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목포여객선터미널 앞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한화갑대표 전 비서실 차장을 지낸 이종완씨를 비롯 국제와이즈멘 김창준 한국남부지구 차기총재, 신안포럼 강성길 대표, 황두남 신안군의원, 신현구 전 한화갑의원 보좌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격려사에 나선 이종완 전 비서실차장은 "나는 민주당을 배신한 사람이 아니지만 민주당에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 노무현 정권은 코드인사 때문에 망쳤다. 정당은 공천을 보면 안다. 당의 도덕성과 미래가 판단되는데 지금 민주당은 아니다"면서 한화갑대표를 빗대어 "신안출신 정치인은 나날이 잘 사는데 신안군민들은 더 어려워져 가고 있다. 민주투사들에 있어 신안군은 성지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10.25 선거는 오만한 부패 정당 민주당에게 회초리를 드는 날로 부패 신안에서 깨끗한 신안으로 거듭나는 날이 될 것이며, 이권사업에 개입하기 위해 꼭두각시 군수를 만들려는 지역토착세력들을 일망타진하는 날이 될 것이다"면서 "신안군민들이 DJ를 만들었듯이 용기를 갖고 강후보를 당선시켜 신안군이 민주의 성지로 남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강성만 후보는 "어제 신안군수 후보자초청 TV토론을 하면서 옆에는 비리군수의 아들과 다른 한 사람은 부시장 재직중 직위해제된 사람들이 후보로 있어 참담한 기분이었다"면서 "그동안 4년간 재판받은 것을 지켜보는 것도 지겨웠는데 군수도 되기 전에 재판받은 사람이 선심성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민주당 최영수후보와 무소속 박우량후보를 겨냥 포문을 열었다.
강후보는 "내가 군수가 되면 비리 건설업자와 토착 비호세력들이 청산될 것이다.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할 것이다. 공사 갖다먹고 이권 챙기는 토착비호세력을 청소하자는 마음가짐이다"고 강조했다.
공약과 관련 강후보는 "크게 2가지로 전남도 지자체 최초로 가칭 신안행복 복지재단을 설립 교육과 복지분야에 지원하는데 초기 설립비용은 약 20억원 정도면 될 것이다"면서 "군수에 당선되면 건설업자와 기자들을 불러 군수에게 돈 갖다 줄 생각 말고 공사하고 이익 남고 군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 자발적으로 기금을 내달라고 부탁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후보의 또다른 공약사업은 "신안농어촌개발송사 설립인데 투자 유치한다고 군유지를 민간에 헐값으로 매각만 할 것이 아니라 군이 개발공동주체로 참여해 그 수익금으로 빚도 갚고 투자해 경제를 활성화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강후보는 이어 "선거를 5일여 앞두고 가진 오늘 사무실 개소식은 사실상 필승결의대회 성격을 갖는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다 화환을 보냈으나 한화갑대표만 안보냈다. 인간적인 관계(전 한대표 보좌관) 때문에 제일 먼저 보내줄 사람이 한대표이지만 공천을 실망스럽게 해서 안보낸 것 아니냐"면서 "내가 진정한 민주당 후보라는 것은 저 화환들이 설명해주고 있다. 청춘과 인생을 바쳐 민주당을 위해 살았고 한대표가 대선경선에 나갔을 때 제주도까지 가서 발로 뛰어 1등으로 만든 장본인이 나다"며 한대표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민주당 공천 탈락과 관련 강후보는 민주당 최영수후보를 겨냥 "내가 공천이라는 기차를 타기 위해 역에 나가 10년 이상을 기다렸는데 공천장을 받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 역장실에 가서 내 표를 바꿔가 버렸다"고 비유하며 공천에서 제외된데 따른 비난을 쏟아냈다.
강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일부 후보들이 돈을 뿌리려 명단을 작성한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돈에 유권자가 넘어가면 신안의 미래는 없다. 금권선거 정보 있으면 선거사무실로 제보해달라"면서 "현혹되지 말고 필승의 각오로 나가자. 십자가를 지고 불구덩으로 뛰어드는 심정으로 정의의 싸움을 하자. 내가 중도사퇴한다는 유언비어도 나돈다. 나는 승리할 확신과 전략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추미애 전 의원을 비롯 신중식부대표와 김경재 전 의원, 박상천 전 의원 등이 화환을 보내 당선을 기원했다.
한편 신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최영수후보를 비롯 무소속 강성만 후보, 무소속 박우량후보, 무소속 이춘식후보, 무소속 최신웅후보, 한나라당 김영식후보 등이 나서 6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 신안신문(sanews.co.kr)
첫댓글 다..... 나살기위한 몸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