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자유여행,방콕,파타야,태국현지여행사, 굿 타이 투어(http://www.goodthai.net) 폼첩쿤 입니다기존 카페 게시글들을 이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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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시간후 그녀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냅니다.
" 나, 당신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곧 다시 만나요 :) "
...
...
[이어집니다]
그렇게 그녀와의 첫 만남후 문자를 보내고 텅빈 숙소로 바로 가기가 싫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Q Bar"로 갑니다.
입구에서 매니저 언니가 무지하게 오버하며 아는척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서 Keeping 해둔 술 가져오라고 합니다.
흡연구역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매니저 계속해서 옆에서 쫑알쫑알,오늘따라 이상합니다.
눈치를 보아하니 한코너에 몰려있는 팀중에 오너가 와있나봅니다.
그녀에게 말합니다.
"당신네 보스랑 안면한번 터줄까요?당신이 최고의 서비스를 한다고 코멘트 함 해줄께요...^^ "
그녀 잽싸게 가더니 키 자그마한,안경을 쓴 코케시안 아저씨 데리고 옵니다.
얘기도중 느낀건데 오너가 몇명되나 봅니다.
프로모션 매니져라고 키170 정도 되는 간지나는 언니도 함께 옵니다.
호주에서 살다가 온 언니라고 합니다...
그렇게 Q Bar 짱과 안면틉니다.
VIP로 대접하겠답니다. ^^
최근에 큐바에 가면 거의 다 코케시언입니다.
동양인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코케시언의 취향에 맞는 까무잡잡한 스타일의 직업녀들이 많이 보입니다.
제 취향은 없는듯 합니다.
위스키 프로모션을 위해 주류업체에서 데려다 놓은 알바푸잉이 외려 제 취향입니다. ^^
혼자서 위스키콕을 홀짝 거리며 아랫층 클럽에도 왔다갔다 하면서 방콕의 밤을 즐깁니다.
몇몇군데에서 간헐적으로 쏘아대는 레이져가 느껴집니다.
간간히 푸잉들과 형식적인 인사말만 주고 받습니다.
제게는 그녀와의 첫 만남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고 그 느낌을 즐기고 싶을 뿐입니다.
위스키 몇잔하다 보니 저녁식사시의 소주와 합쳐져 취기가 느껴집니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합니다.
1시가 다되어가는 시각에 문자가 들어옵니다.
그녀입니다.
" 저녁에 시간되시면 식사를 함께 하고 싶어요.. "
바로 답장보냅니다.
" 물론이죠 "
" 그런데 동생과 함께 만나도 될까요? "
" 네 ^^ 상관없어요 "
" 그럼 내일 만나요..Good night "
다음날 다시 그녀와 만납니다...
다음날 오전6시에 일어나서 Breakfast를 먹고 인터넷으로 뉴스를 검색하고
이메일 확인하고 답장하고 찌는 더위에 정장을 입고 볼일보러 나갑니다.
아무리 한국과 태국의 시차에 대한 거리감은 없다고 하나 아침에는 시차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태국시간 6시면 한국시간 8시입니다.
당연히 한국시간에 익숙하게 기억된 몸은 오전6시 이전에 눈이 떠집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
최대한 빨리 오늘 일정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늦어도 오후4시전에는...
부지런히 땀삐질흘리며 돌아다닌덕에 적당한 시간에 마무리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그녀에게 전화를 합니다.
" 어디서 만날까요? "
" ...시암스퀘어에 있는 스타벅스가 어떠세요? "
" 알겠어요 ^^ 거기서 봐요 "
잠시후 스타벅스에 도착해서 그녀를 기다립니다.
약속시간에 맞춰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정장치마에 스트라이프 셔츠에서 커리어우먼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
불과 만 하루만에 다시 만나는 거지만 무지하게 오랜 시간이 흐른것 같습니다.
" 사왓디 카 ^^ "
" 사왓디 나캅 ^^ "
그녀와 반갑게 다시 인사를 주고 받고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동생이 여기로 오기로 했답니다.
잠시후 그 동생이 도착합니다.
순간 코피 터질뻔합니다.
