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영국쪽/ 바닷가 쪽으로 쪼르륵
붙어있는 땅에는 좌로부터 벨기에/ 네델란드/ 덴마크란 나라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쪽의 주류 인종도 게르만족인것으로 앎니다.
스토브의 본고장인 스웨덴하고는 작은 북해 앞바다 건너에 덴마크가 있지요.
위에 열거한 3개국은 각각 자생적으로 몇가지의 스토브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주목을 받는 물건은 아닌듯합니다.
좌우간 1930년에 들어서 Ginge 낼슨이란 사람이
덴마크에서 스토브를 생산하는데, 우리들에게 친숙한 일체형 황동버너류는 "DANA"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레인지형 검은색 사각탁상버너는 Ginge 레인지라는 이름을 붙여 만들게 됩니다.
회사의 성장과정에서 특이하게도 앞바다 건너/ 스웨덴 primus 특허를 사용하고
특허료를 지불치 않아 프리머스사를 화나게 했다는 기록이 보입니다.
좌우간 프리머스의 영업 네트웍에 걸려 희생이 됬는지는 모르지만,
1952년무렵부터 회사의 사업부가 이집트에 팔려가고
최종적으로는 오스트리아의 손에 넘어갔다는 종말을 보았습니다.
회원분중 특이한 사이런스캡 각인이 되있는 물건을 소장하신분이 계셔서
그것을 추적하여 가다보니 결국 마딱드린것이 이 Ginge 레인지형 사이런스캡입니다.
회원님의 멋을 부려 각인한 녀석보다는 못하지만,
그 스펠링 그대로의 모습을 요 ginge 레인지 스토브의 캡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참고로 각인에 써있는 벨기에 브루셀이란 지명은
영어로는 Brussel / 프랑스어로는 Bruxelles라고 표기한다고 합니다.
추측을해보면 Ginge社가 벨기에 브루셀의 어느 공장에서 이것을 oem으로 만들어다 올려준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스웨덴의 스토브에서 흔히 발견되는 스톡홀름 도시명을 예로 본다면 이해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ginge 레인지에 올려져있는 사이런스캡/ 골든메달이란것이 브랜드명일지도 모르지만/ 스토브쪽 브랜드는 아닌것 같습니다.
바람 민들레님이 알려주신 캡/ 각인이 선명히 잘보입니다.
각인그대로를 해석하면 골든메달이란 회사가 브르쉘에서 1935년에 내열강으로 만든 캡이란것이겠죠?
첫댓글 버너 회사들도 자사들만의 자부심이 대단했나 봅니다.
그러게요 많이 팔렸다면 벨기에 브르쉘도 좀 알려졌을텐데 말입니다...^_^
잘 보았습니다. 멀티대왕님의 지식과 열정에 고개를 숙입니다. 고맙습니다.
님의 자료재공으로 오히려 제가 공부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리머스의 테이블 버너는 예술성이 돋 보이던데 이 버너는 그에 비하면 심플하군요.
외형는 라디우스 10번을 본뜬 것 같기도 한데 느낌이 다르고....
좋은 자료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탁상용스토브는 뭐니뭐니해도 주물식 초창기것들이 멋스럽겠죠..
아마도 그다음은 님에게 다수있는 청잣빛이 나는 프랑스것들아닐까합니다.
프리머스도 범랑코팅을 하지만, 늘..강건너 불구경꾼이 되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