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8개국 문학기행
영국,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2006년 4월 10일 월요일 ∼ 4월 21일 금요일까지 10박 12일
<서유럽 8개국 문학기행-시베리아 상공을 넘어 인천공항 도착>
2006년 4월 21일 금요일 인천 공항 도착
시베리아 상공을 넘어온 비행기, 인천 공항 도착
*시베리아 상공을 넘어온 비행기
기내 모니터에 비행 상황이 수시로 나온다. 갈 때와 동일한 길, 시베리아 상공을 넘어서 날아가고 있다. 올 때는 밤 시간이라서 희미하게 지상이 보일 뿐이다. 갈 때 보고,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마음의 눈은 시베리아 툰드라 설원이 보인다. 비행기가 베이징으로 들어가고 있다.
남은 시간 3:51, 도착시간 11:05, 출발지 시간 7:15, 현재 위치 시간 6:15, 속도 : 1035km/h, 남은 거리 : 3392km, 고도 : 11,100m, 외부 온도 : -55°c다. 모니터에 뜬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다. 한참 자고 나니 짧은 밤이 지나고 동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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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도착
네덜란드에서 한국까지의 비행 시간은 10시간 30분이다. 꽤 긴 시간이다. 정시에 도착했다. 20일 저녁 6시 35분에 네덜란드를 떠나 인천 공항에는 21일 낮 11시 45분에 도착했다. 무사히 돌아왔다.
가장 먼저 두 아들에게 우리 부부의 도착 소식을 전했다. 10박 12일 간의 제일 긴 해외여행이었기에 두 아들은 부모를 염려했으리라. 출근 잘 하고, 대학원 잘 다닌 두 아들에게 고맙다.
교육적 효과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투자가 여행이라는 명언처럼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온 여행이다. 금전과 시간을 들인, 그 몇 갑절의 소득을 안고 왔다. 이제 나는 서유럽 8개국의 문학기행 자취록과 기행시를 써서 개인 역사를 기록하고 문단에도 발표하여 뜻깊은 여행이 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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