방콕에 갈때마다 길거리에서 특히 시암스퀘어 지역에서 우리가 흔히 볼수있는
슬림하고 볼륨있는 몸매의 교복입은 낙슥사가 바로 그 복장으로 바로 그 모습으로
그녀의 동생으로 나타나 제 앞자리에 자리를 합니다. ^^
그녀의 동생, 정중하게 와이를 하며 인사를 합니다.
" 사왓디 카, 처음뵙겠습니다 ^^ "
인사에 대한 답례로 저도 와이를 하며 대답합니다.
또 다른 에이스인 그녀의 동생은 방콕의 탐마삿 대학에 재학중이라 합니다.
그녀역시 출중한 외모를 지니고 있지만 제게는 이미 그녀가 있고 그녀에게
집중을 하여야 합니다.
역시 이쁜싸우들은 이쁜값을 합니다.
스타벅스에서 대화하는 내내 전화통화하기 바쁩니다.
그녀가 물어옵니다.
" 태국음식을 드셔본 적이 있나요? 어제는 한국요리를 제게 사주셨으니
오늘은 타이음식이 어떠세요? "
" 좋아요 ^^ 뭐든지.. 당신과 함께 라면.. "
그녀와 그리고 그녀의 동생과 근처에 있는 쏨땀전문점으로 갑니다.
쏨땀과 카우니여우,생선튀김 등 그녀가 추천해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습니다.
맥주에 얼음을 넣어서 매우 싱거운 맥주를 같이 먹으면서... ^^
식사를 마치고 첵빈을 하려고 하자 그녀가 만류합니다.
" 제가 계산을 할께요.. 어제 저녁식사를 사주셨잖아요 "
제게는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그녀에게는 적지않은 액수입니다.
요즘 인기개그코너중의 하나인 "남보원"에서 늘 마무리 멘트로 사용되는 말이 있습니다.
" 여자들이 밥을 사는 그날까지. 남자들이여,일어나라!!! "
한국에서도 누군가를 만나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면 90% 이상을 제가
내는 편인데 방콕에서 그것도 마음에 드는 싸우가 첵빈을 하니...감개무량합니다
그녀와 그녀의 동생과 함께 시암거리를 돌아다닙니다.
TV 프로에서 거리촬영하는 것도 구경하고 공연하는 것도 구경하고 현지인들의 동선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봉지과일을 사서 들고 다니면서 먹습니다.
그녀의 동생에게 화장품 몇가지와 티셔츠를 선물로 사줍니다.
그녀가 비싸다고 극구 만류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느덧 시간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집 근처까지만 같이 바래다 주겠다고제안합니다.
그녀 고맙다고 합니다.
그녀의 집근처에 온것 같습니다.
그냥 들여보내기 아쉽습니다. 많이...
오늘은 그녀의 동생을 볼모로 그녀를 한번 엮어볼까 합니다.
그녀의 동생에게 물어봅니다.
" 혹시 클럽에 가는걸 좋아해요? "
그녀의 동생이 눈이 반짝합니다.
" 가끔씩 친구들과 생일파티 하러 가는데 비싸서 특별한 날에만 가요 ^^ "
" 지금 어때? 우리셋이 가는건? "
" 찡짜이 카? ^^ "
그리고 언니의 표정을 살핍니다.
제가 그녀에게 말합니다.
" 괜찮죠? 오늘 무척 기분좋은 날인데...어때요? "
그녀의 동생이 그녀에게 총알같이 태국어로 말합니다.
알아들을수는 없어도 가자는 말임이 느껴집니다.
그녀의 가벼운 끄덕임이 있자 그녀의 동생이 갑자기 어디론가 바쁘게 갑니다.
순간 당황해서 그녀에게 물어봅니다.
" 어디에 가는 거죠? "
" ^^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겠대요..교복이라서..."
" 아~ 그렇군요.."
솔직히 제 입장에서만 본다면 '교복입은 낙슥사와 같이 클럽에 간다...'
로망입니다. ^^ 차라리 그냥 교복입은 채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잠시후 돌아온 그녀의 동생은...헉~ 입니다.
클럽에 가면 여기저기서 건배제의가 들어올듯 합니다.
