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서 부정시비 의혹이 일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여론조사 조작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범야권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는 27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남동뉴스(발행인 안영환)’와 여론조사업체 ‘윈폴(대표 윤세중)’을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동뉴스는 "‘남동구청장 한나라당 최병덕 후보 독주체제’라는 제하로 원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로 지지율이 40% 이상 차이가 난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배진교 후보 측은 “남동뉴스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확인한 결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허위사실임을 확인했고 이에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어 선관위와 검찰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동뉴스에서 발표한 여론조사는 성별, 연령대, 동별 등 전 계층을 대표하는 표본 추출이 아니라 5-60대층을 위주로 조사해 한나라당 후보측이 유리하게 여론조사를 조작, 발표한 것임을 확인했다”며 “범야권단일후보인 배진교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해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자, 의도적으로 여론조사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배진교 후보 측은 "타 여론조사업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범야권단일 후보인 배진교 후보가 한나라당 최병덕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동뉴스>는 배진교 후보측의 강한 항의를 받고 26일 오후6시1분 [알림]을 통해 "민노당 배진교 후보측에서 조사표본이 특정 계층에 몰려 있어 객관적인 데이터로 인정 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해 왔으며, 또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배 후보측의) 다른 조사와 크게 다르다는 주장을 해 왔기에 알려드린다."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앞서 남동뉴스는 한나라당 강석봉-최병덕 예비후보의 당내경선 여론조사결과를 인터넷판에 실었다가 내리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ㅁ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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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벌써부터 이런일들이 판치는군요...
최병덕 후보는 당내경선에서도 여론조작혐의로 검찰 고발이 들어갔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