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1월 10일 -- 공연장 부족이 허덕이던 문화예술계가 신규 공연장 오픈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빛고을 시민문화관’에 715석 규모, ‘북구 노인복지타운’에 102석 규모의 첨단시설을 갖춘 공연장이 다음달말(2월) 개관될 예정이다.
시설이 노후화된 구동체육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립되는 ‘빛고을 시민문화관’은 문화 국악교실 등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어 공연장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빛고을 시민문화관’ 일대 상인들과 주민들은 구도심의 활성화 차원에서 문화관 내 공연장이 속히 오픈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북구 효령동 ‘북부 노인복지타운’ 내 공연장 오픈 소식은 무엇보다도 노인들에게 크게 환영받고 있다.
광주시는 이밖에도 앞으로 ‘국립아시아 문화전당’내에 1,800석 규모의 대극장, 557석 규모의 중극장, 248석 규모의 소극장, 350석 규모의 어린이 공연장 등 4개의 공연장이 들어서게 되면 공연장 부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됨은 물론 멀티플렉스 영화관처럼 공연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광주시에 등록된 공연장은 모두 24개소로 그 중에서 50%인 12개소가 민선3기인 2002년 이후 건립되었다”면서 “공연장 부족은 활발한 문화예술 진흥시책을 추진한 결과 공연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