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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불보리(佛菩提)입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게 그거예요. 결국 그런 차원이에요. 그런 안목입니다.
그 저기 소동파도 그런 얘기 했잖아요. 자주 소개하지마는 계성변시광장설(溪聲便是廣長舌) 산색기비청정신(山色豈非淸淨身)이라. 시냇물 소리, 바람 소리 이게 전부 부처님의 설법 소리고 그런데 이 산천초목은 어찌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 아니겠는가! 아~ 깨달은 사람들은 다 똑같이 이야기해요.
『유마경』에 참 그 비유를 아주 멋지게 했죠. 눈 어두운 사람과 눈 밝은 사람이 태양을 보는 경우하고 같은 것이다.
彼之功德無邊際하야
저 공덕(功德)은 불보리(佛菩提) 부처님의 보리를 증득한, 깨달음을 증득한 거. 그걸 구할려고 하는데 그 공덕은 변제(邊際)가 없어. 가이없어.
不可稱量無與等이어든
그래서 가(可)히 칭량(稱量)할 수 없고 더불어 같을 것이 없어. 이 세상에 그거보다 더 가치 있는 게 없고 그보다 더 뭐 더불어 같을 것이 없고, 그건 어떻게 어떻게 설명해도 다 설명할 수 없어. 불가칭량(不可稱量)이야. 칭량할 수가 없다. 아 이런 내용입니다.
현수품 참 새삼스럽게 좋지요?
③ 何況無量無邊劫에
어찌 하물며 한량없고 가이없는 세월에
具修地度諸功德가
지도(地度) 요거 이제 지위, 지위. 십신(十信),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 지위 지위마다 닦는 바라밀(波羅蜜). 도(度)는 바라밀이에요.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등등 그런 것들을 갖춰서 닦는 거야.
하나만 닦는 게 아니고 선방에 앉으면은 십바라밀 중에 한 가지만 닦는 거여. 선정만 닦는 거야. 그 보시하면은 보시만 닦는 것이고, 그 육바라밀 골고루 닦아야 돼요.
음식도 편식하면 몸에 병이 오잖아요. 당장에. 그래 어린아이들 제대로 성장 못한 아이들 가만히 살펴보면 편식하는 거야. 지 입에 맞는 거, 지 좋은 거만 먹는 거라. 그래 다른 거 골고루 안 먹고, 제발 편식 못하도록 그렇게 하잖아요. 부모들은, 편식하면 나쁘다고.
우리 수행도 마찬가지야. 육바라밀 골고루 닦아야 돼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이 여섯 가지만이라도 골고루 닦을 필요가 있어.
그래 구수(具修)라는게 그거예요. 갖춰서 닦는다. 골고루 갖춰서 닦는다. 지(地)와 도(度)의 모든 공덕(功德)을 갖춰서 닦는 것이겠는가! 그 닦으면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공덕이 온다 그 말입니다.
十方一切諸如來가 悉共稱揚不能盡이니라
그다음에 시방(十方) 일체(一切) 모든 여래(如來)께서 다 그 보리심의 공덕, 깨달음의 공덕, 깨달음의 안목을 칭양(稱揚)하고 일컬어 찬탄해도 다 하지 못한다.
그래 우리가 맹인이, 평생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으로 있다가 35세, 35세쯤 돼가지고 어떻게 어떻게 해가지고 수술을 해가지고 눈을 떴다. 그래서 정상인 눈처럼 됐어. 요즘 뭐 그 저기 저 그 노안들 수술하면 아주 밝아진다데. 그런 수술 있잖아요. 아주 간단하다네. 수술도. 나도 언젠가 그거 할 판이라.
그래 35세 때, 평생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으로 살다가 35세 될 때까지 성인으로서 모든 상식과 알 거, 모를 거 다 갖춘 상태라. 그런데 어느 날 눈을 번쩍 떴다 이 말이여. 눈을 번쩍 뜨고 나니까. 그 눈을 감았을 때 하고 눈 떴을 때하고 그 훌륭한 세계를 알게 되고 보게 되고 낱낱이 신기한 거, 싸우는 것도 신기한 거야. ‘야~ 더 싸워라. 더 싸워라.’ 중국 사람들은 싸우는 거 보기 좋아해. 아주 어디서 싸운다 하면 뭐 동네 사람들 다 모여가지고 구경해.
그런 그 눈을 35세 될 때까지 감고 있다가 떴을 때 그 밝음, 그 밝음에 대한 공덕을 여러분들 얼마짜리라고 생각해요? 1억, 10억, 100억, 1000억 아무리 세상 돈 가지고는 그 갖다 걸어도 고개 설래설래 “아니다. 나는 그거 가지고는 안된다.” 100억? “응 아니야. 아니야.” 1000억? “어 안돼. 안돼. 내가 먹고 사는 데는 그거 얼마 아니면 먹는데 그 1000억, 100억 뭐 하게? 아니야 아니야 나는 그거 하고 못 바꿔.” 다 그럴 거라 말이야.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그럴 거라 말이야.
