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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락점빵사회적협동조합 해피빈 정기 후원 링크
2월 마지막 주 이동장터입니다.
지난주까지 간담회로 인해 제가 이동장터를 하지 못하고, 이사장님이 대체해주셨습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제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어르신들 만날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즐겁게 시작합니다.
8시, 아침 일찍이 전화옵니다.
"울 아저씨 이가 다 아파가지고 아무것도 못 먹어 순두부 두 개만 좀 사다 줘" 아침부터 연락 온 총무님의 전화.
오전에 장 보러가는 우리 선생님에게 말씀드려 순두부 2개 챙깁니다.
9시 20분,
우리 윗집 젊은 이모님 안나오신다고 아랫집 형님이 윗집 이모님것까지 대신해서 장봐주십니다.
"지난번 우리 포인트 있다고 했지? 그걸로 두부 2개랑 피존 하나 줘."
"아 그리고 저기 동생꺼는 콩나물 2개 주고. 거기도 포인트있나?"
간담회 이후 각자 적립된 포인트를 확인하셨고, 해당 포인트를 현금처럼 쓰셨습니다.
저희 동락점빵은 포인트가 연말된다해도 말소가 안되고 계속 이어지기에 어르신들은 포인트를 계속 모으시곤 합니다.
알뜰하게 장보시고는 제게 다른 것을 여쭤보십니다.
"울 어머니, 거기 주간보호 다녀도 되나?"
"내가 사실 3월달에 장기 여행을 가는데, 어머님 좀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아서." 하십니다.
예전부터 계속 눈여겨 보셨다던 주간보호센터. 바로 담당자에게 말씀드려서 이용 상담 연락 해드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님께서는 고맙다며, 조만간 방문하겠다고 해주셨습니다.
9시 40분,
불가리스 어르신들도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늘도 윗집에 같이 계시는 아랫집 어르신.
"이거 미안해서 어째~ 딸이 사왔어~" 하십니다.
항상 못 갈아주면 미안한 마음가져주시는 어르신.
괜히 제가 더 죄송해지는 마음이 큽니다.
10시,
집에 안계시나 싶었는데, 창문으로 손짓이 보입니다.
올라가서 보니
"우리는 방안에 있다보니 차 소리가 나도 잘 안들려~" 하십니다.
어르신꼐서는 남편분께
"커피 마시게 물 좀 올려~" 하십니다.
자연스럽게 믹스커피 3잔 타십니다.
지난번 간담회 감사 인사도 드리면서 물건도 드립니다.
올해도 양봉을 하시는지 여쭤보니,
"우리는 아그들이 다 갖다 먹으니 해야해~" 하십니다.
저도 어르신께 아카시아 꿀 한 병 예약해도 되는지 여쭤보니,
"내가 싼값에 줄테니, 그냥 갖고 가~" 하십니다.
항상 아들 손주처럼 챙겨주시는 어르신덕분에 늘 감사했습니다.
어르신 물건드리고 내려가니 윗집 중년 어르신 오십니다.
오늘도 고등어, 삼양라면, 잎새주 큰거 하나 사시는 어르신.
추가로 콩나물도 한 봉지사십니다.
10시 10분,
오랜만에 뵙는 어르신. 오늘은 계란 2판에 고등어 한 손 사십니다.
늘 메추리 장조림을 많이 하셨는데, 오늘은 계란 장조림이었나봅니다.
물건 사시고 돌아서는길,
아저씨 입 심심하시다며 새우깡 한 봉지 더 들고가시는 어르신.
고맙습니다.
10시 15분,
항상 술을 많이 사셨는데, 이제 하우스에 술 박스가 안보입니다.
"울 아저씨가 몸이 좋지 않아, 요즘 잘 못마셔~" 하십니다.
"나도 몸이 안좋아서 얼마전에 왔어~"
그러고보니 얼굴이 핼쓱하십니다.
