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평생교육지원사업 '토닥토닥 마음정원'
5개월간 우리들의 마음을 토닥토닥이며 즐겁게 마무리 합니다.
지역내 12분의 어르신들과 함께
꽃과 식물을 가꾸는 원예활동을 중심으로 내마음과 이웃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20회기의 활동이었습니다.
끝까지 참여할수 있을까....
힘들지 않을까....
아프진 않을까....
어르신들 한분한분 작은 고민으로 활동을 시작하셨지만
감사하게도 12명의 어르신들이 모든 활동을 잘 수료하셨습니다.
매회기 원예활동과 관련한 그림책을 읽으며 그림책의 매력에 흠뻑 빠지셨고,
짝꿍과 함께 모래놀이 상자에 나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원예농장을 방문하여 향기로운 유칼립투스 나무아래에도 앉았습니다.
내가 직접 만든 다육식물을 고마운 내 이웃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나의 반려식물은 지금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모두가 고맙고 감사하고 위로받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내 가족만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돌보지 못했던 날들,
경제적으로 어려워 먹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 하나 제대로 사지 못했던 날들,
남편 또는 자녀를 먼저 보내고 힘들었던 지난 날들,
그러나, 그렇게 고생하셨지만 결코 후회는 하지 않는다는 어르신들을 보며
진정한 어른이심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존경하고 또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복지관으로 자주 마실 나오세요!
첫댓글 늘 활동이 끝나면 박수와 함께 '잘! 했! 다!' 소리, 어르신들 하하호호 소리에 기분이 좋아지곤 했습니다 :-)
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였던 어르신들의 그 시간들을 위로받고 또 어르신 자신으로 세워지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어르신들과의 소중한 기록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