실공칭양불능진(悉共稱揚不能盡)이야. 그 공덕, 시방일체 모든 여래가 그 깨달음의 안목을 아무리 칭양 찬탄하더라도 다 찬탄하지 못해. 하~ 기가 막힌 이치 아닙니까!
그래 이제 부처님도 경전에도 눈 어두운 사람 이야기가 있긴 하지마는, 눈 어두운 사람들에게는 비유를 또 그런 비유를 들어서 죄송하고 미안하지마는, 우리가 이해하는 데는 너무 적절한 비유라. 너무 적절한 비유라.
그 우리가 깨달음의 안목을 갖는다는 것도 그와 같다. 이렇게 알아야 되는 거죠.
④ 如是無邊大功德을 我今於中說少分호리니
이와 같은 가이없는 크나 큰 공덕(功德)을 내가 이 가운데서 조금만 이야기하겠다. 여기는 앞에서는 바다의 물 한 방울 이야기했죠? 여기는 뭐라고 했는가?
譬如鳥足所履空이며
비유컨대 허공으로 날아가는 새가 그 한순간, 한 순간 지나가는 새가 뭐 발로 허공을 밟고 간다고 생각했을 때, 그 새가 허공을 밟고 가는 허공이 얼마나 되겠어요? 이 드넓은 허공, 이 드넓은 허공 하고 새가 한 번 지나가면서 밟은 허공하고 그 비교가 되겠어요? 아예 처음부터 이야기가 안 되는 거지. 뭐 억만 분의 일, 수억만 분의 일이라고 해도 그거 가지고는 비교가 안돼. 그와 같다 이 말입니다. 조금 설명한다는 게 그와 같고
亦如大地一微塵이니라
또 한 가지는 큰 지구 땅덩어리에 흙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걸 부셔서 먼지로 만들었을 때 얼마나 먼지 숫자가 많습니까? 근데 그 가운데 먼지 한 덩어리와 같다. 내가 기껏 설명한다고 한 게 고정도 밖에 못한다 이 말입니다. 고정도 밖에 못한다. 참 이 깨달은 사람이 아니면 이런 비유도 못해요. 대단한 그 안목, 대단한 깨달음을 성취한 분의 말씀이라.
3. 發心의 行相
菩薩發意求菩提가 非是無因無有緣이니
於佛法僧生淨信일새 以是而生廣大心이니라
不求五欲及王位와 富饒自樂大名稱하고
但爲永滅衆生苦하야 利益世間而發心이니라
常欲利樂諸衆生하야 莊嚴國土供養佛하며
受持正法修諸智하야 證菩提故而發心이니라
深心信解常淸淨하야 恭敬尊重一切佛하며
於法及僧亦如是하야 至誠供養而發心이니라
深信於佛及佛法하고 亦信佛子所行道하며
及信無上大菩提하야 菩薩以是初發心이니라
發心의 行相
그다음에 그런 그 마음을 발한 발심(發心)의 행상(行相)이라 이랬어요.
⑤ 菩薩發意求菩提가
보살(菩薩)이 뜻을 발(發)해서, 마음을 내서 깨달음을 구(求)하는 것이, 보리(菩提)를 구하는 거, 보리심(菩提心)을 구하는 것이
非是無因無有緣이니
인(因)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연(緣)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인과 연이 다 있다. 세상사에도 다 인연이에요. 전부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 뿌린 대로 거두리라. 선인선과악인악과(善人善果惡人惡果) 좋은 씨앗을 심으면 좋은 열매가 열리고 나쁜 씨앗을 심으면 나쁜 열매가 열린다.
그와 같이 우리가 공덕을 닦고 복을 닦아가지고 그 복을 받고 공덕을 받는 것도 전부 인연이 있는 거요. 우리가 『화엄경』공부 열심히 하는 것은 벌써 안목이 많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세상을 보는 안목 그러나 어떤 경계가 딱 부닥치면은 그렇게 뭐 『화엄경』에서 공부한 그런 식으로 모든 게 놓아지지는 않지. 사실은, 마음이 그렇게 놓아지거나 비워지거나 그렇게 하진 않지마는 그래도 갈등은 할 줄 알아. 야 이거 『화엄경』에는 이거 인연의 이치라고 했는데, 내 욕심은 그렇지 않고, 인연을 따르자니 욕심이 울고 욕심을 따르니까 인연의 이치가 우는 거야. 아 『화엄경』에서 인연의 이치라고 그렇게 했거늘 근데 내 욕심은 그 인연대로 할라니까 안된다 말이야.
이 세상 돌아가는 게 전부 인연의 이치입니다. 지금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아마 굵직굵직한 뉴스가 막 3일, 3일이 멀다 하고 터지는 이 시기같은 세상은 없었어.
뭐 저기 저 9.11 사태도 큰 뉴스지마는 한 번 터지고 조용했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지금 터지는 뉴스는 그 정도가 아니야. 엄청 큰 뉴스가 그냥 3일이 멀다하고 터지는 거야. 계속 야~ 참.
