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개발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매일매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회사이지만, 사람들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뭘 하는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죠. 참고로 현재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1% 이상(22만6500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요즘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릅니다.
문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8천만원까지 떨어졌다가 1억을 가느냐, 마느냐 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1억2천을 돌파했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역시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2배 ETF의 경우, 그야말로 돈이 돈을 버는 상황입니다.
지난 5일 동안 2배 롱에 투자했다면 99.93%의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를 보면 비트코인 포모현상이 점점 더 가속화되는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만 국내 증시는 부진함을 보이면서 더 늦기 전에 열차에 탑승해야 한다는 심리가 발동하면서 가격을 더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죠.
이에 일각에선 미국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가상자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투기성 자금 유입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즉, 시장에선 가상자산에 대한 상승세가 너무나도 급하게 과열되면서 충격적인 폭락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관련 공약을 그대로 이행할지는 미지수이며, 가상자산이 시장의 기대만큼 보여준 것이 없는 상황에서 기대감만으로 지나치게 오른 경향도 있다는 의견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는 이러한 돌림 노래의 끝이 결국 파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손실을 입는 사람은 상투에 잡는 사람이죠.
그래서 아마 그때가 올 때까지는 지금처럼 폭발적인 매수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그 폭락의 시기가 도대체 언제인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