그녀들을 택시에 태우고 기사에게 말합니다.
" 빠이 알씨에~ 캅 "
RCA 에 도착하니 다소 늦은시간입니다.
한참 분위기가 절정입니다.
제가 선호하는 곳인 플릭스로 갑니다.
입구에서 그녀들은 ID 카드를 제시하고 저는 자랑스런 한국의 운전면허증을 내밉니다.
늘 그렇듯이...^^
입구에서 안면이 있는 웨이터를 불러 200밧 쥐어주고 좋은 자리로 세팅을 해달라합니다.
복잡한 그곳에서 작은 테이블을 하나 들고나와 홀의 중앙에 어거지로 세팅을 해줍니다.
조니워커 블랙을 시키고 그녀들과 건배...
클럽의 조명아래에서 그녀의 얼굴이 다시 한번 붉게 물들어 갑니다...
그녀의 동생,안데리고 왔으면 어쩔뻔했나 싶을 정도로 제대로 물만났습니다.
주변에 콘까올리로 추정되는 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남자3명 테이블, 남녀혼성4인으로 구성된 테이블..
특히 남자분들 테이블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이쪽을 주시합니다.
주변의 테이블과 가볍게 눈인사를 하고 잔을 들어 건배를 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소통을 시작합니다.
그녀,제 귀에 입을 가져다 대고 말합니다.
" 당신, 좋은 사람인것 같아요... "
가만히 그녀의 눈을 응시하자 그녀의 미소띤 입가가 가늘게 떨리고 있음이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그녀와 그녀의 동생과 함께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이어갑니다.
어느덧 클럽이 끝날 시간이 다가오자 여기저기 테이블에서 서로 에프터클럽 약속을
잡느라 다들 정신이 없습니다.
근처의 테이블에서 몇번 "차이요"를 주고 받던 콘타이 혼성테이블에서 추언이 들어옵니다.
" 에프터클럽으로 이동해서 조금더 즐기지 않겠어요? ^^ "
그녀의 반응을 살핍니다.
그녀 제게 말합니다.
"당신은 어떠세요? 당신이 원한다면 함께 하겠어요"
잠깐의 찰나에 행동방향을 결정합니다.
지금 시간에 에프터클럽에 가봐야 뻔합니다. 별볼일 없습니다.
추언이 들어오는 주변테이블 콘타이들에게 "빠이~에프터클럽" 을 외치며 분위기를 몰아가며
밖으로 나옵니다.
그녀에게 조용히 말합니다.
"오늘은 너무 많이 늦었어요.이만 당신을 집에 바래다 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 "
그녀,가만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클럽 마치는 시간에 쏟아져 나오면 택시잡기 무지 힘듭니다.
운좋게 얻어걸린 택시를 잡아타고 다시 그녀와 그녀의 동생을 집앞에 바래다 줍니다.
그녀의 맨션입구에서 택시를 내려서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그녀의 동생이 말합니다.
" 오늘고마웠어요^^ 괜찮으시다면 잠깐 들어가셔서 남쏨(오렌지쥬스) 한잔 하시고 가세요 ^^ "
순간 그녀의 표정을 살피자 살짝 긴장해하는 표정이 느껴집니다.
"괜찮겠어요? 늦은 시간에 집을 방문하는게? "
그녀의 대답은 아랑곳없이 그녀의 동생이 손목을 잡아끕니다.
한국에서도 밤늦은 시간에 여자혼자 혹은 여자들끼리 사는 집에 방문하게 된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의미를 시사하는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경계심을 스스로 무장해제한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하는듯...
침실하나와 거실이 분리되어있는 그녀의 집은 생각보다 깨끗합니다.
한시간정도 그녀의 집에서 머물다가 나옵니다.
그녀 굳이 1층 현관입구까지 따라나와서 택시를 잡아주겠다고 합니다.
택시를 기다리며 그녀에게 말합니다.
"당신, 내일 퇴근후에 제가 머무르는 곳으로 왔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녀 눈이 동그레지며 말합니다.
"마이~다이 카"
"오해하지는 마세요 ^^ 그냥 제가 당신을 위한 요리를 해서 대접하고 싶을뿐이에요^^ "
그녀, 대답을 망설입니다.