그런 세상 그 전부 인과연(因果緣) 인연과(因緣果) 인과의 이치로 돌아가는 사실입니다. 그거 알아야 돼요. 인과의 이치로 돌아간다는 사실. 우리 불자들은 인과의 이치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고, 높이 올라가고 많이 벌더라도 전부 이것은 인과의 이치대로 돌아가고 인과의 이치대로 그렇게 된다고 하는 것을 알면은 어떤 상황을 맞닥뜨리더라도 홀가분해. 가벼워져. 홀가분하다고
그러면 되는 거야. 그러면 해탈이라. 그게 해탈이요. 아~ 인과가 이렇게 됐는데, 인과의 이치대로 인연이 다했구나. 인연이 왔구나. 인연이 돼서 온 것은 아무리 물리칠래야 부처님 힘으로도 안돼. 떠나는 인연은 아무리 기도해도 떠나고 말아. 부처님 힘으로도 그 떠나는 인연은 어찌할 수가 없어요.
아 우리 불자들 그런 거 알잖아요. 그러면 마음 가벼워질 거 아닙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비시무인무유연(非是無因無有緣) 인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연이 없는 것도 아니여. 다~ 인과 연이 있게 돼있다.
그러니까 깨달음을 구하는 것도 우리가 지금 이건 전부 인(因)을 심는 거요. 『화엄경』공부하는 것은, 맹인이 눈을 뜨기 위해서 수술하는 일과 똑같은 거요. 눈을 뜨기 위해서 수술하는 거요. 지금.
於佛法僧生淨信일새
그래서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승가, 우리 모두가 승가에 해당됩니다. 대승적인 설명은 승가에서 사부대중을 공히 승(僧)이라고 하고, 소승적 설명은 출가승만을 승이라 그래.
출가승만을 승이라고 한 때가 있었어요. 소승불교시대. 부처님 열반하시고 한 500년 가까이는 그렇게 했어. 그래서 승가위주야. 출가해야만 해탈해. 아 그런 정말 속 좁은 불교가 한때 있었어요. 출가해야만 해탈한다고 하는 그건 뭔 소리여? 도대체. 그런 이기주의가 어딨어?
그래 그게 발전한 불교가 대승불교고 대승불교에는 사부대중을 공히 승가라고 하고 모두가 성불할 수 있다. 모두가 성불할 수 있다. 다 불성을 가진 존재다. 이것이 맞는 말이다 해가지고 대승불교가 판을 치잖아요. 지금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불법승(佛法僧) 승가에 대한 그런 의미를, 그런 것에 대해서 불법승에 대해서 청정(淸淨)한 믿음을 낼새
以是而生廣大心이니라
이것으로써 광대(廣大)한 마음을 낸다. 그게 이제 큰 마음입니다. 불법승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 거기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이것이 넓고 큰 마음이에요. 넓고 큰 마음.
그러니까 사람은 자꾸 이렇게 우리의 먼저 가신 이런 그 성현들의 가르침이 있는데 이 값진 가르침을 등한시하고 공부하지 않을려고 하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런 보물을 놔두고 왜 그냥 그 등지고 살아요? 그러면 그게 맹인이죠. 그게 속 좁은 그 행위고
이시이생광대심(以是而生廣大心)이라. 이것으로써 광대한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⑥ 不求五欲及王位와
오욕(五欲)과 그리고 왕위(王位)와. 왕의 자리, 대통령 자리. 대통령 자리 참 좋다. 왕위와
富饒自樂大名稱하고
부여(富餘) 아주 부귀하고 넉넉하고 그리고 스스로 그것을 부여를 자락(自樂) 스스로 즐기고 크게 소문나고 이름나고, 아주 뭐 누구네 하는 거. 아주 그 이름새 있잖아요. 뭐 연예인들 특히 연예인들이니 뭐 정치인들이니 그 이름 조금이라도 덕은 없으면서, 실력도 없으면서 이름 드날릴려고 하는 거 대명칭(大名稱) 이런 것을 구(求)하지 않는다 이 말이여.
우리 불자들은 오욕락(五欲樂) 안 구해. 대통령 그까짓 거 안 해. 왕위도. 그 뭐 하이고 참 세상에. 생각할수록 생각할수록 내가 말 못 하는 이유 아시죠? 그 우리 불자들은 그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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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彼之功德無邊際하야 不可稱量無與等이어든
何況無量無邊劫에 具修地度諸功德가..
*세상사 전부 (因果緣, 因緣果) 인과의 이치로 돌아간다.
*菩薩發意求菩提가 非是無因無有緣이니
於佛法僧生淨信일새 以是而生廣大心이니라..
고맙습니다.._()()()_
바라밀(波羅密)..波羅蜜, 보시(普施)..布施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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具修.. 편식하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하듯 수행도 모든 바라밀을 골고루 다 해야 한다.
非是無因無有緣.. 불법을 공부하는 因을 심어서 生廣大心의 果를 얻는다.
화엄성중 화엄성중 화엄성중 화엄성중 화엄성중 화엄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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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是而生廣大心이니라...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