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7자 jm산악회의 선자령등산과 주문진횟집 여행이야기.
6월27일 월요일 오전 08시10분경에 2호선 강변역 부근에서 만난 제이엠산악회 회원은 모두 6명이었다. 일행 6명중에는 L씨가 있는데 이 분이 자신의 스타렉스 봉고차를 손수 운전해 와서 나머지 5명의 일행을 이 스타렉스 봉고차에 태우고 강변역을 출발했다.
일행이 탄 스타렉스 봉고차는 올림픽대교-올림픽대로-외곽순환고속도로-제2중부고속도로에 들어섰다. 제2중부고속도로는 동서울 톨게이트부터 하번천 터널까지는 차량이 밀리더니 하번천터널을 통과하자 제2중부고속도로는 뻥 뚫려 있었다. 일행의 봉고차가 중부고속도로 호법IC를 지나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시간은 09시05분이었고 문막 휴게소에 도착하니 09시40분이었다.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일행의 봉고차는 영동고속도로를 계속 달려 횡계읍내에 도착해 대관령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횡계읍내에 들어서서 시간을 보니 11시06분경이었다. 횡계읍내로 들어가다가 일행이 탄 스타렉스 봉고차는 차량속 네비 게이션 안내와 도로표지판을 보고 선자령쪽으로 좌회전해 양떼목장 입구의 구대관령 휴게소에 들려서 잠시 정차했다. 이 휴게소에서 산악회장 신씨는 빵 등 간식거리를 구매해서 일행들에게 배분해 줬다. 그리고 일행의 스타렉스 봉고차는 비포장 도로를 타고 선자령쪽으로 향했다.
(대관령 양떼목장 입구에 있는 대관령 휴게소 모습)
(대관령휴게소에서 이 휴게소의 반대쪽인 남쪽으로 보이는 주차장 모습)
(대관령 휴게소 부근에 위치한 선자령 등산로 안내표지판 모습)
상당히 가파른 비포장도로의 숲속길을 타고 봉고차가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비포장도로의 종점에 도착하니 거기에는 조그만 건물이 나타났다. 그 건물 입구에는 “한국항공공사 강원항공 무선표지소”라는 간판이 붙어 있었다. 사람이 보이지 않는 조용한 단층 건물인데 철제문이 굳게 닫혀 있는 그런 건물이었다. 강원항공 무선표지소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는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때 시간을 보니 11시40분경이었다.
(자동차길의 종점 부근에 있는 한국공항공사 강원항공 무선표지소 건물모습)
일행은 이 건물 입구 빈 공터에 스타렉스 봉고차를 주차시키고 약간 빽코스해서 뒤쪽으로 내려왔더니 선자령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가 나타났다. 등산로 입구에는 선자령 일대 등산로 안내표지판과 전국의 수많은 산악회 회원들이 선자령을 찾은 기념으로 나무에 매달아 놓은 기념 리본들이 수십장이 형형색색으로 붙어 있었다.
(강원항공무선표지소 건물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된 일행의 스타렉스 봉
고차 모습)
(강원항공무선표지소 입구에서 선자령쪽으로 진입하는 등산로 입구 모습)
(강원항공무선표지소 입구 등산로 옆에 설치된 선자령 등산로 안내표지판)
(강원항공무선표지소 부근에서 선자령쪽으로 들어가는 등산로 표지판 모습)
(강원항공무선표지소 입구 부근의 선자령쪽으로 들어가는 등산로 입구에 매
달린 전국 산악회 회원들이 선자령 등산기념 리본들 모습)
일행은 숲속으로 난 등산로를 타고 계속 걸었다. 우선 맑고 상쾌한 공기가 무척 좋은 것 같았다.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했다. 등산로상의 전망이 좋은 곳에 도착해서 뒤로 돌아서서 출발지점인 남쪽으로 시선을 돌렸더니 산등성이 정상에 둥그런 흙마당이 보이고 이 흙마당 중심에는 역시 둥그런 구축물과 그 위로 높이 솟은 굴뚝모양의 탑이 보였다. 그 형상이 참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구축물로 보였다. 올라온 다른 등산객에게 저 구축물이 무엇하는 곳이냐고 물었더니 “아 그거요. 강릉비행장 레이다 건물이어요” 라고 말해서 대충 짐작이 되었다.