이럴때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을 주면 안되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준비해둔 음식이 아깝게도 버려질것 같아요..."
택시가 옵니다. 그녀에게 재빨리 얘기하며 택시를 탑니다.
"7시에 호텔로비에서 당신을 기다릴께요.."
오후에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장을 봅니다.
장을 보러 가면서 메뉴를 무지하게 고민하면서 갑니다.
한국에서도 잘 써먹는 방법이기도 한, 집에 초청해서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기..
방안 조명을 어둡게 하고 식탁위에 근사한 초를 하나 밝혀두고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하는 비쥬얼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대략 Game Over 시킵니다.^^
서비스 아파트먼트라서 주방용 집기,그릇류가 많기에 코스요리로 가닥을 잡아봅니다.
자, 메뉴도 결정되었고 마트를 두리번 거립니다. 휘파람을 불면서...
빵은 그냥 사서 렌지에 데워서 자르면 됩니다.
초코렛 무스케익은 이쁜 놈으로 2개 고릅니다.
감자 몇개와 양파를 사고 손질해 둔 혼합된 샐러드를 집어들고 파스타 면과 토마토소스,그리고 새우,가리비등
해산물을 적당히 고릅니다.
마지막으로 요리에는 술이 빠지면 고무줄 없는 빤스입니다.
마실때는 달달하게 잘 넘어가지만 하지만 어느순간 달아오르는 술....바로 스파클링 와인을 한병 집어듭니다.
저, 나름 준 프로급의 요리실력을 자랑합니다.^^
혼자서 요리를 80%정도 완성해두고 (나머지 20%의 공정은 그녀가 식탁에 앉은 다음에 진행해야 뽀다구가 납니다)
그녀를 기다리러 로비로 내려갑니다.
7시가 살짝 지나갑니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고....어째 불길해 집니다.
외부에 나가서 담배를 한대 피워봅니다.
30분이 다 되어갈때 즈음, 정문에 택시한대가 섭니다.
그녀가 내립니다.
그녀 굉장히 미안해 하는 표정입니다.
" 미안해요..업무가 늦어지는 바람에..."
" 괜찮아요 ^^ 하지만 이렇게 와주셨잖아요 ^^ "
그녀를 데리고 로비를 가로질러 엘레베이터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리셉션 데스크의 여직원들,슬쩍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눈을 흘기며 우는 듯한 흉내를 냅니다.
윙크한방 쏴줍니다..^^
어느덧 방문을 열고 드디어 그녀를 저의 "나와바리"내에 입성시킵니다...
" 제방에 오신것을 진심으로 환영해요 ^^ "
" 초대해 주셔서 고마워요...캅쿤~카"
그녀를 기다리러 내려가기전 이미 조명,촛불,음악등 모든 세팅은 마친 상태입니다.
커튼을 열자 어둑어둑해져가는 방콕 시내의 야경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 무척 맛있는 냄새가 나요 ^^ 요리도 하실줄 아세요? "
" 그럼요..당신이 함께 해준다면 언제라도 당신을 위한 요리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 "
그녀,손을 씻고 오겠다며 욕실로 향합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빵을 렌지에 데웁니다.
그녀가 자리에 앉고 빵과 버터, 그리고 스프를 그녀에게 가져다줍니다.
그녀 무척이나 낯설어하고 무안해 합니다.
그녀의 무릎위에 냅킨을 올려주며 나즈막히 말합니다.
" 와줘서 무척 고마워요 "
그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수줍은듯 고개를 떨굽니다.
냉장고에 넣어둔 스파클링 와인도 꺼내와서 한잔씩 따릅니다.
그녀와 차이요를 할때 그녀가 갑자기 묻습니다.
" 이 건배에 의미를 주고 싶어요 "
" 어떻게요? 뭘로 할까요? "
그녀 파싸타이로 뭐라뭐라 하는데 다른건 이해가 되지 않는데 " 쾀싼판" 이라는 단어만 귀에 들어옵니다.
오랫동안 만남을 지속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낄수 있습니다.