어르신, 지난번 공병값만해도 2만원이 넘게있는데 아직도 안쓰고 계시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콩나물 하나 두부 하나만 줘~" 하십니다.
뭐라도 해줘야겠다 싶어 하나씩 사십니다.
지난번 간담회때 못오셔서 답례품을 못드려 답례품도 함께 드렸습니다.
"아이구 뭘 남는다고 이런것을 챙겨~" 하시는 어르신.
몸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며 나섰습니다.
10시 20분,
집에가니 마중 나와주시는 반장님.
간담회 답례품 드렸더니 좋아라 하십니다.
"집에 술 떨어졌어. 술 좀 갖다놔줘~" 하십니다.
소주 2박스 들고 안으로가니 메주 만들려고 준비중이십니다.
요즘 메주만드는것을 보는일이 쉽지 않은데, 우리반장님 손재주가 좋으십니다.
옆에 하우스는 어르신이 계셔서 인사드리러 가니
"울 각시한테 선물줬어?" 하십니다.
답례품 이었습니다.
그러곤 어르신께서는 반장님 몰래 지난번 매장에서 갖고가신 담배값 결제하십니다.
담배 피는걸 싫어하시는 반장님이었기에.
몰래 결제 해드리고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10시 25분,
마을 올라가는 길 총무님이 잡습니다.
지난번 간담회 이후 총무님이 마을 사업비로 더 갈아주시려고 하셨던 것 같았습니다.
"안사줘서 미안해~! " 하시며 "계란 4판하고, 콩나물 2개 좀 줘" 하십니다.
"이정도는 있어야 먹어~" 하시며, 카드 주십니다.
회관에서 부식비로 이렇게 써주시기만해도 참 감사했습니다.
10시 40분,
마을서 기다리니 못보던 얼굴이 보입니다.
회장님과 함께 오셔서 다른분이가 싶었는데, 따님이라고 하십니다.
"어? 나 봤어~ 날개 없는 천사~~" 하시며 티비 보셨다고 말씀해주시는 따님.
"엄마 필요한거 없어~? 골라봐~~"
하시며 이것저것 보는 따님.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가 사준다하면 오히려 더 돈 아끼라고 잘 안고르시곤 합니다.
회장님은 간식 한 봉지 사시며, 괜찮다고 하십니다.
따님들에게 회장님 덕분에 매출이 잘 오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항상 회관 부식비를 점빵에서 사주시니 참 고마운 분임을 말씀드렸지요.
11시,
회관에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안에 들어가니 어르신꼐서
"지난번 동태 맛나더만!"
하시며 동태를 무려 4마리나 사시는 어르신.
"아니 우리 총무가 어찌 나 데갈빡 좋아하는지 알고, 나한테 데갈빡 2개를 다 주더라고" 하며 허허 웃으십니다.
"동태가 살도 많고 아주 좋아~" 하시는 어르신.
간담회 효과가 좋습니다. 옆에 계셨던 어르신도,
"그럼 나도 한 마리 사볼까~" 하시며 5마리나 팔았습니다.
물건 파는건 역시 어르신들 평가가 최곱니다.
11시 15분,
시정에 차를 대니 우리 마을 어르신들 나오십니다.
첨 본 분은
"차에 다 있네~~ 이럴 줄 알았으면 장 안볼텐데~" 하시며
"채소류도 있어요?" 여쭤봅니다.
필요하면 장 봐드립니다라고 말씀드리니, 옆에 계신 어르신께서
"아니 너도 조합원 가입해~~ 여기 좋아~~" 하십니다.
"조합원 가입하면 병도 수거하고,포인트도 올리고 다 좋아~~" 하시는 어르신.
긴가민가 하시다 가입하겠다고 말씀해주시며 신분증 주십니다.
어르신께 출자금 바로 받고 가입 안내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옆에 계셨던 어르신도 콩나물, 두부가 좋다며 오늘도 콩나물 하나, 두부2개 챙겨가십니다.