(강원항공무선표지소부터 선자령으로 가는 등산로 모습1)
(강원항공무선표지소 부근에서 선자령으로 들어가는 등산로상의 안내표지
판 모습2)
(강원항공무선표지소 부근에서 선자령쪽으로 들어가는 등산로 모습2)
(선자령 가는 등산로 상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강능비행장 레이다 구축물 모
습)
(강능비행장 레이다 건물을 근접촬영한 모습)
일행은 계속 걸어서 더 깊숙이 등산로를 타고 북쪽으로 걸어 올라갔더니 드디어 선자령 능선상에 설치한 전망대가 나타났다. 이때 시간을 보니 12시경이었다. 이 전망대는 동쪽은 절벽이라서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고 서쪽에는 노펜스라서 바로 능선 흙마당과 연결되었다. 전망대 안전펜스와 서쪽의 흙마당 사이 공간은 마루 바닥이었다. 여기서 일행은 가져온 간식인 오이.떡.빵.계란 등으로 허기를 달래면서 동쪽 강릉시쪽을 바라보니 흐린 날씨라서 전망이 별로 좋지 않았다. 동해바다는 희뿌연색으로 보이고 육지는 검푸른색으로 보였다. 또 검푸른 숲속에서 하얗게 보이는 것은 영동고속도로였다.
(선자령 전망대로 올라가는 등산로 모습3)
(선자령 전망대 모습.이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2.5km를 더 가야 선자령정상)
(선자령 전뭉대 부근에 설치된 등산안내도 모습)
(선자령 전망대에 설치된 선자령 정상으로 가는 길을 표시한 안내표지판모습)
(선자령 전망대의 마루바닥에 놓고 일행들이 먹은 간식 모습)
안내표지판을 보니 여기 전망대에서 선자령 정상까지는 2.5킬로미터가 남았다. 그래서 일행들은 여기까지 와서 선자령 정상을 밟고 가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그냥 주문진항으로 내려가자는 의견이 더 강해서 하는 수 없이 일행은 선자령 정상으로 뻗은 등산로를 뒤켠에 남겨둔 채 다시 하산길에 올랐다. 선자령은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 전에 나그네들이 영동지역으로 가기 위해 이 선자령 고개를 넘어다녔으며 또 선자령 계곡물이 너무 좋아서 하늘에서 선녀들이 애들을 데리고 내려와 놀다가 다시 하늘로 비상했던 장소였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라고도 했다. 일행은 다시 스타렉스 봉고차에 승차해서 횡계읍내-대관령ic-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주문진항으로 향했다.
(선자령 전망대에서 선자령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모습과 표지판 모습)
일행은 13시35분경에 주문진항에 도착했다. 주문진항 공영주차장에 스타렉스 봉고차를 주차시키고 이 공영주차장 맞은 편 시장으로 들어가 좌정하고 앉은 곳이 썬빈횟집이었다. 여기서는 두당 2만원씩 계산해주면 모듬회와 매운탕으로 식사까지 해결해 준다는 설명을 듣고 이 썬빈 회집에 좌정했다. 그리고 스끼다시와 모듬회 및 매운탕 순으로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선자령 전망대에서 간식을 너무 맛있게 먹은 탓인지 주문진항에서의 회맛은 별로였다. 그때서야 “아하 우리가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불러서 회 맛이 별로구나” 하는 말이 이구동성으로 쏟아졌다. 이렇게 주문진항 썬빈 횟집에서 점심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시간은 15시11분이었다. 일행은 다시 스타렉스 봉고차 편으로 영동고속도로-제2중부고속도로-외곽순환고속도로-지하철태능입구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19시15분경이었다. 태능입구역에서 일행은 뿔뿔이 해산함으로써 또 즐거운 산행을 마감한 하루가 되었다.
( 주문진항 방파제와 선착장 모습)
(주문진항에 정박중인 오징어잡이 배와 오징어 집어등 모습)
(일행이 주문진항 썬빈 횟집에서 회먹기 전에 먹은 스끼다시 모습)
(일행이 주문진항의 썬빈회집에서 먹은 모듬회 모습)
(일행이 주문진항의 썬빈횟집에서 먹은 매운탕 모습).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