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도 5호선 연장 구간 거제~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저터널 도입부에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50~100m 길이의 ‘수족관형 터널’을 건설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아 국토해양부가 채택할지 주목된다. 특화계획’ 정책 제안서를 최근 김두관 도지사에게 보고했으며, 내부 검토를 거쳐 확정될 경우 국토해양부에 설계 반영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입지를 정하고 바다 밑바닥에 시트파일(토목·건축 공사시 물막이·흙막이 등을 위해 박는 강판으로 된 말뚝)을 박아 외부에서 제작한 밀폐형 직육면체 공간인 대형 ‘드라이 독’을 가라앉혀 고정시킨다. 투명터널 사이 공간에 맑은 바닷물을 채우고 물고기를 집어넣는다. 바닷속에 또 하나의 인공 수족관을 만드는 셈이다. 다니게 될 또 다른 터널이 설치돼 나머지 해저터널과 연결된다. 차량 통행터널에서는 바깥을 볼 수 없도록 차단벽이 설치된다. 운전자의 시선을 교란시키지 않음으로써 안전운행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있는 쾌적한 장소로 꾸며진다. 수심이 가장 깊은 곳에 특수공법으로 건설되고도 느낌은 육상터널과 별반 차이가 없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수족관형 해저터널이 성사되면 마창대교-로봇랜드-거가대로로 이어지는 해상 관광코스가 완성돼 통행량 저조로 매년 100억원 안팎의 재정보전금이 소요되는 마창대교와 거가대로 통행량을 활성화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논란의 여지는 있다. 수족관의 바닷물 교체작업도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출처: 땅투모의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