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당 수석대변인 곽규택 의원이 웬일로 조국혁신당을 칭찬하나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 데 대해 “조국당이 조국당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이 손흥민 했다”, “김도영이 김도영 했다”는 말은 칭찬입니다. 그들이 받는 기대에 부응에 환상적인 플레이를 했을 때 그렇게 얘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국당이 조국당 했다”는 곽 대변인의 논평이 칭찬일 수 있겠다 싶었던 겁니다. 지난 7월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별칭 탄핵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조기종식을 위해 활동해온 혁신당이 그 결과물을 국민께 처음 보고드린 것이니까요.
그런데 논평 내용을 뜯어보니 참 딱한 수준입니다.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답니다. 윤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정치적 선동에는 한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조국혁신당 탄핵추진위원회가 헌법과 법률 조문을 뒤져가며 윤 대통령의 탄핵사유를 밝히는 115쪽 분량의 탄핵소추안 초안을 작성해 공개한 이유는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윤 대통령을 파면하기 위한 겁니다. 곽 대변인은 “오로지 대통령을 비난하고 정권을 흔들려는 의도에서 나온 각종 추측과 과장된 해석만 무성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국힘당 지지자들 중에도 “박근혜와 최순실이 억울할 정도”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윤 대통령을 파면할 사유와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니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국힘당의 곽 대변인이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조국혁신당의 약칭은 ‘혁신당’입니다. 혁신당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않는 분께는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은 과분한 것 같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찍소리도 못하니 이참에 ‘용산의힘’이나 검찰권력 없이는 존속하기 힘든 정당이니 ‘검찰의힘’으로 개명하는 것이 어떨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그러면 약칭으로 ‘용힘당’, ‘검힘당’으로 불러드리겠습니다. 참, 국민들께서는 국힘당이 국힘당 했다고 하시면, 그걸 칭찬으로 여기지 마길 바랍니다.
2024년 11월 21일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김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