11시 30분,
차를 잠시대니 담벼락 넘어 어르신 오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2주만에 뵙는 분들이 많다보니 다들 반갑습니다.
오늘도 기록해와서 물건 사시는 어르신.
지난번 간담회 때 드린 답례품도 함께 드렸습니다.
오늘은 물건 사는데, 공짜로 하나 더 받으니 기분좋게 쇼핑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11시 40분,
"아니 저번에 지비가 안올 때 왜 여기는 안오는거야?" 하시는 어르신.
아마 못들으셨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어르신께 제가 다시 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은 두부 콩나물 사시다가 유자차를 보셨습니다.
"이게 맛나더라고~" 하시길래
감기 기운에 좋다고 말씀드리니 유자차도 한 병 사십니다.
그리곤 아랫집으로 가서 답례품 드리러 또 가니,
한창 일하고 계시는 어르신.
인사드리며 조합원 활동 더 잘 해달라고 부탁드리며 답례품 드렸습니다.
13시 30분,
우리 어르신, 또 밭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아휴, 올해 배추밭쪽은 못해먹겠어." 하시는 어르신.
어르신은 일을 그만해야하는데.. 몸이 너무 상하고 있었습니다.
어르신은 물건 사시면서 잔돈 갖고가라고하는데,
잔돈 갖고가라는 의미가 미안해서 주시는 것이겠지요.
결산 안맞다고 말씀드리며 어르신 손 내치고 왔습니다.
그래도 어르신은 그 일을 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으셨겠지요.
어르신께서 저희와 함께하는 그날이 오길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다 싶습니다.
그러는 사이 뒷 골목에서 어머님 한 분 오셨습니다.
"점빵차 놓칠까봐 돈도 안갖고 왔어요." 하시는 어머님.
이것저것 고르시고는 이따 회관에서 뵙자고 말씀드렸슨데, 어머님 남편분이 오셨습니다.
추가로 커피랑 고등어, 국수를 더 사시는 어르신.
돈도 바로 결제해주셨습니다.
점빵차 놓칠까봐...
차도 없어서 놓치면 물건을 못사고, 그러면 또 다음날을 기다려야하고 몇시간을 기다려야하는 그런 반복되는 상황.
그래서 더 절실하실수도 있습니다.
13시 45분,
어르신께서 점빵차 소리를 들으셨는지 의자에 앉아 계셨습니다.
오랜만에뵙는 어르신은 별 다름이 없으셨습니다.
어르신은 콩나물 하나 사시곤 새로 보신 팥칼국수를 보시더니 하나 짚으셨습니다.
편하게 끓여먹는 팥칼국수.
어르신 입맛에 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13시 50분,
회관에 도착, 젊은 이모님들 오셨습니다.
"나 늘 사던걸로 줘~" 하시며 콩나물 하나 두부2개 사시는 이모님.
"좀 맛있는과자 없나~" 하시길래 담백한 에이스 드리니
"맞아 이거 커피에 먹으면 맛있지~ "하셨습니다.
빠다코코넛도 말씀드리니, 두 이모님은 그것도 좋다면서~ 말씀하시다가,
"요즘 그것도 양이 달라졌어~" 하시며 아쉽다고 하시기도 합니다.
하나 사면 박스로 갖고와야하는데,
빠다코코넛 추가로 들여놓을지 고민해보게 됩니다.
14시 20분,
회관서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그 사이 끝마을 아드님 전화오셨습니다. "오늘 와요?"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도착하니 어르신들 버스타고 내려서 올라가는 모습 보입니다.
이것저것 사서 오는데, 장터차 마주치니 어르신들께서 머쓱해하십니다.
괜찮은데 말이죠.
14시 30분,
우리 어르신 댁에 두부 2모 놓고 혹시나 싶어 집에 들어가봤습니다.
어르신 주민번호가 누락이 되어 출자금 명부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집에가니 어르신께서 계셨습니다.