몇잔의 와인과 파스타를 먹고 디저트를 서로의 앞에 두고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녀의 가족이야기, 회사생활 이야기....
나의 이야기, 그녀를 처음 봤을때의 느낌 등등....
그녀 오늘의 이 식사초대와 제가 요리해서 대접을 해주는 모습에 무척이나 많은 감동을 받았나 봅니다.
대화를 하면서 바라보는 눈동자에 하트가 둥둥 떠다니는 것이 느껴집니다. ^^
많은 시간이 흐르고 많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그녀 취기가 오르는듯 연실 얼굴을 만져댑니다.
문득 호텔 수영장이 나름 운치있다는 사실이 떠오릅니다.
밤에는 물속에서 비춰지는 조명이 무척 예쁘기도 해서 종종 풀사이드 파티를 하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그녀에게 말합니다.
" 여기 수영장이 참 이뻐요...당신과 함께 가보고 싶어요 "
하지만 그녀의 가방은 가지고 가면 안됩니다.
오늘은 꼭 그녀를 다시 이 방으로 데리고 오고 싶습니다.
" 가방은 두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잠깐 갔다가 오는 거니까요 "
수영장으로 갑니다.
낮의 후덥지근한 바람과는 달리 약간은 선선하게 느껴지는 바람이 수영장 주변의 나뭇가지들을 흔들고 있고
물속의 조명의 푸른 수영장물에서 에메랄드 빛을 내며 잔잔히 일렁입니다.
그녀와 수영장 주변을 천천히 말없이 걷습니다.
그녀에게 말합니다.
" 나, 당신이 너무 좋아져 버린것 같아요, 곧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너무도 슬퍼질것 같아요 "
그녀, 말없이 고개를 들고 저를 바라봅니다.
" 언제..................................가세요? ............................."
그녀 표정이 많이 흔들리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 당신과의 앞으로의 만남이 어떻게 진행되어질지는 누구도 알수 없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내가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역시 저를 좋아한다는 사실인것 같아요....
저만의 생각인가요? "
" ........................................................ "
" 난 당신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단지 나만의 착각이 아니라는 것을..... "
그녀 얼마간을 고민하는 듯 하더니 고개를 살짝 떨구며 얘기를 합니다.
" .... 저 역시 당신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혼란스러워요......."
.........................
.........................
두손으로 그녀의 볼을 감싸며 고개를 위로 들어올립니다.
그녀 입술을 향해 서서히 다가갑니다.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녀의 호흡이 불규칙해져옴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그녀의 보드라운 입술의 감촉과 그녀의 호흡을 내것으로 만듭니다.
그녀,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두팔로 나의 허리를 천천히 안아옵니다.
꽤나 오랜 시간을 그렇게 서로의 호흡을 계속해서 느껴갑니다.
한참뒤 그녀가 말합니다.
" 이제 그만 돌아가봐야 할것 같아요.... "
고개를 살짝 끄덕여주고 그녀의 손을 잡고 다시 방으로 돌아옵니다.
그녀가 가방을 집고 돌아서려고 할때 다시 그녀의 입술을 찾습니다.
그녀의 손에서 가방이 힘없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또 다시 기나긴 키스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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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작성하면서도 여전히 그녀의 향기와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아로마 향처럼
제 사무실 한켠으로 피어오르는듯 합니다.
에이~혀...이제 퇴근해야겠습니다.
집 근처 Wa-Bar 에 들러서 호가든 맥주나 한병 마시고 들어가야할것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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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쥔 그녀의 가방이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시 그녀와의 긴 키스가 이어집니다.
저는 키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키스할때의 보드라운 촉감도 물론 좋거니와 상대방과 호흡을 주고 받는 것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더이상 머뭇거리지 않습니다.
그녀와 키스를 한채로 그녀를 침대쪽으로 유도합니다.
침대로 향하고 있다는 걸 느낀 그녀가 순간 멈칫하며 힘을 줘보지만 이내 저의 유도를 따라 옵니다.
그녀를 침대 모서리에 앉히고 서서히 그녀를 눕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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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상세히 묘사를 하면 "야설"이 될듯하여 중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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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머리에 팔베게를 해준 채로 시선을 위로 고정합니다.
