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조 옥선
◆ 2019년11월16일(음력:10월20일)-13시30분 소천함 ◆
어머니! 편하게 극락왕생 하소서...
북한산 비봉능선 아래 자리한 연화사절
엄마 기일이 다가오니 돌아가신지 7년이 흘러건만
엄마가 보고싶어서 북한산 비봉능선 아래 연화절에 모셔둔 혼백
도 만나보고, 북한산 비봉코스 산행도 하며 기차타고 서울을 찾아습니다.
엄마! 그간에 잘 계셔는지요~????
북한산-비봉코스 계곡에 자리한 연화사
영 가 시 여!
영가시여! 저희들이 일심으로 염불하니
무명업장 소멸하고 반야지혜 드려내어 생사고해 벗어나서 해탈열반 성취하사
극락왕생 하옵시고 모두성불 하옵소서 사대육신 허멍하여 결국에는 사라지니
이육신에 집착말고 참된도리 깨달으면 모든고통 벗어나고 부처님을 친견하리
살아생전 애착하던 사대육신 무엇인고
한순간에 숨거두니 주인없는 목석일세 인연따라 모인것은 인연따라 흩어지니
태어남도 인연이여 돌아감도 인연인걸 그무엇을 애착하고 그무엇을 슬퍼하랴
몽둥이를 가진자는 그림자가 따르듯이 일생동안 살다보면 죄없다고 말못하리
죄의실체 본래없어 마음따라 생기나니 마음씀이 없어질때 죄업역시 사라지내
죄란생각 없어지고 마음또한 텅비워서 무넘처에 도달하면 참회했다 말하리라
한마음이 청정하면 온세계가 청정하니 모든업장 참회하여 청정으로 돌아가면
영가님이 가시는길 광명으로 가득하리 가시는길 천리만리 극락정토 어디인가
번뇌망상 없어진곳 그자리가 극락이니 삼독심을 버리고서 부처님께 귀의하면
무명업장 벗어나서 극락세계 왕생하리
모든것이 무상이요 생한자는 필멸이라 태어났다 죽는것은 모든생명 이치이니
임금으로 태어나서 온천하를 호령해도 결국애는 죽을것을 영가님은 모르는가
영가시여 어디에서 이세상에 오셨다가 가신다니 가시는곳 어디인줄 아시는가
태어났다 죽는것은 중생계의 흐름이라 이곳에서 가시며은 저세상에 태어나니
오는듯이 가시옵고 가는듯이 오신다면 이육신의 마지막을 걱정할것 없잖은가
일가친척 많이있고 부귀영화 높았어도 죽는길엔 누구하나 힘이되지 못한다네
맺고쌓은 모든감정 가시는길 짐되오니 염불하는 인연으로 남김없이 놓으소서
미웠던일 용서하고 탐욕심을 버려야만 청정하신 마음으로 불국정토 가시리라
삿된마음 멀리하고 미흑함을 벗어나야 반야지혜 이루시고 왕생극락 하오리다
본마음은 고요하여 옛과지금 없다하니 태어남은 무엇인고 돌아감은 무엇인가
부처님이 관밖으로 양쪽발을 보이셨고 달마대사 총령으로 짚신한짝 갖고갔네
이와같은 높은도리 영가님이 깨달으면 생과사를 넘었거늘 그무엇을 슬퍼하랴
흰구름이 모였다가 흩어짐이 인연인듯 중생들의 생과사도 인연따라 나타나니
좋은인연 간직하고 나쁜인연 버리시면 이다음에 태어날때 좋은인연 만나리라
사대육신 흩어지고 업식만을 가져가니 탐욕심을 버리시고 미움또한 거두시며
사견머저 버리시어 청정해진 마음으로 부처님의 품에안겨 왕생극락 하옵소서
돌고도는 생사윤회 자기업을 따르오니 오고감을 슬퍼말고 환희로서 발심하여
무명업장 밝히시면 무거운짐 모두벗고 삼악도를 뛰어넘어 극락세계 가오리다
이세상에 처음올때 영가님은 누구셨고 사바일생 마치시고 가시는이 누구신가
물이얼어 얼음되고 얼음녹아 물이되듯 이세상에 삶과죽음 물과얼음 같으오니
육천으로 맺은정을 가벼웁게 거두시고 청정해진 업식으로 극락왕생 하오소서
영가시여 사바일생 다마치는 임종시에 지은죄업 남김없이 부처님께 참회하면
가고오는 곳곳마다 그대로가 극락이니 첩첩쌓인 푸른산은 부처님의 도량이요
밝은하늘 흰구름은 부처님의 발자취며 뭇생명의 노래소리 부처님의 설법이고
대자연의 고요함은 부처님의 마음이니 불심으로 바라보면 온세상이 불국토요
법부들의 마음에는 불국토가 사바로다
애착하던 사바일생 하루밤의 꿈과같고 나다너다 모든분별 본래부터 공이거니
빈손으로 오셨다가 빈손으로 가시거늘 그무엇에 얽매여서 극락왕생 못하시나
저희들이 일심으로 독송하는 진언따라 지옥세계 무너지고 맺은원결 풀어지며
아미타불 극락세계 상품상생 하옵소서
마지막 전송하는 49제 막제서 극락왕생 빌어 봅니다
엄~마! 우리엄~마! 잘가요 우리엄마!
이제는 편하게 모던 아픔들 다 내려놓고 편안히 영면 하시옵소서...
엄마! 살아생전 잘해 드리지 못해서 미안해! 미안해!
사랑한 우리엄마! 잘가요~ 잘가요~!
비봉을 오르다 들러 봅니다. <금선사> 작지만 운치가 있는 사찰입니다.
비봉에 도착하기 전 '사모바위' 와 '향로봉' 으로
갈라지는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향로봉 봉우리
향로봉의 모습
비봉으로 가는 길에 큰 바위 위에 올라서 뒤를 돌아보면
'향로봉' 위로 올라선 등산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북한산 비봉정상, 진흥왕 순수비(레플리카)
비봉에서 바라본 전망
코뿔소바위
'사모바위'
바위 모양이 조선시대 관리들이 관복을 입을 때 쓰던 모자인 '사모'를 닮았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입니다.
사모바위에서 승가봉으로 향하는 길
사모바위 어깨(?)에 서서 위 아래를 바라보면 대략 이런 모습이다.
전방에는 산객들이 있고 옆으로는 머리(?), 아래로는 승가사가 있다.
능선을 바라보면 지나왔던 비봉과 그 뒷편의 향로봉의 모습도 또렷히 볼 수 있다.
승가봉정상
'청수동암문'은 나월봉과 문수봉 사이의 고갯마루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산성 성곽을 축조하면서 설치한 8개의 암문 중 하나입니다.
'대성문'
보고싶던 어머니가 계신곳 연화사+ 금선사 비봉~사모바위~능가봉,
올라다가 내려와, 돼지막창에 소주한잔 속달래고 밤열차로
옛추억속의 엄마을 생각하며 눈물 흘리며, 노후삶의 고운추억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