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요한의 집 장애아들이 투호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나를 소중히, 너를 귀하게’를 모토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공동체가 있다.
교구 내 인보성체수도회에서 운영하는 ‘요한의 집’(원장 안기자 수녀)이 그곳이다.
1994년 개원한 요한의 집은 중증장애인요양원으로서 뇌병변 장애를 지닌 아동들이 안정된 정서와 건강한 몽으로 독립적이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공동체이다.
요한의 집은 ▲일상생활지원 ▲의료재활 ▲교육재활 ▲사회심리재활 ▲지역사회복지 ▲나래울가족 ▲그룹홈운영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상생활지원은 생활 재활실을 통해 거주자들이 인격체로 존중받고 가정적인 환경 내에서 생활 할 수 있는 정신적·물리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일상생활지원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집중 care방, 자립생활지원방, 자립생활방 등 3가지의 방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의료재활 사업에서는 ‘스노젤렌’ 프로그램을 주목할 만하다. 스노젤렌은 최중증중복장애 거주자들이 ‘심리안정감각반응촉진실’을 이용,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다양한 감각자극을 경험해 집중력 및 사고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나래울 가족은 성년이 된 후 사회진출이 가능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립지원금을 미리 적립, 적절한 시기에 지원해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애아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 사회진출까지 월 1만 원 이상씩 적립이 가능하고 그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가정이면 나래울 가족이 될 수 있다.
요한의 집은 올 한해 주요사업을 크게 5가지로 잡았다. 학교지원, 수중치료, 심리치료 등의 프로그램과 그룹홈 증설, 중증성인 프로그램실 증축 등이 그것이다.
학교지원 프로그램은 통합교육을 포함한 것으로 학교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전인적 발달 및 소질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수중치료는 현재 요한의 집 가족들과 지역사회복지차원에서 재가아동들을 대상으로 실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 역시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심리치료는 성장기에 있는 장애아동의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한 것이다. 요한의 집은 이와 함께 장애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교사들의 역량강화와 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용한 놀이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전자립이 가능하다고 보이는 대상자들에게 사회통합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그룹홈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문의 031-339-0606, 도움 주실 분 218-01-0296-860 국민은행, 예금주 사회복지법인천주교인보회)
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