그녀가 물어옵니다.
" 언제...한국으로 가나요?....그리고 언제 다시 올건가요?...."
" 3일후에 항공예약이 되어있어요...그리고 6개월정도 후에 다시 올것같아요....."
그녀 갑자기 말이 없어집니다.
돌아보니 새침한 표정으로 반대쪽으로 돌아눕습니다.
가만히 뒤에서 그녀를 안아봅니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서 그녀에게 말합니다.
" 당신과의 만남을 계속하고 싶어요.
한국에서의 저의 일이 있기에 며칠후 돌아가게 되면 당분간 당신을 볼수 없게 되겠지만...."
그녀가 물어옵니다.
" 혹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이곳에서 살면서 할수는 없는 것인가요?"
그녀가 물어오는 그 질문이 무척이나 절실하게 묻는 것임이 느껴집니다.
아무런 대답을 할수가 없습니다.
그저 그녀를 안아줄수밖에.......
새벽까지 계속해서 여러번의 사랑을 나눕니다.
창밖으로 날이 밝아오는 것이 느껴질때즈음 그녀를 안고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며 시계를 봅니다.
9시가 다되어갑니다.
깊이 잠든 그녀를 흔들어 깨우기 미안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그녀를 깨웁니다.
" 벌써 9시가 다되었어요...출근해야할 시간이에요..."
그녀가 쑥쓰러운듯이 올려다 보며 말합니다.
" 오늘은 쉬기로 한날이에요....^^ "
그말을 듣는 순간 긴장이 확~풀리며 다시 그녀의 옆으로 누워 그녀를 안습니다.
하지만 한번 깬 잠이 다시 오지않습니다.
그녀는 격정적인 지난밤과는 달리 아침이 되자 부끄러운듯 연신 얼굴을 이불속으로 숨깁니다.
배가 고파옵니다.
그녀에게 물어봅니다.
" 우리 아침먹으러 가지않을래요?
당신과의 첫 만남후부터 언젠가 이런 아침이 오기를 기대해왔어요..
그리고 연인처럼 함께 레스토랑에서의 아침식사 역시..."
그녀,내 눈을 들여다 보며 말합니다.
" 당신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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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첫 태국을 다니기 시작할때부터 만나는 대상은 당연히 직업녀들이 많았습니다.
숏타임으로 그친 푸잉도 있었고 우연히 만나서 3~4일을 같이 지내다가 정이 든채로 두고 돌아온 푸잉도 있었고...
한데 그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들을수 있는 것이 어떠한 의향을 물어보았을때 " Up to you " 라는 말입니다.
다들 태국녀들이 순종적이라고 합니다. 남자에게 헌신적이라고 합니다.
제가 본 태국녀들은 굉장히 자존심이 센듯 보였고 우리말로 기가 세다고 느껴졌었는데 말이죠..
태국은 모계사회입니다.
사회전반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의 영향력및 경제활동 참여도가 더욱 강하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그런 그녀들이 남자친구를, 남편을 나긋나긋하게 대해줄때와 강력한 질투심 혹은 의부증이 생겼을때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 다고 들은적도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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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같이 일어나서 그녀가 매무새를 고칠 시간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녀와 같이 Breakfast Restaurant 으로 향합니다.
그녀가 어제 저녁과는 많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엘레베이터안에서 그리고 로비를 걸을때 간격을 바짝 붙여옵니다.
레스토랑안으로 들어서자 한 일주일 봤다고 꽤 친한척하는 여직원이 눈이 동그레지며 저와 그녀를 번갈아보며 인사합니다.
누가 그랬었던가요?
하룻밤 사이에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레스토랑의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그녀가 저를 챙겨주기 시작합니다.
서빙하는 종업원에게 커피를 주문하고 제가 차가운 물을 필요로 하자 얼음을 주문하고 혹 다른 필요한 것이 없는지 등을 체크해오고...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이 어떠한 종류의 자신감이라고 해야할까?
아뭏든 어제 저녁까지의 그녀의 눈빛과는 사뭇 달라졌음이 느껴집니다.
..........
..........
[ Dunhill 1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