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카운터테너, 원령공주의 히로인 ‘요시카즈 메라’와 함께하는 특별한 발렌타인 콘서트"
▶2월 14일(토)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요시카즈 메라의 특별한 발레타인 콘서트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40인조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발레타인 콘서트의 컨셉에 맞춰 뮤지컬 ‘미녀와 야수’ 주제곡을 비롯해 달콤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들로 꾸며지며, 예매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발렌타인 데이에 어울리는 와인과 예쁜 꽃바구니, 향수, 아로마 비누 등 예쁜 선물이 제공됩니다.
원령공주의 주제곡을 원어인 일본어로 무대 위에서 들을 수 있는 최초의 공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메라의 중성적이고도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음색에 매혹되어 그에게 원령공주의 주제곡을 불러줄 것을 간청했고 평소 미야자키 감독의 팬이었던 메라는 기꺼이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원령공주의 소름 돋도록 아름다운 노래는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미 한국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세계적인 카운터 테너인 안드레아스 숄, 브라이언 아사와 등과 함께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카운터 테너 붐을
일으키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한 메라는 지난 1999년 12월 첫 내한공연 때 객석을 가득 메운 한국의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찬사와 박수를 받았으며, 그 당시 일본어 노래를 무대 위에서 부를 수 없었던 상황을 감안해 공연이 끝난 후 사인을 받기위해 로비에 늘어선 수백 명의 한국 청중을 위해 로비에서 원령공주를 무반주로 들려줘 관객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두 번째 내한무대는 제4차 한일문화개방으로 인해 드디어 무대위에서 원령공주의 주제곡을 원어인 일본어로 들을 수 있는 최초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클래식에서, 대중음악까지... 진정한 만능 엔터테이너"
클래식뿐 아니라 흑인영가, 뮤지컬,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전 장르에 걸쳐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요시카즈 메라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 첫 출시되었던 음반〈로망스〉는 발매직후 베스트셀러 5위에 올랐으며, 휴대폰 광고에도 메라가 부른 헨델의 〈라르고〉가 삽입되어 방영이 되자마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냐는 문의전화가 휴대폰 회사로 빗발쳤을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첫 한국공연을 가졌던 1999년 12월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역시 그를 기다려온 수많은 청중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1971년 일본 미야자키현 출생인 메라는 일본에서만 교육받은 드문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성은 그와 조인트 공연을 가졌던 정상급 소프라노 에디타 그루베로바조차 “메라의 호흡이 너무 정확해 옆에서 노래하는 내 음정이 불안하게 들릴 정도 였다”고 말했을 만큼 뛰어나며, 특히 많은 이들이 감탄하는 그의 타고난 음색은 여느 카운터 테너의 소리와도 다릅니다.
미야자키 감독이 우연히 라디오에서 메라의 중성적인 목소리를 듣고 매혹된 나머지 그에게 ‘원령공주’의 주제곡을 불러줄 것을 부탁했을 만큼 메라의 목소리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에너지와 반면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어루만지는 청아한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에 원령공주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원령공주의 주제곡이 흘러 나왔다면...?
많은 이들이 요시카즈 메라가 아닌 다른 사람이 부르는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의 주제가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요시카즈 메라는 1971년 미야자키현 태생으로 1994년 제 8회 Kogaku경연대회(Kogaku competition)에서 1등 입상, 1995년 제 6회 Sougakudou 재팬 음악 경연대회 (Sougakudou Japan music competition)에서 3위에 입상했으며 네델란드 국립 장학생으로서 암스테르담의 Swelink 뮤직아카데미(Swelink Music Academy)에서 수학했다. 그는 클래식뿐 아니라 일본음악과 성가, 뮤지컬 배우에 이르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일본과 네덜란드를 바쁘게 오가며 활동 중에 있다.
1995년 숨어있는 인재를 찾아내기로 유명한 스웨덴의 BIS레코드사는 메라가 속해있던 'Bach Collegium Japan'을 주목했다.
그리고 BIS레코드사는 'Bach Collegium Japan'이 연주하는 바흐의 칸타타 전곡을 담은 시디를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2010년까지 60장의 CD를 발매하는 장대한 계획이다.
이 시리즈에서 메라의 노래는 많은 갈채를 받았고 1996년 9월에 발매된 그의 CD, 'Song of Mother/ Japanese Songs' 는 일본 클래식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클래식 CD로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Mononoke Hime)'의 주제가를 부르는 등 클래식 외에도 여러 장르에 걸친 크로스오버적인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원령공주'에 대해 메라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단지 '클래식'이 아닌 지금과 같은 나의 감성에 맞는 뭔가 새로운 노래를 부르기를 원했다. 나에게 이러한 기회가 온 것이 매우 기뻤다.
그리고 히사이시 조 (Hisaishi Joe)의 음악은 환상적이였다.'
메라가 부른 주제곡, '원령공주'는 다른 미야자키 영화에서 음악을 맡아왔던 히사이시 조가 작곡했으며 곡은 미야자키가 영화를 구상했을 때 영화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놓은 초고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원령공주는 애니메이션으로서도 놀라울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더불어 요시카즈 메라라는 이름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소름이 돋을 듯한 청아하고 신비한 목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아온 일본의 카운터테너 메라 요시카즈...
그는 “4년 전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2,000여명의 한국 관객들 앞에서 노래했던 그 날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며 “또 한번 한국을 찾을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깊은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