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2층 전시실에는 실제 협궤열차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열차를 타볼 수 있는 전시가 있다. 이 곳에서는 협궤열차의 모습을 보고 직접 그 안에서 의자에 앉아 실제로 열차에 탄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수인선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설명이 쓰여있다. 수인선은 일제가 여주와 이천에서 생산되는 쌀을 수탈하려고 1930년 수려선을 개통한 후, 1937년 서해안의 천일염도 수탈하기 위해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을 개통했다고 한다. 이러한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수려선과 수인선은 수원을 경기남부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해주었다. 수인선은 광복이후 서울을 중심으로하는 도로망과 전철이 속속 개통되며 사용을 중지했었지만 새로운 교통 수요에 의해 수인선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어서 2020년 9월 복선 전철로 다시 개통되었다고 한다. 이런 수인선 협궤열차를 더 잘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수원박물관에서 협궤열차의 크기나 모습, 간격등 다양한 요소들을 직접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