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좀 이르죠? " ..
"그래 다들 바쁠텐데.. 다음주 정도가 좋겠다.. 그렇게해라 갑빠야."
중국을 다녀온후 게시판에 무수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빠른 후기 모임을 준비 할까 하는 맘에
링크형님에게 전화로 의향을 여쭈어 보았더니 역시 형님의 답변은 같은 대답이였다..
중국을 다녀온지 어언 2주의 시간이 내겐 2년이란 시간만큼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 된듯 하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만큼 세상에서 가장 기쁜일이 없는데.
왜 이리도 설레는지..
하루에도 여러번 까페 눈방문을 하며 계속 올라오는 사진을 조심스레 보며 혼자 웃고..
이내 글이 쉬이 올라 오지 않을때는 아쉬움에 이전 사진을 다시 보곤한다.
그렇게 기다린 2주간의 시간
드디어 모임의 날이 왔다.. 서둘러 회사의 일을 정신없이 접고는 강남으로 향했다..
수원에서 강남.. 금요일 저녁.. 최악의 교통 상황이다..
무슨 레이싱두 아닌데.. 급한 맘에 자꾸 차선을 바꾸여 서두르는 내 모습이
첫 사랑을 만나러 가는 아이 마냥 서툴다..
가는길에 모임장소 "와라와라"사장님의 전화로 간단히 주문을 하고..
링크형님의 생신 케익덕에(?) 강남에 차를 대고 케잌을 사러 교보생명까지 걸음을 하였다..
늘 불만 투정이지만.. 누구보다 다뜻한 마음을 가진 형님에 대한 감사에..
젤로 맛난케잌을 선뜻 골라 본다. 그리고는 미안함에 작은 소리로
"초 50개 주세요...작은 걸루 50개요.."
직원 왈"왜 그렇게 많이요?"...
어설픈 거짓말을 둘러덴다.."아.. 생일자가 여러명이라서요 ㅋㅋㅋㅋ"(형님이 알면 뭐라 하겠지)
서둘러 걸음한 자리에... 몽님이 가장 먼저 와 계셨고...
이후... 찰흙공주님이 오셨다... 조금후 생생녀님...
테이블은 30명을 예약을 했는데 시간이 되어도 아직인 자리를 보니 다시금
번개에 대한 악몽에.. 조금 조금 불안해 진다.. ㅋㅋㅋ
이내 걸려오는 전화.. "거기가 어디에요???"
"여기 와라와라인데 여기 아니라구 하던데요?".. 아뿔사..
강남에 와라와라가 2개의 매장이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 이런 제기루...
후문으로 들은 이야기지만.. 우리 모임장소가 아닌 와라와라점에서는 무척 화가 나있다고 한다...
모든 이들이 그곳으로 걸음을 하여 "투잡스":모임을 찾아 댔으니 ㅋㅋㅋ
이후.. 베르테르님과 어여쁜 와이프 글구 주니어 베르테르가 왔고...하늘땅별땅님...
그렇게 시작하여..
nivy님 미대생님... 선영순이님.. 넬리키키님...헌터정님.. 얼굴만고딩님....링크형님.꿀먹을 도깨비님..
유찬아빠님 .먼 대구와 남양주에서 걸음을 해 준.. 너무나 예쁜 펫드림과 돌레몬님... coolboy님...
쥬댜님...엔조이 빠마님...엔조이 토토보거스님(우리 페밀리루 인정 ㅋㅋ) , 모니카....
그리고 먼 인천에서 오신 naya02님..
기억을 흘리다님이 뒤늦게 참석을 하였고...
회식중에 잠시 들러 인사하구 가신.. 시금님..
화려한 전작을 한 몸을 이끌고 몸소 왕림하신.. 순창장아찌님... 그리고 바쁜 시간에도 출장에서 바로
복귀해.. 참석하신 우리의 타잔보이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걸음을 하였다...
맛난 안주에.. 중국 이야기.. 중국 다녀온 후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봇물터지듯이 내어 놓는다.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난 마냥 마냥 행복해 하고 웃어주는 서로의 모습...
사랑이다.. 그렇게 보였다.
서로를 너무나 그리워 하고 사랑하는 모양새가.. 이곳 저곳을 주문을 받으며
직원처럼 뛰는 내 걸음을 너무나 가볍게 만들었다..
한두잔 서로 기울이는 술잔에 시간을 하나 하나 그 걸을을 재촉하였지만.
