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더 식물에 애착을 느끼며 사네요.
이렇게 허무하게 흘러가는 세월에 할수있는 일도 별로 없지만
그런대로 나의 일상에서 중요한 일부분을 떠 맡아 살아 숨쉬는 생명체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때론 기쁨과희열을 느끼게 해주니 이렇게 고마울데가.....
오늘도 아이들과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꽃치자 (갈데니아) 향기가 참으로 예쁩니다.
잎새에 먼지 같은 벌레 때문에 키우기가 쉽지 않아 두어번 실패 한후
과일껍질을 모아 물에 이틀정도 담가 두었다 스프레이로 잎새에 뿌려 보았답니다.
사과 같은 껍질들은 대부분은 식용왁스들이 묻혀있어 벌레 없애기엔 한 몫을 하는 것 같아요.
또한 과일이 갖고 있는 당분 성분도 마르면 응고되는 성질을 지닌 것 같아서
잎새에 뿌려두면 아무래도 벌레들이 숨을 못쉬어 죽는 것 같기도 하고....
과일껍질 물을 영양제 대신 흙에도 흠뻑 부어주고
잎새의 표면들은 닦아주면 이렇게 반짝반짝 잎새들이 광채를 내지요.
그래서인지 잎새에 끼는 벌레들은 다 소멸된 것 같아요.
템파님이 여행도중 저희집까지 가져다 준 플루메리아 세아이중 한 아이만 살았네요.오늘도 꽃망울을 기다리며....
하와이님표 호야 덩치가 만만찮죠.
보내주신 세줄기중에 한줄기만 살아서 이렇게 자랐네요.
3년쯤 됐을까 무거워서 들기도 힘들어요~~ㅎ
매일 눈도장 찍으며 오매불망 꽃망울을 기다리죠.
아래 제라늄은 저희집에 온지 4년차 여전히 꽃을 피워주며 몸체를 키워가네요.
넓이가 크다보니 이젠 들기도 힘들어서 몸통을 줄여줄꼬나.....
둘레가 72인치(6피트나 됩니다)
석화 키가 저보다 더 크고 있어서 이 아이도 키를 낮출까 생각중....
첫댓글 뉴멕시코 밝은 빛 아래 화초들이 건강하게 보이네요!
엄청난 관심과 사랑이십니다.
집구조가 밝긴해도 햇빛이 좀 많이 차단되어서
꽃을 피우는 일은 쉽지가 않네요.
늘 썬룸 갖고 싶다는 꿈을 갖고 살아요~~^^
와...
정말 탐복 합니다.
식물들에 궁전 이네요.
전부 다 멋저요.
빛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린식물들 키우기는 그런대로....
꽃욕심이 많으니 더 많을 걸 갖고 싶어하죠~~^^
한그루한그루 잎들이 정성의 손길을 받는것이 보여요 .
반짝이는 윤기가 넘 이뽀요 ~
자주 닦아 주진 않아요.
또한 그냥 스프레이로 뿌려주어도 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지라...
꽃을 못볼 거라면 잎이라도 예쁘게 키워보고 싶네요~~^^
“작은 식물원”
딱 이말이 어울립니다
과일껍질들 액비로 만들어 사용하시는거 아주 좋은 활용방법이네요
이곳에서는 1년에 1-2회
한약재 찌꺼기로 액비 만들고
포도주 만들고 난 후 찌꺼기로 액비
그리고 유효기간 다된 막걸리
등등 지역적으로 혜택을 많이 받는 편이죠
왜 그리 제가 썬룸을 갖고파 하는지 아시겠즁~~ㅋ
한약재 찌꺼기가 식물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대단 하다는데
언제 한약을 먹어야지요~ㅎ
저도 과일껍질 액비에다 이것저것 섞기도 해요.
일단은 아이들이 별탈없이 잘 받아 먹는다는 거~~ㅎㅎ
그 많은 화초 관리를 훌륭하게 하셨네요. 감탄합니다.
즐감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일부분이고 더 있어요.
화조들과 놀며 시중 드느라 하루 반나절은 그냥 지나 갑니다.
그래도 즐거운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