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가사와라 신노스케(4승 3패 2.8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9일 라쿠텐 원정에서 6.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오가사와라는 역시 야외 경기에서 흔들리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달리 말하면 홈 구장 투구는 여전히 좋다는 이야기고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할 여지가 많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3회말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주니치의 타선은 다시금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9회부터 계속 사요나라 찬스를 놓친건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말을 해도 좋을 정도. 그나마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다행스럽습니다.
비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된 니혼햄 파이터스는 우와사와 나오유키(4승4패 3.13)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8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8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우와사와는 실책과 적시타의 합작으로 패배를 당한바 있습니다. 근 2달여만의 원정 경기인데 돔구장 경기라는게 그나마 기대를 걸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즈마 상대로 3점을 올렸던 니혼햄의 타선은 어찌됐든 앞선 2경기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임에 분명합니다. 다만 돔구장이라는 변수가 분명히 있는 편. 불펜에게 이 비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니치의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투수전 가능성이 높은 편. 그렇지만 주니치의 불펜 소모가 꽤 있는 반면 니혼햄 비 덕분에 소모가 적은 편이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니혼햄 승리
6월 16일 NPB 일본 프로야구 한신 소프트뱅크 분석
마무리가 무너지면서 루징 시리즈를 당한 한신 타이거즈는 제레미 비즐리(2.255)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5월 19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의 투구 후 2군으로 내려갔던 비즐리는 구원 적성은 아니라는걸 보여준바 있습니다. 가장 최근 웨스턴리그 경기에서 5이닝 노히트 노런을 해냈다는건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지도 모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오카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신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 부진이 한 경기에만에 도져버렸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5회와 8회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게 패배로 이어졌다고 할수 있을듯.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유아사 아츠키는 교류전 방어율이 드디어 11점대가 되었습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소프트배크 호크스는 와다 츠요시(5승 1패 2.4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9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다는 역시 홈 경기의 강자임을 증명한바 있습니다. 물론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의외로 코시엔에선 잘 던질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9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활약해준게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득점권 타율이 2할 1푼대에 그치고 있는 야나기타 유키는 부진이 길어지는 중. 두 번의 블론을 터트린 불펜은 오수나를 쓸수 없는 상황에서 승리 했다는 점이 사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교류전에서 한신의 팀타율은 .209로 11위에 해당합니다. 즉,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고 이는 와다 상대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비즐리가 깜짝 카드이긴 해도 전날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좋은 집중력을 유지했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큰 강점이 될수 있습니다. 어차피 불펜 소모도는 비슷하지만 한신은 마무리가 정상이 아닙니다. 기세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