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트 피아프는 1915년에 태어나 스타덤에 오르기 전까지 피아프의 인생은 한마디로 파란만장한 삶이었습니다.1차대전 중 겨울 , 파리의 어느 빈민가에서 피아프의 어머니가 무료자선병원을 찾아 헤매던 중 길에서 태어났습니다. 생후 2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마저 떠나버리자 그녀는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거리의 떠돌이 가수였으며 ,아버지는 곡예사인 둘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아 어릴때부터 노래를 곧 잘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15세 때 독립하여 거리를 떠돌아 다니며 생계를 위하여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1935년 거리에서 노래하던 20세의 그녀를 '쟈니스 카바레'를 운영하는 루이 르프레의 눈에 띄어 본격적인 샹송가수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노래처럼 삶도 많은 고통과 시련 그리고 행복과 기쁨 등을 겪으며 한편의 드라마 같은 삶을 살다간 비련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피아프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고 그녀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프랭크 시내트라'와 '빙 크로스비' 다음으로 돈을 많이 번 연예인이 되었지만, 그랬어도 그녀의 생은 언제나 불행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여러명의 남자들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르셀 세르당, 이브 몽탕, 자크 필스 그리고 26살 연하의 청년 테오 사라포 등 잇단 남자들과의 실연으로 고통을 당했으며 사는 내내 술과 진통제에 의존해 살아갔다고 합니다.
피아프의 대표곡 '사랑의 찬가'는 비행기 사고로 죽은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르셀 세르당을 위해 노래한 곡이며 피아프의 또 다른 고전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도 이브 몽땅과의 핑크빛 사연이 빚어낸 곡입니다. 이처럼 상상이나 허구가 아닌 실제의 삶을 한을 토해 내듯 흐느끼며 표현했기에 그녀의 노래가 팬들에게는 무한한 감동을 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프는 인기나 부와 영예를 바라지 않고 오직 음악과 예술에 헌신한 사람입니다. 죽기 전 무대에서 노래부르다 쓰러져 스탭이 무대 밖으로 끌고 나오려고 했으나 그가 피아노 레그를 붙잡고 '노래는 마쳐야 한다'며 고집을 부려 노래를 끝까지 마친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한 일화입니다.
영화'파니 핑크'에 사용되어 재조명된 후반기의 절창 ‘난 후회하지 않아요(Non je ne regrette rien)를 위시한 그녀의 무수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뼛속까지 파고드는 듯한 전율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평자가 묘사한 것처럼 그녀의 노래는 신성한 광기라고 할까요?
1963년 48살의 길지 않은 일기로 세상을 떠난 그녀가 역사에 남긴 자취는 거대합니다. 피아프는 '여가수는 노래를 이렇게 해야 감동을 부른다' 라고 제시해 놓았습니다. 샹송이 프랑스를 넘어 ‘국제 음악언어’로 승격된 것도 다름 아닌 피아프의 공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dith Piaf - Hymne A L'amour (사랑의 찬가) (1950)]
사랑의 찬가 - 노래 해설 1
출처 : 불명
에디트 피아프를 말함에 있어 마르셀 세르당을 빼놓을 수는없다. 둘의 사랑은 진실했고 뜨거웠고 절실했지만... 야속한 운명은 그들을 죽음으로 갈라놓았기에 더욱 그렇다.
미들급 세계 챔피언 권투선수였던 마르셀 세르당은 그녀의 빛이었고 보금자리였고 희망이었고... 모든 것이었다. 마르셀 세르당 역시 그만큼 그녀를 사랑했다.
두 사람의 사랑에 관한 얘기는 책으로도 몇 권 나와있다.
<편지>라는 책에는 마르셀 세르당이 죽기 직전까지 그녀와주고 받았던 많은 편지가 실려있다.
두 사람은 일 때문에 자주 헤어져 있어야 했는데, 그 때 편지로 사랑을 나누고 아쉬 움을 달래곤 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이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 다른 사람들도 아는지 모르겠어. 이 모든 게 다 네 덕분이야. 나는 너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빚지고 있어. 그래서 나는 하느님께 너를 실망시키거나 아프게 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지. 하지만 내가 만일 그러한 일을 저지르게 되더라도 그것은 분명히 나랑 상관없는 일일 거야. 왜냐하면 나는 너를 너무도 사랑해서 내가 너를 아프게 하고 있는지조차 모를테니까. - 마르셀 세르당
너를 알고 난 뒤로 나는 많은 것이 변했어.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천박하고 저속한 생각들을 네가 모두 가져가 버렸거든. 나는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갈거야. 나는 너를 존경해. 나는 결코 너에게 어울릴 만큼 충분히 아름다울 수는 없을 거야. 너의 영혼은 너무도 아름다우니까. - 에디트 피아프
에디트 피아프를 곁에서 지켜본 샤를르 아즈나부르는 이렇게말했다.
