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송전탑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 두 명이 이라크 저항군의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번 비극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미군의 부당한 점령에 항의하는 이라크 내 저항은 더욱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이라크의 저항세력은 미국을 지원하는 어떤 나라의 군대도 점령군으로 여기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습니다. 한국인 노동자들이 공격당하기 직전 스페인의 정보 장교 7명과 일본 대사관 직원 2명이 저항군의 공격으로 살해당했습니다. 이미 이탈리아 군인들도 17명이 저항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바 있습니다. 한국 국회조사단이 머물던 호텔이 공격당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바로 미국의 부당한 점령과 한국 정부의 파병 계획이 원인입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공중 폭격을 재개하고“쇠망치”작전을 전개하며 이라크 저항 세력을 대대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내에 저항이 잦아들기는커녕 더욱 거세지고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도 파병하려는 계획을 변함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은 12월 3일 파병을 "지체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건 총리와 국방부에서는 파병부대에 특전사 1,500명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12월 안으로 파병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전 행동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12월 13일은 중동 전역의 반전 시위대들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모여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항의하는 날입니다. 이집트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자 중동 전략의 주축입니다.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의 반전 운동에 지지와 연대를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것은 미국의 전쟁 몰이를 저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한층 높여 줄 것입니다.
미국의 이라크 점령과 한국군 파병에 반대하는 12·13 한국-중동 공동 반전 행동에 참가합시다.
"12·13 한국-중동 공동 반전 행동" 후원인 수가 400명(12월 3일 현재)을 넘었습니다. 단체와 개인을 망라하여 후원금 규모도 200만원이 넘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에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12·13 반전 행동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나 12·13 반전 행동을 위해서는 홍보물 제작, 신문 광고, 무대설치 및 음향대여 등을 위해 약 1천 만원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후원금이 여전히 절실합니다.
반전평화공동행동(준) 회원 여러분, "12·13 한국-중동 공동 반전 행동"을 후원해 주십시오.
또한, 주변 단체와 개인에게 "12·13 한국-중동 공동 반전 행동" 후원을 적극적으로 제안합시다. 친구, 직장 동료, 가족, 친척, 노조, 학생회, 소모임, 동창회 등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12·13 반전 행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후원을 호소합시다.
·후원 원서는 사무실(02-2277-3722)에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을 방문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홈페이지(www.stopwar.or.kr) '공지사항' 란에 있는 후원 원서를 프린트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원을 받으시면 홈페이지 '자료실' 란에 있는 취합 양식에 기입해서 이메일(3Dnowaract@jinbo.net">nowaract@jinbo.net)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금은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전달해 주시면 좋습니다. 방문이 어려우시면 아래의 후원계좌로 보내주십시오.
우리은행 004-599637-02-101 / 하나은행 131-910100-30407 / 국민은행 875401-01-492328
예금주(반전행동) ※ 홈페이지에서 ARS 후원도 가능합니다.
12·13 한국-중동 공동 반전 행동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할 일이 많습니다. 행사 전부터 사용될 물품들(모금함과 팻말, 배너, 대자보, 리플릿 등)을 미리 만들어둬야 합니다.
집회 당일에는 참가자들을 위해 안내도 해야 하고, 각종 인쇄물(행사리플릿, 결의문, 국제연대메시지 등)도 나눠줘야 합니다. 팻말도 나눠주고 모든 행사가 끝나면 수거도 해야 합니다.
