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베트남항공 완행비행기타고 인도차이나반도 여행

[미누미누]

5월 황금연휴에 맞추어 라오스 여행을 계획했는데 직항비행기는 스케쥴이 안맞아 베트남을 경유하여 비엔티안으로 들어가는 노선을 잡게 되었다. 그것도 가까운 하노이(베트남 북부) 경유편도 없어 호치민(베트남 남부)을 경유하여 비엔티안을 들어가게 된다. 역시나 3박5일의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완행비행기 덕분(?)에 3개국을 두루두루 돌았던 여행일정중 베트남 항공 이용기이다. 지난번 말레이시아 항공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일정

인천공항 - 베트남  호치민 (1박) - 캄보디아 프롬펜 - 라오스 비엔티안(2박) - 베트남 하노이 - 인천공항

환율(2012년 5월 25일 기준)

베트남동(VND)  100동 = 6.33원(살때)   ∴ 10,000동 ≒ 600원

스카이팀 베트남항공. 

일단 우리가 가야될 목적지가 어디인지 어디를 거쳐야 할지 지도를 보고 확인을 한다. 베트남은 이번이 첫 방문이다.

기내 정리가 끝나고 이륙하기 전 상황이다. 기내는 평범한 그 자체이다. 말레이시아 항공의 컬러풀했던 시트와 비교가 된다. 

이륙 안정권에 들어 기내음료 서비스가 시작된다. 베트남 항공 승무원 복장도 다른 동남아 국가의 항공사에 비해 아주 평범한 편이다. 한국인 승무원들은 비교적 서비스가 만족스러운데 베트남 승무원은 좀.. 무뚝뚝한 느낌. 이날 승무원들이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베트남 맥주로 베트남 여행의 설레임을 시작한다.

기내 잡지를 둘러보고 기내면세품 카다로그를 찾았는데 없었다. 기내 면세품을 팔지 않는다고 한다. 베트남 항공 전체 노선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좀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다. 

오전 비행기였으므로 얼마지 않아 점심식사 시간이다. 두가지중 선택할수 있는데 나의 선택은 역시나 현지식에 가까운 2번으로..비빔밥은 전주에서 먹으면 되니까..ㅋㅋ

괜잖은 구성을 보여주는 기내식이다. 연어감자샐러드에 메인볶음요리, 과일과 빵이다. 메인요리는 존도리와 새우튀김이라고 스여있는데 존도리는 생선의 일종인거 같고 전체적으로 팔보채와 비슷한 느낌이다.

존도리라는 부드러운 생선이다. 독특한 향도 약간 느껴진다.

5시간여의 비행끝에  호치민 공항에 도착했다. 맑은 날씨에 기온은 30도 정도였지만 습도 때문에 우리나라보다는 상당히 덥게 느껴진다.

1박2일의 짧은  호치민 여행의 일정을 소화한다. 1박 2일의 일정은 현지 여행사 가이드의 도움을 받았는데 비용은 1인당 팁, 옵션 모두 포함하여 150,000원 지불하였다. 한번의 쇼핑 포함이다. 쇼핑없는 패키지 여행한번 해보는게 정말 소원이다.

호치민에서의 1박2일의 일정을 마치고 비엔티안으로 향한다. 바로 갔으면 좋으련만 캄보디아 프놈펜을 들렸다 잠시 승객을 내리고 태우고 다시 출발한다. 우리나라 완행 시외버스와 완전히 같은 시스템이다. 이 노선은  호치민 -프놈펜-비엔티안-하노이- 호치민을 빙글빙글 도는 순환도선이다. 인도차이나 반도 순례다.

1시간의 비행 후 도착한 프놈펜 상공이다. 생각보다 넓은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구름에 구멍이 난 신기한 풍경을 접한다.

이제 막 착륙전인데 이 모습으로만 프놈펜을 기억하며 캄보디아를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

프롬펜 공항에 도착했다. 잠시 내렸다 기내정리가 끝나면 다시 동일한 좌석번호에 타게 된다. 에어아시아의 강렬한 색깔의 비행기가 인상적이다.

프놈펜 국제공항.

공항내 면세점은 이용할수 있다.

비엔티안으로 가는 여정이 고되구나.. 참고로 베트남항공 B클래스 좌석은 스카이팀이지만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안된다고 하다. 하필 6월 1일부터..ㅜㅜ  완행에 마일리지 적립도 안되고. 완전 베트남항공의 첫인상이 별로라는..

비엔티안까지 비행중엔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그래 먹는거라도 줘야 기분이 풀리지.. 직접 제조하여 먹어야되는 샌드위치이다.

빵에 이것저것 넣고 먹어준다. 오히여 볶음밥류보다 간단하고 좋은 걸..

드~~ 디어 비엔티안 도착이다. 두번째 라오스 비엔타안 방문.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제 2박 3일의 비엔티안 일정의 시작이다. 지난번과 또다른 라오스의 매력에 빠져보는 시간이다.

결론적으로 완행 비행일정은 역시 지루하다. 그만큼 저렴하겠지만 말이다. 베트남 항공의 느낌은 비행기 평가 보통, 기내식 만족, 승무원 서비스 불만족이다. 

[델리마마]

ㅎㅎㅎ 승무원들은 이쁘던가요? 그거라도 만족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