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12월 28일)
<역대하 33장> “므낫세의 범죄와 회개, 그러나...”
“므낫세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그 부친 히스기야의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바알들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성신을 숭배하여 섬기며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이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열방보다 더욱 심하였더라.....여호와께서 므낫세와 그 백성에게 이르셨으나 저희가 듣지 아니한 고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장관들로 와서 치게 하시매 저희가 므낫세를 사로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간지라. 저가 환난을 당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 열조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비하여 기도한 고로 하나님이 그 기도를 받으시며 그 간구를 들으시사 저로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거하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대하33:1-13)
“여호와께서 그 종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과 같이.....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명하신 바로 저희를 자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이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로 인함이며 또 저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 피로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 (왕하24:2-4)
『히스기야가 죽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12살의 나이에 왕위에 오르는데, 그는 아버지와는 완전히 반대의 길로 행하여 유다 역사상 가장 악한 왕으로 평가가 됩니다. 그는 성전에 이방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제단을 설치하고 성전 마당에 우상들을 세우는가 하면 자기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인신제사를 드리는 등 온갖 악한 행위들을 행했으며 무죄한 백성들을 죽이는 등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패역하기 짝이 없는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므낫세 왕의 꾀임을 받아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이 행한 우상숭배와 악한 일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가나안 족속들보다 더욱 심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므낫세의 때에 유다 전체가 부패하게 됨으로써 유다 왕국도 더 이상 북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역대기에는 열왕기에는 없는 이야기로서 므낫세의 회개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즉, 므낫세의 악행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의 군대가 쳐들어와 그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하는 징벌을 내리셨는데, 그가 그런 환난을 당하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겸비하여 회개하고 하나님께 간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간구를 들으셔서 그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위에 복귀하고 나서 종교개혁까지 주도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에서 이런 므낫세의 회개에 대해서 기록하지 않은 이유는 그를 유다 멸망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로 보기 때문입니다. 즉, 므낫세의 통치 기간 동안 유다 백성들은 우상숭배에 너무 깊이 물들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하고 부패함으로써, 그 이후 요시아와 같은 선한 왕의 개혁에도 불구하고 끝내 유다는 멸망을 당하고 마는데, 그처럼 백성들을 타락하게 한 장본인이 므낫세라고 여겨 그가 회개한 사실을 생략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포로기 이후에 기록된 역대기에서는 므낫세의 회개와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고 할지라도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심을 강조하고자 함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민족적 차원에서 악한 죄를 지음으로써 끝내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바벨론에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며 통회하며 회개함으로써 선조들의 땅으로 돌아올 수 있었음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가장 악한 왕이었던 므낫세가 범죄한 후 회개하고 은총을 받은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그 어떤 죄인이라도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모형이 됩니다. 그러나 므낫세의 범죄로 말미암아 그의 후손들이 끝내 하나님의 징벌을 받고 불행한 고통을 받은 것을 기억한다면, 비록 우리가 죄를 짓고서 회개할 때 용서받을 수는 있지만 그런 우리의 죄로 말미암은 후유증과 고통은 반드시 남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어떤 죄인이라도 회개하면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죄의 후유증의 무서움을 깊이 인식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198
첫댓글 아멘
죄의 휴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