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길의 대적들 2 (수 12:7-24)
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이편 곧 서쪽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곳 할락 산까지 쳐서 멸한 그 땅의 왕들은 이러하니라 (그 땅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구분에 따라 소유로 주었으니 8. 곧 산지와 평지와 아라바와 경사지와 광야와 네겝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라) 9. 하나는 여리고 왕이요 하나는 벧엘 곁의 아이 왕이요 10. 하나는 예루살렘 왕이요 하나는 헤브론 왕이요 하나는 야르뭇 왕이요 11. 하나는 라기스 왕이요 12. 하나는 에글론 왕이요 하나는 게셀 왕이요 13. 하나는 드빌 왕이요 하나는 게델 왕이요 14. 하나는 호르마 왕이요 하나는 아랏 왕이요 15. 하나는 립나 왕이요 하나는 아둘람 왕이요 16. 하나는 막게다 왕이요 하나는 벧엘 왕이요 17. 하나는 답부아 왕이요 하나는 헤벨 왕이요 18. 하나는 아벡 왕이요 하나는 랏사론 왕이요 19. 하나는 마돈 왕이요 하나는 하솔 왕이요 20. 하나는 시므론 므론 왕이요 하나는 악삽 왕이요 21. 하나는 다아낙 왕이요 하나는 므깃도 왕이요 22. 하나는 게데스 왕이요 하나는 갈멜의 욕느암 왕이요 23. 하나는 돌의 높은 곳의 돌 왕이요 하나는 길갈의 고임 왕이요 24. 하나는 디르사 왕이라 모두 서른한 왕이었더라
오늘도 “천국길의 대적들”입니다. 마11:12에 “세례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왜 세례요한의 때부터입니까? 율법의 사람 세례요한도 복음의 예수님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천국복음을 외쳤기 때문입니다.
마치 모세와 여호수아가 요단 동서편의 가나안을 정복한 것과 같습니다. 침략하려면 상대보다 최소한 3배의 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신앙생활도 아무리 예수 공로라지만 침략하는 마음으로 단단히 신앙생활하지 않으면 가질 수 없습니다. 방해하는 적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요단강 서편 정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호수아가 정복한 땅은 동편으로는 요단강에서부터 서편으로는 대해까지, 그리고 북으로는 레바논에서부터 남으로는 세일의 할락산까지입니다. 가나안은 남북이 240km, 동서의 길이는 45-85km 밖에는 되지 않지만 왕은 남부에 16명, 북부에 15명, 도합 31명이나 되었습니다. 이처럼 천국길의 대적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대적들을 처리할까요?
1.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믿는 것입니다.
24절에 "모두 서른한 왕이었더라" 했습니다. 그 상황으로 보아 춘추전국시대는 아무 것도 아닌 듯합니다. 당시는 힘이 센 사람이 욍입니다. 그래서 조그만한 고을이나 땅이 있으면 서로 자리 잡고 왕이 되었습니다. 서로 왕이 되겠다고, 서로 잘 났다고, 서로 군림하겠다고, 세금을 받아내고, 세력을 모으고 학연 지연 혈연 각종 연줄을 모으고 정치하고 협잡하고 군대를 모으고 성벽을 쌓고 동맹을 만들고 속이고 지모지략 분열 역모 배반 이기주의 가두고 죽이는 무슨 일일이 벌어졌을지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죄악된 심령이 이렇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이런 죄가 왕노릇하고, 또 어떤 때는 저런 죄가 왕노릇하고, 때로는 식욕이, 때로는 명예욕이, 때로는 성욕이, 권세욕이, 이기주의가, 자아가, 무지가, 때로는 교만이, 때로는 게으름이, 때로는 사악함이, 때로는 불신이, 미움이, 자포자기가, 염려, 의심, 불순종, 자존심 열등감이, 혹은 피해의식이 나를 지배합니다. 우리 안에 왕들이 많습니다. 많지만 그들은 놀랍게도 똑똑히 왕노릇을 해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왕은 여리고의 왕입니다. 여호수아는 맨 먼저 이 왕을 죽였습니다. 그래야 가나안의 남부와 북부의 연합을 막아 정복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여리고의 왕이 바로 자아의 왕입니다. 이처럼 처리해야 할 것이 많지만 내 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겠다는 이 기본적인 마음이 일단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구체적으로 우리가 처리해야 할 그 이상의 것들을 하나씩 쉽게 정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왕은 하나님 한 분이어야 하는데 31명이나 있다면 천국길의 최고의 원수는 우리 자신입니다. 그래서 렘17:9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했습니다. 마15:19에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했습니다. 이렇게 문제점을 인식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인식은 어느 누구나 다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정복하느냐 입니다. 가나안을 여호수아가 정복했듯 오직 예수 공로만이 가능합니다. 이걸 알면 세상 종교인들이 다 예수 앞에 나올 수밖에 없을 텐데 사탄이 복음의 광채를 막기 때문에 오지 못합니다.
