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가을바람 살랑 불어오니
귀뚜리도 간 밤에 왔다 갔나 보다.
아직 가을이라고 부르기엔 이른 계절이지만 아침 저녁으론 가을이다.
한낮의 온도는 그래도 움직이면 땀이 등살에 맺혀 늦여름의 가는 열정을 느끼게 한다.
티비 뉴스에는 올가을은 짧게 지나간다고 한다.
참 아쉬운 말이다. 그래도 가을의 정취가 4계절중 제일 아름다운데 말이다.
가을은 신불산에 올라야 정말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
간월재에서 비박했던 그 날은 내 머리에서 평생 지울수 없는 한폭의 명화였다.
추억도 즐거웠지만 새벽의 추위속에서 구름위로 밝아오는 여명에 이슬머금은 갈대는 여인의 가슴처럼
희고 아름답고 하늘거렸다.
그래서 가을은 만추라고 하지 않는가.
다시 한번 간월재의 비박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언제나 가을의 전설에 밀려 계획을 미루고 미루어 이몸이 늙고 늙어 언제쯤 가올지......!
아침 매일 울리던 시계벨이 울리지 않았다.
5시 38분을 가르키네 얼른 옷 챙겨 입고 오늘은 부두운동장으로 나가 본다.
부두운동장은 거리표시가 되어 있으니 그린웨이보다는 거리를 계산할수 있어 좋다.
아직 햇살은 동쪽 산아래에서 이글거리는지 얼굴을 내 밀지는 않는다
마산만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만이 싱거러울 뿐이다.
부두운동장에 오랫만에 나왔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걷는분 자전거로 달리시는분들이
많다. 나도 집에서 조깅으로 달려와 이어 6키로 지속주로 10바퀴를 달렸다.
마지막 한바퀴는 자전거 타신분 뒤에 붙어 한바꾸 한다.
그리고 다시 구 한국철강터를 한바퀴 삥~~~ 둘러 해안도로로 해서 쌍용부두운동장 한바퀴 하고
이곳저곳 동네길을 삽살개 순찰하듯 돌아다니니 한시간이 넘는다.
스트레칭 외 근력운동 몇개 해 주고 집으로 쑝~~~~~!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밥을 맛나게 먹는다.
오늘 아침은 귤구이 불루베리 토마토 양배추샐러드 검은콩쥬스 이렇게
배가 터지도록 먹는다.
몸풀기 집에서 부두운동장까지 워밍업 조깅페이스 1.5키로
1 08:15
부두운동장 600미터 10바퀴 6키로 인터벌
1 11:22 3:06
2 14:24 3:02
3 17:17 2:52
4 20:05 2:47
5 22:52 2:46
6 25:40 2:47
7 28:28 2:48
8 31:17 2:48
9 34:09 2:52
10 36:39 2:30
쿨다운 조깅 동네한바퀴 5.5키로
1 1:04:28 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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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키로 동네한바퀴 하고 마무리 스트레칭 20분으로 목요일 아침 운동을 마친다.
장소 : 마산 일원
오늘의 달린거리 : 13Km
운동내용 : 짧은 인터벌, 지속주
운동시간 : 1시간 04분
몸상태 : 피로가 아직 가시지 않은듯
복장 : 팬츠 반팔티
운동화 : 아식스 타샤
날씨 : 맑음
온도 : 20.8도
풍향 : 북동
습도 : 65%
풍속 : 1m/s
몸무게 : 67Kg
키 : 174Cm
9월의 달린거리 합계 : 55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