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낭만의 협궤 열차가 다녀던 소래포구가 지금은 바다의 맛을 즐기러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그 이름을 계속 높게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소래 포구 입구에 해양생태공원은 아직도 염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바다 습지가 잘 보존되어 있는 해양생태공원에서는
소금채취과정으로 학생들이 직접 가래질 을 하며
소금을 긁어모으는 색다른 경험을 할수 있으며
갯벌에 맨 발로 들어가 개흙의 촉감을 느낄 수 있다
해양생태공원은 총 넓이는 약 350만 ㎡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폐염전을 중심으로 66만 ㎡가 1999년 6월 개장되었다.
이 공원에는 생태전시관과 자연학습장·염전학습장·갯벌체험장·
담수연못·조류관측소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생태전시관은 염전창고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벌노랑이·해당화 등 염생식물의 사진과
소금작업 광경, 소래포구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근처에 마련된 자연학습장에서는 생태공원의 식생과 염전에 관한 영상교육을 실시한다.
또 염전학습장에서는 하루 400- 1,200kg 의 소금을 직접 생산하고 있어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가 있다.
염전학습장 곁에는 맨발로 갯벌에 들어가 게와 조개 등 살아있는 생명체를 관찰할 수 있는
갯벌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
또 근처에는 붕어와 잉어들이 서식하고 있는 담수연못도 있다.
소래에는 추젓, 육젓, 꼴뚜기 젓 등 다양하고 싱싱한 젓갈을 아주 싸게 살 수 있으며,
김장철에는 생새우 판이다.
또한 노점 횟집들이 100여 곳 자리잡고 있어 즉석에서 회를 떠주는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마을 축제라도 열린 것 같은 소래포구는
10m는 됨직한 제법 넓은 폭의 골목을 사이에 두고 40여 곳의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그 길로 똑바로 걸어가면 막다른 길이 수협공판장이다.
어민들이 갓 잡아 온 생선을 상인들에게 공매로 넘기는 곳이다.
하루 두어 차례 배가 들어올 때마다 공매인들과 상인들간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진다.
때를 잘 맞추 면 특이한 목소리와 표정이 난무하는 진기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공판장 바로 오른쪽 수협직매장 옆으로 난 통로가 포구로 통하는 길이다.
이곳에 서면 세 갈래 길이 보인다.
포구 쪽은 즉석에서 떠온 회를 먹는 노천식당으로 변한다.
유명한 소래철교를 건너보려면 가장 왼쪽 길을 선택해 중간쯤 가다 오른쪽으로 있는
철교 아래골목을 선택해야 한다.
예전엔 '꼬마열차'란 애칭으로 불리던 협궤열차가 다니던 수인선이었지만
지금은 철교를 한번 건너보려는 연인들이나 시흥시 월곶으로 가는 사람들만 이용한다.
소래의 성수기는 6월, 9월,11월이다.
이때도 물때를 잘 맞춰야 싱싱한 생선 을 맛볼 수 있다.
매월 음력 보름 3일 전부터 3일 후까지, 그믐 3일 전부 터 3일 후 까지가 적당하다.
철교입구에서 바라보면 다리를 만들것처럼 교각이 세워져있는데 전철역이 소래포구까지
들어오는 공사라고 한다
전철이 포구까지 들어오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것 같다
철교 입구 통로도 돔형식으로 설치하여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보행하기 편리하게
작업이 한창이다
오늘도 붉은 태양은 포구에 긴여운을 남긴채 산너머로 떨어지고 만선으로 황금 불결을 가르는
고기배는 힘차게 들어와 사사사회원들의 작품속에 주제와 부제로 아름다움을 뽐낸며 꼬리를 감춘다.
월곶포구
월곶(月串)의 '곶(串)'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이라고 하며
인근에서는 월곶을 통칭해 '달월'이라고 부른다.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水軍萬戶)가 설치될 만큼 군사상 중요시 되던 곳으로
1991년까지만 해도 바다와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살아있는 갯벌이었다.
바다였던 이곳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시흥시가
면적 564,938㎡(170,893평)에 대한 매립사업(1992.8~1996.12.31) 실시로
횟집과 어물전 230여 곳을 비롯하여 각종 위락시설이 조성되면서 부터이다.
월곶은 정겹고 소담스럽게 사람들을 부른다,
서해만이 줄 수 있는 특유의 여유롭고 편안한 포구의 품에다
신선한 삶의 생기를 더한 얼굴로 언제든지 한번 마음놓고 오시라고
바다와 풍성한 먹거리가 있는 곳이다.
또한 아스라이 펼쳐진 바다와 넉넉함 속에서 움직이는 크고 작은 어선들과
사람들의 건강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큰소리로 목청껏 높여 부르지 않고
은은한 뱃고동처럼 낮은 목소리로 월곶은 우리를 부르는 듯하다.
월곶포구는 서해안의 특성인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주로 만조 전후로 어선이 드나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 어판장에서는 배가 들어올 때마다 수시 경매가 이루어지는데,
많을 때는 3~4번까지 경매가 열리기도 한다.
언제든지 갓 잡아온 횟감들을 맛볼 수 있다는 싱싱한 즐거움,
그것은 월곶이 아닌 곳에서는 쉽게 맛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편, 월곶포구 내에 있는 마린월드(위치, 월곶동 995-1)는 상업지역 2만7천2백36㎥에
연건평 1만8000㎥의 유럽 전통 스타일의 현대식 식당가를 건립하고
단지 내에는 무료옥외 해수풀장을 비롯 바비큐시설 등을 갖추고
청소년은 물론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위해 교통공원, 순환궤도열차, 바이킹, 우주전투기,
시뮬레이션, 회전목마, 타가디스코 등 총 15종의 기계위락시설을 설치,
수도권 외부지역의 쾌적하고 안정된 놀이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 1월21일 출사/김영환
첫댓글 좋은 사진과 설명 잘 쓰셨습니다. 감사해요~~
멋진사진과 함께 자세한 출사후기 잘보고갑니다..덕분에 소래포구에 대하여 많이 알게되엇습니다..
자세하게 잘 올려주셨네요... 출사님..쪽으로 전문인이신가봐요 ? 감사합니다...!!
꼭 함께 모시고 다녀야 겠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은빛바다에서 인어가 튀어 나올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