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은 ‘자타 함께 행복’해지고 ‘모두 승자’가 되는 길이며,그 목적을 향해서 남을 위해 힘쓰는 일이 자신을 풍요롭게 하고,더없이 소중한 재산이 된다고 외칩니다.
《청춘대화 Ⅱ》에서 (2000년 9월 발간)
현실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에 ‘행복의 씨앗’을 심는 일은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이것이 지구 전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작업입니다. 멀리 돌아가는 듯이 보여도 심은 씨앗이 자라서 ‘거목(巨木)’이 되면 일제히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모두가 쉴 수도 있습니다. 나 자신이 그러한 ‘거목’이 되어야 합니다.
불법은 ‘자타 함께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남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희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를 희생하는 것은 숭고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요구하면 이상해지고 맙니다. ‘자타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 참된 길입니다. ‘모두가 승자가 되는’ 길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상대에게 진력할 때에도 ‘상대에게 고마워하면서’ 해야 합니다. “저 사람을 위해 이렇게 고민한 덕분에 나 자신이 크게 성장했다. 고마운 일이다.” “저 사람을 위해 이만큼 움직였기 때문에 강해질 수 있었다. 고맙다.” 또 실제로 광선유포를 위해 행동한 만큼 복덕과 지혜도 넓혀집니다.
‘이타(利他)’와 ‘자리(自利)’ 이 두 가지를 갖춘 것이 학회활동입니다. 한 사람과 만난다, 누군가를 위해 기원한다, 편지를 쓴다, 설령 약속이 깨져도 몇 번이고 찾아간다, 이런 활동이 사소하게 보이거나 때로는 ‘이렇게 해도 소용없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중에 되돌아보면 무엇 하나 헛됨이 없었음을 반드시 알게 됩니다.
벗을 위해 뛰었기 때문에 얼마나 자신이 강하고 커졌는가. 벗을 위해 제목을 부르며 얼마나 내 마음이 풍부해졌는가. 10년, 20년,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전부 둘도 없이 소중한 재산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 그 사람도 당신에게 고마워할 때가 옵니다. “저 사람이 있어서 내가 일어설 수 있었다.” “저 선배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그렇게 웃는 얼굴로 말해 주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평생, 그런 사람을 몇 명 만들었는가. 인간에게 그 이상의 보배는 없습니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