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 예열, 후열>
운동을 할 때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듯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엔진 오일이 따뜻한 날에 비해 굳어지므로 시동 직후 엔진 내 각 부분으로 스며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요. 이런 상태로 운행을 하면 엔진 마모가 급격히 이루어질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자동차에게도 너무나 중요한 예열과 후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자동차 예열, 엔진 성능 향상으로 ‘30초~1분’이면 충분
차량이 출발하기 전에 시동을 미리 걸어놓는 예열은 엔진 움직임과 성능에 도움이 되는데요. 너무 짧게 하면 엔진 상태가 충분히 부드러워지지 않아 마모가 빠르게 이루어질 우려가 있고, 너무 길게 하면 장시간 공회전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 및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어 적당한 시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자동차 예열 시간은 보통 30초~1분 내외가 적당합니다. 예전에는 ‘10분 이상 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성능이 우수하여 30초~1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2. 예열만큼 중요한 후열! ‘30초~1분’ 정도
예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후열입니다. 엔진의 예열만큼 후열에도 공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후열은 차량 운행을 통해 발생한 엔진의 열을 식히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차량 운행이 끝나고 바로 시동을 끄면 냉각장치의 작동도 함께 멈추게 되어 엔진에 남아 있는 열이 엔진 오일의 연소와 고착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엔진 성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므로 적절한 후열이 중요합니다.
후열 역시 예열만큼 간단합니다. 도착지에 가까워졌을 때, 최소 3~4분 전부터는 속도를 줄여 저속으로 운행하고, 주차 후 시동을 끄지 않고 30초~1분 정도 기다렸다가 시동을 끄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