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가꾸면서 지난게 벌써 어언 십오년 가깝습니다,
물론 평균농사꾼보다 못한 경작이지만, 그럼에도 해마다 상추,고추,가지,오이,방울토마토,들깨,쑥갓등을 가꾸어 무공해 식품을 먹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물론 텃밭을 가꾸기 위한 거름주기.고랑과 이랑을 만드는 수고와 모종을 심거나
씨를 뿌리고, 이후 물을 주며 잡초를 제거하고 지지대를 세우며
관리하는 돌봄은 늘 뒤따라야 하는 수고로움입니다.
그런 수고로움이 어우러질때 의외로작은 텃밭에서 삶의 의욕과,
보람과 성장의 의미를 체감하게 되어 어느덧 일상의 활력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추석명절을 앞둔 9월과 이후 10월15일 금주까지 때 아닌 기온상승으로 인해
다들 야외 활동을 활발하게 했을 뿐 아니라, 반팔셔츠까지 입을 만큼 좋았습니다.
그런데 기온상승은 뜻밖에 우리 작은 텃밭의 방울토마토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기온상승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방울토마토가 계속 꽃피우고
새파란 작을 열매가 가지마다 계속 생겨나고,
이어서 노랗고 빨간 방울토마토가 익어가는 것입니다.
아마 올해만큼 방울토마토 많이 먹은적이 없을 만큼 탓밭에서 생산되는
열 몇 그루의 열매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아마 찬서리 내리면 단번에 사그러지고 죽게 될 것입니다.
문득 방울토마토의 효능을 찾아보았는데,의외로 방울토마토는 각종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장내활동을 돕고,변비에 좋으며,항산화물질이 많아
노화방지,피부개선,칼슘흡수,항암효과,등이 있었습니다.
내년엔 더 많은 방울토마토를 생산하여,점심식사에 다들 몇 개나 라도 드실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어봅니다.
서성수목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