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김선일씨 추모 '촛불' 든다
26일 저녁 7시 11개 지역 추모대회 개최...서울 광화문에 분향소 설치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신미희(sinmihee) 기자
인천공항으로 고 김선일씨 유해 도착을 앞둔 26일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고 이라크 파병철회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이하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이날 저녁 7시 서울을 비롯, 부산·강원·충북·충남·대전·전북·광주·대구·울산·경남 등 전국에서 '고 김선일씨 범국민 추모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은 오후 6시에 열리며 사정에 따라 지역별 개최시간이 다를 수 있다(아래 현황 참조).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오늘 추모대회에서 파병철회, 피랍은폐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이에 대한 정부 책임과 함께 미국의 파병압력을 강력하게 규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녁 7시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앞에서 열리는 '고 김선일씨 추모 범국민대회 서울대회'에는 가수 안치환씨의 추모 공연에 이어 최근 파병반대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던 가수 신성우씨, 전 오무전기 노동자로 이라크에 파견됐다 사고를 당한 임재석씨 등이 발언을 할 예정이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또 같은 장소에 고 김선일씨 추모를 위한 대형 분향소를 설치, 시민들이 직접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비가 와도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한편, 초록정치연대와 이라크평화네트워크는 이날 이보다 앞서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새로운 시민평화 행동 피스몹'을 전개한다.
이들 단체는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 등을 통해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고 이라크 파병철회를 요구하는 평화행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26일 '고 김선일씨 범국민 추모대회' 전국 개최현황 일정이다.
■ 서울 : 오후 7시 /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앞
■ 부산 : 오후 6시 / 서면 쥬디스 앞
■ 강원 : 오후 7시 30분 / 춘천 - 명동, 원주 - 일산동 농협, 강릉 - 대학로
■ 충북 : 오후 7시 30분 / 청주 철당간 (성안길)
■ 충남 : 오후 7시 / 천안 - 야우리백화점앞, 아산 - 온양온천역앞
■ 대전 : 오후 6시 / 대전역앞
■ 전북 : 오후 6시 30분 / 전주 - 코아백화점앞
■ 광주 : 오후 7시 30분 / 삼복서점앞
■ 대구 : 오후 7시 / 대구백화점앞
■ 울산 : 오후 7시 / 울산대공원 동문앞
■ 경남 : 오후 7시 / 마산 - 창동, 오후 5시 30분 / 진주 - 차없는거리
■ 제주 : 오후 7시 / 제주시청 어울림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