이처럼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31왕을 죽인 것처럼 예수님이 하셨습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의 악한 죄도 못 박으셨습니다. 갈5:24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했습니다.
이 진리에 서시기 바랍니다. 자기반성도 좋지만 거기서 해결의 실마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자기를 바라보지 마시고 예수 구원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내 안의 모든 악을 담당하셨다! 이 믿음에 서는 것이 천국길의 대적들을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사당동 사시는 어느 전도사님이 잠시 죽어 천국을 향해 가는데 온갖 방해물이 나타나 길을 막더랍니다. 그래서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면 사라지고 또 사라지는 걸 체험하고 깨어났습니다. 실재 천국길이 그렇다기보다 이처럼 우리 영적생활에 장애물이 있음을 영적으로 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말고 다른 것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도록 잘 다스려 나가시기 바랍니다.
2. 몸과 마음을 드려 열심하시기 바랍니다.
가나안을 정복하는데 동편의 두 지파 반의 공로가 컸습니다. 수1:14에 "너희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고" 이처럼 가나안 서편전쟁에서 동편에 기업을 얻은 루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동편에 기업이 있지만 가족을 거기 두고 가나안을 다 정복하기까지 서편을 도왔습니다.
수1:12-15에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여 이르되 -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 그리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해 돋는 곳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했습니다.
그러자 두 지파 반은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고 만약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맹세했습니다. 목숨 걸고 싸운 것입니다. 요단 동편의 두 지파 반은 우리 육체의 상징입니다.
이처럼 신앙생활하는데 육체로도 힘쓰시기 바랍니다. 신 6장을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5절) 여기 힘을 다하라는 것은 육체까지도 다 드려 신앙생활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목숨을 다라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실 때 습관을 따라 몸에 배도록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고,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잠6:6-11에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이 말씀은 우리 영혼에도 해당됩니다. 육신이 게으르면 영혼의 빈곤이 옵니다.
그래서 고전9:27에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했습니다. 육체의 습관은 인정사정없이 길들이지 않으면 낭패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육신은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길을 들이면 쉬워집니다. 하나님이 도우시고 신체리듬 때문입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자주하면 쉽습니다. 열심히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두 지파 반이 여호수아에게 맹세하며 목숨 걸고 활약한 것처럼 몸과 마음을 드려 열심히 신앙생활하시기 바랍니다.
3. 천국의 율법으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두 지파 반에 대한 말씀입니다. 루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의 군대가 전쟁을 마치고 요단 동편에 돌아가서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요단 동편은 모세가 싸워 얻은 땅이지만 그 땅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동일한 기업이고, 두 지파 반 역시 동일한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래서 서편이나 동편이나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율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는 동일합니다.
이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해 보십시다. 지상의 성도들도 천국과 같이 동일한 천국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땅에서 세상법 외에도 천국민의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그 법이 바로 천국민의 율법인 산상보훈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간음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며 시험에 들지 말게 해달라는 걸 보면 이미 천국에 간 분들을 위한 법이 아닙니다.
어떤 자들은 율법이 폐했다고 하여 범죄해도 죄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폐하러 오시지 않고 완전케 하러 오셨습니다. 완전케 하신 의미에서 옛 것이 폐한 것이지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산상보훈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더 풍성한 천국의 은혜를 누리기 위한 방법입니다.
심령이 가난 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 한 것처럼 말씀에 순종하면 천국을 더욱 풍성하게 누립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가주는 너그러움을 통해 하나님께서 온전히 함께 하시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선행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전도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말씀대로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은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세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전쟁을 결산하면서 이제 우리 믿음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천국의 백성이니 천국 백성답게 살아가십시다. 그러기 위해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믿고,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성령의 은혜 받아 천국민의 율법인 사랑의 법을 온전히 지켜 더욱 풍성한 천국의 은혜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