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차 대경흥독서아카데미는 『사랑하면 보인다』 저자인 이만근 시인을 모시고 저자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저자는 김천 출생으로 시문학, 월간 문학 등에서 시 발표로 등단하셨으며, 『시와 시론 『시법』 동인 이시며, 시집으로 『돌거울·기타』 『생활의 날개』 제3시집 『실눈 만큼이라도』 가 있으며 칼럼집으로 『소유과 행복 』, 그리고 『도산여록』 편저하셨다.
이만근 시인은 흥사단 대구 고등학생 아카데미 1기 출생으로 서울서 활동하고 계시며 지난 1월에 계간 문예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시인은 "흥사단 활동이 50주년을 맞는 해이고 등단도 50주년 맞는 해이어서 오늘 대구에서의 시간이 뜻 깊다" 하였다. 시인은 지난해 77세의 나이에 『사랑하면 보인다』 시집을 발간하였다.
진행은 시인의 경험담 듣기, 시집에 담긴 시낭송, 시쓰기에 대한 질의 응답, 사인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희정 회원이 '더불어 꽃'을 멋지게 암송하여 주셨는데 시 선정 이유를 더불어 함께라는 것이 흥사단 정신과 잘 어울린다 생각하여 선정하였다고 깊은 뜻을 전하였다. 서정춘 단우님이 '봄비'를 장사익 가수 스타일로 노래로 불러 주셔서 분위기가 훨씬 고조 되었다. 조영애 단우는 책 제목인 '사랑하면 보인다'를 멋지게 암송하여 주셨고 대구 흥사단의 BTS인 윤정근 단우는 '자작 나무숲'을 낭송하면서" 이시를 읽고 눈을 감고 있으면 자작나무숲에서 힐링하고 온 느낌을 받았다" 며 개인적인 일이지만 현재 좋은 인연을 만나는 기쁜 감정이 얼굴 표정에 역역히 나타났다. 류광희 팀장님의 자작시를 통하여 피드백을 받으며 시어 선정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곽보인 단우의 "시를 쓰기 전과 후의 변화가 있었다면"에 대한 질문에는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는 마음이 생겼으며, 시인도 처음에는 참여시 형태의 시를 많이 쓰다가 점차 생활 주변의 소재로 쓰게 되었다고 하셨다.
시 집 제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원작은 '무화과'라는 제목이었는데 출판사와 시집을 내는 과정에서 '사랑하면 보인다'로 바꾸었다 한다. 무화과처럼 꽃이 보이지 않아도 열매를 맺듯이, 사랑한다는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사랑하면 보인다는 의미로 "경상도 남자들이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줄 알지 않는냐" 라는 말씀으로 비유를 하셨다.
김정희 단우는 "평소에 시 쓰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생활 주변의 소재에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씀에 용기를 가지게 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참가자 (존칭생략)
1. 류광희 2. 오선미 3. 신정식 4. 류도희 5. 이금자 6. 조영애 7. 김정희 8. 서정춘 9. 윤장근 10. 변태현 11. 윤정근
12. 유임숙 13. 김은미 14. 김춘옥 15. 이창기 16. 박병전 17. 김희정 18. 이동진 19. 윤정강 20. 차외순 21. 이영숙 22. 임병욱23. 장윤자 24. 서성길 25.이현정 26.허은주 27. 손예령 28. 전영철 29.성정현 30.조병철 31.김상경 32.곽보인 33.남병웅
34. 권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