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물체에 달라 붙어 사는 담쟁이덩굴
서식장소 : 용정산림공원 일원
분류 : 쌍떡잎식물 갈매나무목 포도과의 낙엽활엽 덩굴식물
사진촬영일 : 2020.9. 18
담쟁이덩굴은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며 줄기는 길이 10m 이상 뻗는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고 갈라지며 끝에 둥근 흡착근이 있어 담 벽이나 암벽, 나무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고 폭 10∼20cm의 넓은 달걀 모양이다. 잎 끝은 뾰족하고 3개로
갈라지며 밑은 심장 밑 모양이고 앞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 잎맥 위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꽃은 양성화이고 6∼7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꽃받침은 뭉뚝하고 갈라지지 않으며 꽃잎은 길이 2.5mm의 좁은 타원 모양이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열매는 흰 가루로 덮여 있으며 지름이 6∼8mm이고
8∼10월에 검게 익는다. 종자는 1∼3개이고 잎은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든다. 한방에서 뿌리와
줄기를 지금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어혈을 풀어주고 관절과 근육의 통증을 가라앉힌다고 한다.
비슷한 종류로 잎이 5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면 미국담쟁이덩굴이라고
한다.
◆담쟁이덩굴 스토리텔링
담쟁이덩굴은 담장, 나무, 돌 등 다른 물체에 달라 붙어 올라가며 자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름
뒤에 붙은 ‘덩굴’이라는 말 때문에 담쟁이덩굴을 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해를
더할수록 줄기가 굵어져 가는 틀림없는 나무입니다. 담쟁이덩굴을 비롯한 대부분의 덩굴식물은
다른 물체를 잡고 올라가기 좋은 덩굴손이 있어 어디에나 착 달라붙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번
붙으면 비바람이 몰아쳐도 꼼짝도 하지 않는답니다.
담쟁이덩굴에는 단맛의 성분이 있어 설탕이 없던 시절에는 덩굴의 줄기를 끓여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설탕 대신 쓰기도 했다고 하며 담쟁이덩굴은 가을이 되면 여름의 싱그럽고 탐스럽던
잎을 붉게 물들여 사람들에게 가을을 알리며 단풍은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계절의
풍경이랍니다.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나무와 풀에 얽힌 숲이야기(산림청)
※참고 :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것을 사용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