우리네 엉덩이는 왜 그리 무거워 지는지..
물을 머금은 모래마냥 자꾸 가라앉는 모습을 하고 있으니 ㅋㅋㅋ
망부석이라도 될듯 한 모습이다..
집이 먼 관계로 먼저 naya02님이 집으로 귀가하시고..
베르테르님과 그 와이프고 귀가를 하고..
이후...번개사상 최대 2차 동원으로 떼이동을 시작했다..
노래방에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않아 노래하고.. 이야기 하고 사진찍고..
그렇게 각자의 인생의 짧지만 깊은 추억이라는 이름 하나를 새기는 밤이 되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2시 30분 정도가 되어..삼삼 오오 집으로 향하는 걸음...
가는길에 장아찌님의 적극 권유로... 막국수는 먹지 못했지만..
순대국으로 아쉬움 달래고..
그렇게 집으로 귀가한 시간이 5시로 기억한다...
감사하다..
세상이라는 넓은 그림위에서 이렇게 좋은 인연들과 어울림으로
그림을 그릴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내 모양이 그리 대단치도..
엄청남 부와 권력을 지닌 대인이 아닐지라도..
지금 만큼은 그 어떤 이도 부러운 이가 없으니..
감사한다..
지금의 삶에..
이렇게 좋은 이들과 함께 할수 있음에..
그리고
사랑한다..
-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하루를 잠시 회상하며.. 俊-
첫댓글 ㅎㅎ 감동이 전해집니다~~~또번개해야죠~ㅎㅎㅎ
ㅋㅋ 넵... 담에 좀더 쎈넘으로 준비해야죠 ㅋㅋㅋ 반가웠더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마이 즐거웠습니다~
언제나 열심이신 nivy님 ㅋㅋㅋ 멋져 멋져.. 흠. 담에 또 봐야죠 ㅋㅋㅋ
이번주 금요일은 거북곱창 번개던가?
ㅋㅋ ..월욜부터 번개준비라 ㅋㅋㅋ
블랙과 블루의 만남....갑빠쭈니님의 의상는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스타일~~ㅎㅎ 프리젠테이션이 아니라 2jobs 팬관리차 입고 오신거죠??? 눈치챘으~~-.-
뭘해두 안되네. 쩝.. 에구구.. 어쩌다 신뢰도가 바닥을 치는 갑빠.. 흑 흑 ....
no~no~no~no~ 멋졌어염~^^
많은 분들과 함께 했지만 많은 얘기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중국시장조사이후에 모든 일과를 아내와 함께 하는지라.. 어쨌든 만나 반가웠구요. 진행해준 갑빠님께도 감사드려요~
와이프와 늘 함께하는 그대가 진정 이 나라의 최고 남편상 입니다.. 멋져 멋져
갑빠님- 말솜씨만 최고인줄 알았는데, 글솜씨도 노래실력도 매너도 쵝오! -ㅁ- 멋쟁이ㅋ
근데.. 살을빼야해.. 넘 땡글해.. 뜅구르르...ㅋㅋㅋㅋ 토욜 봉사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ㅋㅋㅋ
우리모임 말구 옆에 모임도 와라와라 다른점에가서 혼돈이 많았다는 후문이있더군요 그래서 주인이 더더욱화났을꺼예요
입구에서 그쪽 모임하시던 분과 제가 계속 같은 통화를 했답니다.."거기가 아니구 여기야~~!!" ㅋㅋㅋㅋ
ㅋㅋㅋ 수거 마이마이 하셨슴다~~~ 금욜날 벙개 또 함 달리는건가염???
번개 홀릭? ㅋㅋㅋ
아.. 아쉽네요.. 속초에 내려가느라고, 못갔습니다.. ㅠ.ㅠ
아니 아니 어디가신거에요?? 눈 빠지게 기다렸숨다 ㅋㅋ
간만에 먹어보는 새벽 해장국 환상이였습니다..갑빠님 운전솜씨 대단했습니다..꿀먹은 도깨비님은 엉덩이 많이 아프셨을거예요..^^
갑빠 = 난폭운전...
그대의 미소가 더욱 좋아 보였던 하루 였숨다. ㅋㅋㅋ 조만간 또 뵈야죠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갑빠님. 수려한 말솜씨 속에 정이 듬뿍 묻어나는 분! 성남번개 언제할까요? 쇠뿔도 당긴김에 빼라고 했던가...
오키 오키 날 잡으심 바로 달려감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