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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공곶이
춘삼월 호시절 꽃피고 새우는 시기가 지나 5월에 접어들면 꽃나들이는 시들해진다.
그러나 공곶이는 얘기거리가 많다. 그 옛날 일반 주민이 살기 전 몇천 전 이곳에는 사람이 거주했으며 그 이후 도독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살았다고 한다.
1888년 4월1일 거제도 천주교 전래자 김봉문 사도가 순교하자 진목정(현재 옥포)에 거주하던 김경문 사도는 서이말등대에 움막을 짖고 기거 하던 중 공곶이 둘째딸과 눈이 맞아 결혼을 하게 되었다.
현재 강명식 지상악부부도 그런 연유로 이곳에 터를 잡고 미래 천주교 순래지를 꿈 꾸었다고 한다.
공곶이에 오면
첫째 신석기시대 사람이 거주한 곶이며 둘째 거제천주교 전파자 김경문의 처갓집이 있었으며 지금 거주하는 강명식 지상악부부도 충실한 천주교 가족이며 돌계단333계단도 이런저런비밀이 있다고 한다.
셋째 두 부부가 이루어 놓은 천상의 화원 수선화 꽃밭이다. 바닷가에는 수 백년 묵은 순비기나무와 거제물봉선 그리고 여름이면 참나리가 해변을 장식한다.
이 천 원 주고 사온 소철은 이제 큰 집단을 이루고 종려나무 집단지로 유명하여 영화촬영도 하였으며 희귀한 거제물봉선, 이팝나무 팔손이 등이 사시사철 꽃을 피우고 있다.
꽃의 달인 강명식씨와 바다의 달인(낚시, 해산물 채취)지상악씨가
살아온 삶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울릉도 부추 (산마늘) 거제도 금난초 옛날 가라산에 자생했다는 자란 클레마티스( 의아리) 카라 철쭉 튤립 공곶이 해변 조팝나무 바나나와 닮은 파초 흰엉겅귀 강명식 가족의 천주교 사랑 공곶이 할머니 예구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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