이나 배경을 알게됐다는 뜻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앞의 기사만을 보면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마치 그의 살인행위를 일면 이해한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것 사실인다.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경우는 다르다.
소외감과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왕따를 만드는 사회가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자기보다 약하다는 이유로 왕따 시키는 풍토보면 가해자들에게 분노가 끓어오르지만
그러나 이렇든 저렇든 조승희의 그 가학적 피해의식과 과대망상으로 32명이 죽었고 그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그 어떤 이유로도 그의 행위는 이해받을 수도, 용서받을 수도 정당화 될 수 없다. 비난만이 있을 뿐이다.
이해하려는 노력조차도 화가난다.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이해받을 일도 아니다.
아무리 왕따였기로 그렇다고 그 피해의식을 그런식으로 푸는 인간이 과연 이해받을 가치조차 있나?
"너희들은 내 영혼을 갈갈히 찢어놓았다" 이러던데..
내 보기엔 영혼을 갈갈히 찢어놓은 건 누구도 아닌 본인이다.
그의 폭력성은 왕따로 인한 피해의식보다 컴퓨터 게임등의 폭력적인 영상매체들이 더 부채질한 것 같다.
그나저나 총기난사 김일병에 아들들을 잃은 부모들은 이번 사건으로 또 당시의 악몽이 떠오르겠다.
영혼이 파괴된 에고(ego) 하나가 이래 저래 여러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네.
꼭 필요한 사람이 되지는 못할망정 세상에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들이 정말 많다.
차라리 있으나 마나한 채로 살았어야지, 등신새끼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고 그런 끔찍한 만행을..
첫댓글 그런데 울나라 네티즌들 왜이렇게 수준들이 낮냐 아주 조승희 그분은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라느니.. 조승희 그분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느니.. 희생된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고 조승희때문에 눈물이 난다며 편히 잠드시라니..그는 영웅이라며 통쾌하다는둥, 한국인들은 러워 말고 가슴을 펴라나 정말 네티즌 글들에서 사회병리학적 현상을 느낀다.
언론에서 "조승희씨" 라는 '씨' 자만 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겠고 혈압이 오르는데 머 그분 총기 난사 하신 분 정말 미치겠다. 소영웅주의에 빠진 인간 쓰레기를 두둔하고 옹호하는 글들이 아주 봇물을 이룬다 봇물을 이뤄. 모방범죄가 왜 생기는지 알겠다. 아주 영웅시하잖아. 진짜 이런 개버러지들 좀 사이버 경찰이 안잡아 가나 조승희가 차라리 이런 무뇌아새끼들 가슴에 총구멍을 냈어야 하는데 엉뚱하게도 아까운 사람들만 희생됐잖아. 이런 조승희와 동급 또라이 인간말쫑들은 기냥 탱크로 밀어버려야 하는데..
참 어떤 기사에서 보니까 뉴스데스크 컴퓨터 그래픽이 위험수위라는 지적이 있더군요. 총기 난사 장면을 CG 제작한 것은 모방범죄를 부추긴다고..그런 지적은 한편 이해하지만 그 기사에서 '살인마'라는 표현까지 자극적인 표현이라며 문제는데는 결코 동의할 수 없음. 그럼 살인마를 살인마라고 하지 머라 그래 그것도 뉴스내내 '살인마'라고 한 것도 아니고 단지 보도기사중에 딱 한 대목,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 컴퓨터에서 위안을 구했던 조씨는 순교자가 되기를 원했지만 결국 그는 살인마로 생을 마쳤습니다" 라는 대목에서 조씨를 '살인마'로 표현했다" 이러네요. 기가차서..
지들도 그 기사에서 꼬박 꼬박 조씨니 조승희씨니 하고 기사쓰는 것이 문제지 "결국 살인마로 생을 마쳤습니다" 가 머가 어때서? 그럼 영웅이냐? 모방범죄 걱정하면서 '살인마' 라는 표현을 문제 삼다니.. 안그래도 영웅처럼 떠받드는 골빈 인간들이 많던데.. 유괴범은 반드시 잡힌다는 인식을 전국민에 심어주는 것처럼, 조승희가 '살인마' 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줘야 모방범죄도 그만큼 줄어들 것 아니냐구!! 안그래?
악랄한 살인범이 맞아요. 씨를 왜 붙이는지 모르겠어요. 그 조, 외에도 미친ㄴ 이 많아요.
미국역사상 전무후무할만큼 끔찍한 대량학살을 저질렀음에도 왠일인지 우리 언론에서는 그가 다른 범죄자들과 다른 것처럼 자꾸 氏 자를 붙이니까 사람들이 조승희를 범죄자가 아니라고 착각하나봐요. 쉽게 동정하고 심지어 숭배하고 영웅시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어떻게 그런 미친놈을 영웅시하는지..우리사회가 썩고 병들었다는 증거입니다. 게다가 조성희 동영상이 오히려 조승희 입장을 이해하고 정당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진짜 유족들이 분노하는 것처럼 살인자가 아닌 승리자로 만들어준 셈. 조승희가 그걸 노린 건데 말이죠. 스스로 순교자라고 하잖아요. 미친놈 다들 죽은 조승희에 휘둘리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조는 두번 죽어 마땅한 ㄴ,비겁하게 자살해버리고 뭘 말하려고 했나, , 언제부터 계획을 짰는지 지만 아는 일, 세상에나 조 손에 죽어야 할 생명은 한명도 없는 것임을, 그 충격적인 사건의 유가족도 아니고 다친 사람의 먼 친척도 아니건만 이렇게 치가 떨리고 다시 그 ㄴ 을 죽이고 싶건만 - 정말 너무합니다. 영웅이라 말하는 사람은 누군지 정말 궁금하네요.
사형 당할 걸 알고 자살했겠지만 그런 악마같은 놈은 자살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사형을 시켰어야 되는데 말이죠..왕따였다지만 실은 과장된 거고 실제로는 왕따시킨 사람들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는 짓이 하도 괴이해서 잠깐 놀림받은 적은 있지만..평소 너무 섬뜩하고 암울해서 교수들과 학생들이 오히려 관심을 갖고 아무리 대화에 참여시키려고 노력하고 웃으며 인사를 건네고 말을 붙여도 말한마디 하는 걸 못봤다고 합니다. 다 스스로 선택한 고립인데 남들때문에 그렇게 된 것처럼..본인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인데 원망과 남탓만하고.. 그런놈은 우리나라에 있었어도 군대가서 괜히 총기난사했을 놈입니다.
모든게 내게서 나온 결과물일 겁니다. 그걸 남의 탓으로 돌리다니 동물들도 그러진 않을겁니다. 진짜 조는 두번 세번 죽어 마땅하다고 밖에 할말이 없네요. 소중한 생명을 없애야 할 사람은 이 세상에 없는 것입니다. 기가 딱 막혀버리네요.
맞습니다. 모든게 다 내게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야 되는데 그걸 남탓으로 돌리다니..피해의식도 그런 피해의식이 없네요. 과대망상에 피해망상증.. 게다가 혼자있기를 고집하는 반사회적이고 이상성격탓에 괜히 아무것도 아닌 일로 분노를 차곡 차곡 쌓아서 저장해 뒀다가 엉뚱한 사람들에게 터트린 사이코. 미친놈도 그런 미친놈이 없을 것입니다. 짐승만도 못한 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