인사드리며 말씀드리니 신분증 찾아보여주십니다.
어르신께서도 좀 전에 막 병원갔다 오셨던지라 신분증을 바로 챙겨놓고 있으셨습니다.
덕분에 빨리 확인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14시 35분,
지난번 간담회 때 말씀해주셨던 어르신,
집에가니 어르신께서 남편분과 식사하고 계셨습니다.
인사드리니 남편 어르신께서 어디 김씨인지 여쭙고는
항상 성실히 잘 활동해서 보기 좋다고 말씀해주십니다.
평상시 거래가 있던 집은 아니었지만,
늘 지켜봐주셨다는 말에 감사했습니다.
"반찬이 좀 별로긴 한데, 괜찮으면 식사라고 한 술 뜨고 가지?" 하시는 어르신.
우리 어르신들은 항상 식사는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십니다. 어르신께 감사 인사만 드리고 바로 가야함을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꼐서도 지난간담회 때 의료주택과 노인복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춰주셔서,
훗날 저희 주간보호 이용먼저 진행하는 것으로 안내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4시 40분,
회관 이장님과 만났습니다.
부녀회장님께서 말씀해주신 물건 드릴려고하니, 이장님께서 물건을 받아주셨습니다.
크린랩 큰거, 작은거 각 1개, 두부 6모, 고등어 2손, 고추장, 미원, 계란 등..
적극적으로 구매 해주심에 감동이 넘칩니다.
14시 45분,
두유 어르신 집에 들려 반갑게 인사드릴려고했지만,
어르신 문이 잠겨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르신께서 없어도 놓고가라는 말씀이 기억나
두유 한 박스와 답례품을 함께 입구에 놓고왔습니다.
15시,
어르신댁 마당에 가니 어미가 새끼 강아지 2마리를 낳았습니다.
흰녀석은 무서워서 오지 않아 소세지 갖고가니
검은녀석만 달려듭니다.
시골가면 이런 똥강아지들의 깨방정이 귀엽습니다.
우리 어르신께서는
"한 마리 갖고 가서 키울텨?" 하십니다.
집에 고양이가 있어서 여기서만 잘 놀아주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도 계란, 두부, 짜파게티 사시며 포인트 활용하여 할인해서 사가셨습니다.
15시 10분,
꼭대기집,
늘 백설만 사시던 어르신. 오늘은 큐원 설탕도 사주십니다.
백설 아닌것이 아쉬워하셨지만, 어르신께서 제 맘을 들어주셨습니다.
"회관 들렸어?" 하시는 어르신.
"거기 회관에서 뭐 산다니깐 꼭 들려~" 하십니다.
어르신 말씀듣고 회관가니 회관에 두분이 계십니다.
"지난번 먹었던 쌀과자 있지? 그거 한 두어봉 줄텨?" 하시는 어르신.
간담회 때 드렸던 과자가 맛나셨던 모양입니다.
차에보니 일단 한봉이 있습니다 한 봉 드리니.
"이거갖고 성에 안차~~ 담에 한 4봉 갖고와~~ 이거 한 봉 금방 먹더만~" 하십니다.
"지난번에 자네가 준 덕분에 너무 잘먹었네~ 고마워~~" 하시는 어르신.
어르신들 덕분에 더 많이 팔 수 있어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하고 말씀드렸습니다.
15시 15분,
시간이 늦어 도착한 회관
"오늘 장사가 너무 잘되서 늦어 죄송합니다~" 했더니
"아니여 잘했어~! 아주 잘했구만~!" 하십니다.
우리 어르신들 지난번 공병 못썼던것 오늘 다 쓰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공병 장부 기재 방법이 조금 달라 실수가 있었던 점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각자 공병 있는것 최대한 다 쓰시고 물건 바꿔가십니다.
어르신들 그재서야 다들 흡족해하셨습니다.
다음주에도 많이 사달라고 부탁드리며 부랴부부랴 나섭니다.