새로운 참가자들이 어색하지 않게 안내할 사람도 많이 필요합니다. 그 밖에도 모금, 캠페인, 행진 안내, 청소 등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현재의 반전평화공동행동(준) 자원활동가만으로는 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행사진행팀원에 자원해 주십시오. * 행사진행팀원의 할 일
① 모금-모금함 만들기, 집회 중 대열에서 모금 호소하기, 모금액 정산 등
② 팻말-팻말 만들기, 집회 및 행진 때 나눠 주기, 정리 집회 끝날 때 수거하기 등
③ 안내-집회가 원활하도록 대열 배치, 행사 진행에 따라 대열 정리, 참가자들 문의 접수,담당자 연락
④ 행진-대열 이끌기, 시위용품 활용하기, 참가자들 어울리게 하기, 시민들 참여시키기 등
⑤ 각종 인쇄물 배포-행사순서리플릿, 결의문, 국제메시지 등 나눠 주기
⑥ 반전평화공동행동(준) 부스-서명,뺏지,리플릿,스티커,사진전,가입,안내 등
⑦ 행사 준비-사전에 행사장 정리하기, 주변을 배너 등 홍보물로 꾸미기, 방송차, 정리집회 도움 등
⑧ 청소-본 집회, 정리집회 마무리 때 쓰레기 봉투 나눠주고 청소하기 행사진행팀에 자원할 분은 사무실로 바로연락을 주십시오. 홈페이지에서도 자원봉사신청이 가능합니다.
※ 행사진행팀원은 12월 13일 뿐만 아니라 12일에도 행사 준비를 해야 합니다.
11월 29일에는 아홉 군데에서 거리 홍보전이 있었습니다.
명동, 대학로, 신촌, 강남역, 회기역, 사가정역, 강변역, 성공회대, 부평까지 곳곳에서 전쟁과 파병에 반대하는 홍보전이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습니다. 총 1,247명이 서명에 동참하였고 15명이 반전평화공동행동(준)에 가입해주셨습니다. '12·13 한국-중동 공동 반전 행동'을 위한 후원에 124명이 동참해 235,260원을 내주셨습니다. 12·13 집회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도 210,910원이 되었습니다.
이로서 지금까지 거리 홍보전에서 3,604명이 서명에 동참하였고 218명이 반전평화공동행동(준)가입하였습니다. 210명이 후원원서를 작성하였고 모금까지 포함해 1,199,780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거리에서 보여 주는 이런 반전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야말로 반전운동의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보다 더욱 더 많은 곳에서 반전 홍보전이 있을 예정이니 많은 동참바랍니다.
▒ 12월 5일 금요일 홍보전 계획 ▒
11시 30분~1시 / 광운대 비마관 앞
광운대반전위원회 (019-9291-0407)
11시~1시 / 한양대 애지문 앞
한양대 반전위원회 (019-623-1175)
1시~2시 / 외국어대 학생식당앞
외국어대반전모임 (019-9731-7299)
1시~3시 / 성균관대 사회대앞
성균관대반전모임 (011-9351-7793)
7시~8시 / 종로3가역
중부반전모임 (011-9897-7899)
7시 30분~9시 / 서울대입구역
관악동작반전모임 (019-669-0063)
5시 30분~6시 30분 / 회기역
동부반전모임 (019-9731-7299)
▒ 12월 6일 토요일 홍보전 계획 ▒
12시 30분~1시 30분 / 명동 국민은행 앞
반전평화공동행동(준) (017-267-0400)
12시 30분~1시 30분 / 대학로혜화역4번출구앞
보건의료단체연합 (016-740-7379)
12시 30분~1시 30분 / 신촌역3,4번출구아래
동아시아반전회의 (011-9197-5189)
12시 30분~1시 30분 / 창동역1번출구
북부반전모임 (019-428-1968)
12시~1시 / 강남역
강남서초반전모임 (016-240-0879)
12시~1시 / 사가정역
전쟁을 반대하는 중랑사람들 (0192094542)
11시 30분~1시 / 노량진역
관악동작반전모임 (019-669-0063)
12시 30분~1시 30분 / 잠실역
성동·광진·강동·송파 반전모임 (0168551490)
1시~2시 / 시청
중부반전모임 (017-224-2157)
* 2시부터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전국 노동자 대회와 전국 민중 대회에도 참가해서 반전 홍보전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