“에디트 피아프는 복서 마르셀 세르당을 진정으로 사랑했지요. 그 때 그는 시합을 위해 뉴욕에 머물러 있었고, 에디트 피아프는 베르사유에서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세르당은 조금이라도 더 일찍 피아프를 만나기 위해 예정보다 빨리 뉴욕을 떠났는데, 그만 그가 탄 비행기가 추락하고 말았지요. 그녀는 이틀인가 사흘 동안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더니 삭발을 하고 나타나 <사랑의 찬가>를 불렀습니다. 방에서 가사를 완성하여 죽은 세르당을 위해 노래한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면 아는 만큼 들리기도 한다.에디트 피아프가 죽은 연인을 떠올리며 고통스레 불렀을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 가 예전과는 달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은, 사랑의 진실은 이별한 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을 그녀가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사랑의 찬가 - 노래 해설 2
출처 : 불명
<사랑의 찬가>를 듣노라면 사랑을 잃은 슬픔의 고통으로 금세라도 쓰러질 듯 열창하는 에디트 피아프의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이 한 곡만으로도 그녀는 충분히 위대한 가수라는 것이 증명된다.
에디트 피아프가 '모로코의 폭격기'라는 별명을 가진 권투선수 마르셀 세르당을 처음 만난 것은 1946년 말의 어느 날 파리의 클럽 ' 디 쌩크 ' 에서였다. 피아프는 마르셀 세르당을 처음 본 순간부터 자기의 인생을 지켜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람이라고 느끼고 그와 맹목적인 사랑에 빠졌다.
그 무렵 피아프는 뉴욕의 이름난 나이트 클럽 '르베르사유'에서 노래 부르며 미국인들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었고, 1948년 9월20일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토니 제일을 이기고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이 된 세르당 역시 구김살 없는 환한 미소와 침착하고 겸손한 태도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세르당은 비록 어떠한 교육도 받을 수 없었던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수하고 착한 남자였다. 피아프는 세르당의 그런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성실함을 사랑했다.
남성미가 넘치는 우람한 체격의 세르당이 한 걸음 걸으면 '파리의 참새'라는 별명을 가진 피아프는 세 걸음을 걸어야 할 정도로 작은 몸매를 가졌는데 그런 두 사람의 로맨스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1949년 10월 28일, 언제까지나 행복할 것 같았던 피아프는 세르당이 세상을 떠났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운명의 그날, 파리에 있던 세르당은 배를 타고 뉴욕에 있던 피아프에게 가기로 되어 잇었다. 그러나 출발하기 하루 전 피아프는 세르당이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그에게 전화로"이젠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요. 비행기를 타고 오셔야겠어요. 배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까..." 하면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자기 곁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알았어요 에디트, 되도록 빨리 당신에게로 가겠소. 당신에게 키스를..."
하지만 이 말을 마지막으로 세르당은 영영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세르당이 탄 비행기가 아조레스 제도의의 어느 산꼭대기에 추락하면서 영원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사랑도 불꽃과 함께 사라졌던 것이다.
"내 잘못이야. 내가 그이를 죽였어!"
자책감과 절망의 끝에서 방황하던 피아프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밤마다 세르당과의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처량하게 울부짖었다. 심지어는 강령술로 세르당의 영혼을 부르기 위해 커튼을 치고 불을 끈 다음 테이블 위에 두 손을 올려 놓고 밤새도록 그를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피아프는 욕실에서 자신도 모르게 어떤 멜로디를 흥얼거리다가 그 자리에서 악보 하나를 완성했다. 그 노래가 바로 사랑을 잃은 슬픔속에서 사랑을 확인하며 탄생한 노래, <사랑의 찬가>이다.
귀여운 하람님 감사합니다. 2016년에는 음악 올리는것 배워서 하람님 과 회원들 위해서 음악 올려 드릴께요. 귀여운 하람어린이에게 어울리는 곡 모짜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반짝 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추네 ㅎㅎ 어제밤 커피 한잔 마셨는데 밤새 잠을 못잤네요. 눈도 내리고 사랑의 찬가 들으면서 잠시 꿈나라로 갑니다. 하람 어린이 오늘도 신나는 하루 보내세요
첫댓글 하람님의 덕분으로 삐아프의 노래를 듣을 수 있어 행복 합니다
상그랠라님이 좋아 하실것 같아요
많은 회원님이 같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귀여운 하람님 감사합니다.
2016년에는 음악 올리는것 배워서 하람님 과 회원들 위해서 음악 올려 드릴께요.
귀여운 하람어린이에게 어울리는 곡
모짜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반짝 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추네 ㅎㅎ 어제밤 커피 한잔 마셨는데 밤새 잠을 못잤네요. 눈도 내리고 사랑의 찬가 들으면서 잠시 꿈나라로 갑니다.
하람 어린이 오늘도 신나는 하루 보내세요
잘 들으신 것 같아 저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