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303호 붕우칼럼. 심장에는 암이 없다. 행20:24, 롬8:35, 계3:15
의사가 내게 심장은 암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항상 끊임없이 움직이고, 뜨겁기 때문이란다. 심장은 끊임없이 피를 보내고,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해 밤낮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암이 자랄 환경이 아니라고 한다.
나는 그 의사의 말을 듣는 순간 한 단어가 떠올랐다. ‘열정’.
이를 은유적으로 해석하면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요소가 스며들지 못한다는 말이 아닌가. 내가 귀가 따갑도록 강조했던 ‘열정’이 결국 우리 삶 속에 암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힘인 것이다.
맞다. 에디슨이 발명을 향한 열정이 있었기에 그에게 ‘포기’라는 암, ‘안 된다’는 부정적인 암은 자리하지 못했다. 사도 바울은 어떤가.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는 고백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뜨거운 열정이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 앞에서도 낙담 포기하지 않고 전도자의 삶을 살게 한 것 아니겠는가(롬8:35). 나 역시 예수를 만난 후로 복음을 향한 열정이 식은 적이 없다. 그 열정이 있기에 물 없는 사막, 눈 덮인 산야의 길을 지치지 않고 40년 넘게 온 것이다.
우리 삶이, 우리 신앙이 열정으로 계속 뛰고 있다면, 악한 것들이 그 안에 자리 잡지 못한다. 그러나 열정이 멈춘 삶과 신앙은 의심과 낙심, 그리고 유혹이라는 암세포들이 자라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 된다.
심장이 쉬지 않듯, 우리 영혼도 하나님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뜨거운 신앙 앞에 감히 악한 것들이 들어오겠는가. 하나님을 향한 뜨거움, 멈추지 않는 사랑과 기도, 그리고 헌신, 그 열정을 유지하라. 주님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라. 심장처럼, 우리 믿음이 계속 뛰게 하라. 그리고 매사 열정을 가져라. 그럴 때 우리 영·혼·육은 건강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니.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계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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