15시 20분,
지난번에 마을에 새로운 중년 남성분께서 오셨습니다.
"초코파이 하나랑 우유 줘요."
혹시나 싶어 식사 대용이시냐고 여쭤보니 그렇다고합니다.
그래서 저는 밑반찬 지원사업을 알려드리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연락처랑 성함을 알 수 있는지 여쭤보니,
흔퀘히 알려주셨습니다.
사업 시작하게 된다면, 인적사항 넘기고 의뢰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며 나섰습니다.
15시 25분,
다리 건너려고보니 반장님 손흔듭니다.
우리 반장님 오늘은 두부 콩나물 두개씩 사십니다.
지난번 간담회 못온거 아쉽다고 말씀드리니 일부러 안오셨다고 합니다.
나름의 사정 이해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답례품 드리니 고맙다고 하십니다.
마을에 열정이 있는 반장님,
볼 때마다 웃어주시고 반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5시 30분,
지난번 과일 배달 실수가 있어서 환불해드리려고 갔습니다.
어르신이 마침 집에 계셔서 인사드리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며 환불 해드리려고했습니다.
"아이 괜찮아~ 짧게 볼 사이도 아니고, 지비들 물건도 아니잔어~ 괜찮어~" 하시는 어르신.
"나는 돈대신에 물건으로 바꿀텨~" 하시는데, 그래도 돈을 다 받고 물건값만 주시는 것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우리 어르신, 알겠다며 최대한 물건 사주십니다.
어르신 덕분에 제 맘도 한결가벼워졌습니다. 늘 용서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
15시 35분
회관에 들리니 어르신 화투치고 계십니다.
"울 총무가 회관에 뭐 납두래?" 하시는 어르신
연락받은거 없다고 말씀드리니,
"위에가서 물어보고 있으면 넣놓고 가~~" 하십니다.
윗 마을가서 인사드리고 말씀듣고 물건 넣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5시 40분,
올라가는길 아침에 배달 주문한 물품
집 안 식탁에 올려두고 옵니다.
15시 45분,
꼭대기집 방문했습니다.
어르신도 마침 토방에 계셨습니다.
오늘 필요하신게 있으셨나봅니다.
차로 천천히 오셔서 이것저것살피시곤 두부, 콩나물, 벙튀기, 오렌지쥬스, 코다리 사십니다.
다시 천천히 토방으로 가십니다. 천천히 돈을 꺼내고 결제해주시는 어르신.
어르신께 천천히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16시,
마지막 집 도착.
역시 여기에 모두 계십니다.
총무님에게 회관 상황 말씀드리니
"그러면 콩나물 5봉지만 낼 넣놓고가~" 하십니다.
총무님에게는 집에다가 순두부랑 간장 놓고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총무님 고맙다며 나머지것도 계산해주십니다.
옆에계시던 어르신은
"손주~ 그 요플래 8개짜리 있는거는 없어?" 하십니다.
마트에서 파는것 말씀하시는데, 저희가 파는게 비싸서 먹기가 어렵다고 하십니다.
일단 알아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노인회관 회장님도 오셔서
"우리 화장지 좋은놈 하나랑, 계란, 콩나물 줘~" 하십니다.
포인트가 생가보다 많아서, 포인트 써드릴까요 여쭤보니, 다 쓰고 계산해줘 하십니다.
늘 생필품을 많이 사주시다보니 17,000원이나 있었습니다.
회장님도 생각보다 많다며, 고맙다고 인사해주십니다.
옆에 앉아계시던 어르신도
"나도 포인트 있다했는가?" 하시며 2500원 있는것 확인하십니다.
"그럼 나도 콩나물 하나랑 요구르트 한 줄 주시게." 하시는 어르신.
포인트로 뭔가 공짜로 얻는것 같은 기분은 어르신들을 기분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께서도 고맙다고 인사해주십니다.
어르신들께 장사 오늘 잘했다고 인사드리며 오늘 장터도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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