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국가직 7급 화공직 합격수기입니다. 너무 늦은 후기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제가 100프로 맞는 방법으로 공부한건 아니니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특히나 후기가 적은 화공직 준비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총 수험기간 : 17.3~17.8 // 17.12~18.8 (약 1년/// 17년 휴학하고 준비, 18년 복학)
공부시간 : 하루에 8~9시간
우선 17년 처음 공부했을 때는 오로지 국가직 7급만 준비했어요.
당연히 준비기간이 짧아 필기에서 떨어졌고 3개월 동안은 쉬면서 미래에 대해 좀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18년부터는 대학교 다니면서 9급과 7급 도전했습니당
<<공부방법>>
1. 국어-고혜원
우선 저는 이과생인지라 국어와는 담을 쌓고 살았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남부학원에서 하는 설명회를 듣고 혜원쌤을 선택하게 됐어요 제가 반복학습을 중요시 여기는 편이어서 잘 맞았어요 혜원쌤이 공단기로 옮기신 이후에도 계속 혜원쌤수업을 들었고 18년 국가직7급 대비만 이선재선생님 모의고사 문제집사서 독학했어요
특히 좋았던 부분은 한자 수업이었는데 중학교 이후로 배워본적 없는 한자에 흥미를 붙이게 해주셨어요 2권에 있는 한자, 고유어, 속담을 하루에 4일차씩 공부했고 오늘 다 외우자 보다는 눈에 익히고 또 익히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돌렸어요 어차피 내가 아는 한자가 안나올테니 선지에서 2개만 지우자!라는 다짐으로...ㅎㅎ
문학이랑 비문학은 기본인강 1회독씩만 하고 기출정해 문제집으로 매일 파트별로 몇문제씩 풀었어요 감을 잃지 않게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한국사-노범석
국어와 마찬가지로 한국사도 기본지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1타이신 선우빈선생님 강의를 수강했었고 17년 7급 고난도 대비반 노범석선생님 강의를 처음 수강했어요 한달짜리 강의였지만 문제 풀이만 하는게 아니라 앞부분의 배경지식을 설명해주시니 너무 재밌다고 생각이 들어서 18년부터는 노범석선생님으로 갈아탔어요 선생님 기본강의가 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배경 설명도 잘 해주셔서 저는 오히려 재미를 붙이기 시작해서 암기하는데 도움이 됐던거 같아요 덕분에 주력 과목이 될 수 있었어요
12월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기때문에 기본강의만 2회독 하고 동형만 듣고 4월 5월 시험을 치렀어요 지방직 끝나고도 기본강의 1회독과 최종 모의고사만 수강했어요 준비기간이 촉박해서 이론서로만 공부를 해서 6회독정도 한거같아요 문제풀이를 하다가 놓친부분 있으면 기본서에 체크하면서 공부했어요
공부하다가 슬럼프 올때면 상담 신청해서 현실적인 조언도 듣고 항상 긍정적인 말씀해주셔서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됐어요! 선생님이 공부는 자전거 타기와 같다면서도 주말에도 1장만 공부해도 되니까 쉬지 말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 말이 너무 와닿아서 정말 공부하기 싫을 때에는 마음편히 들을 수 있는 무료강의 들었어요
3. 영어-이충권
공무원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게 영어인데 그냥 이충권 커리큘럼 따라 갔어요 단어는 공단기 단어장 샀는데 내가 왜 이걸 외워야하나...?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한 단어 숙어들이 많아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포기했어요 ㅋㅋㅋ 대신에 독해랑 문법을 다 맞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했고 목표점수를 70점으로 두고 전공에 주력했습니다!
4. 화공일반/공업화학-독학
저는 전공이 화공이긴하지만 공업화학 특히 무기화학 쪽은 배우질 않아서 너무나도 생소한 과목이었어요 그래서 가장 어려움을 겪은 과목이 공업화학이었는데 심지어 12월에 공부시작해서 4월에 시험을 치러야하니 100주 공업화학도 안보고 100프로 기출만 돌렸어요 주경야독 무료제공 사이트 인강은 참고만 하고 기출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노트정리했어요 이 과목 또한 70점만 맞자라는 생각이었어요 이렇게 공부하시면 정말정말 많이 부족합니다ㅠㅠ
화공일반은 7급에 전달현상이라는 과목을 공부하시는것 추천드려요! 쉬운 전달현상 버전이랄까...? 공부할땐 어렵겠지만 실제 시험에서 체감 난도는 내려갈거에요
5. 7급 전공
반응공학(노란책), 열역학(스미스), 전달현상(맥케이브), 화학개론(ebs)
참고한 책은 위와 같고 우선 기출을 먼저 풀어서 감을 잡은 다음에 전공책 회독을 했어요 아무래도 문제가 나오는 챕터가 있기때문에 경향 파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중요한건 과목별로 요점정리노트를 만드는 거에요 노트를 정리하다보면 머릿속에 체계가 잡히기 때문에 도움이 됐던거같아요 기출풀면서 놓친 부분은 전공책애서 다시 찾아서 노트에 추가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합격생 노트를 사보기도 했는데 제가 정리한게 아니어서 그런지 자세하더라도 머리에 안들어오더라고요... 어느정도 정리가 됐다싶을 때 전공 4과목을 80, 70, 60분 안에 풀수있도록 계속 반복적으로 연습했어요 전공은 기출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방법을 대략 알려드렸지만 제 생각을 잠시 적어보자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선 본인한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반복적으로 봐야 머리에 남는 스타일이어서 요약서보다는 기본서 위주로 회독을 했어요 이런 사소한 것들도 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바쁘게 앞만 보고 나가기보다는 한번씩 자신을 돌아보는걸 추천해요
두번째로는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서 루틴을 맞추는거에요 물론 다들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겠지만 저는 10시부터 12시까지는 인강도 안듣고 무조건 문제만 풀었어요 실제 시험에서 머리가 깨어있도록...? 그리고 저는 잠이 많은 편인데 오히려 참을수록 공부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낮잠을 충분히 자고 신선한 머리로 공부하려고 했어요
세번째로는 멘탈관리인데 남들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 같은 수업을 받았는데 나는 점수가 안나올까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꾸준히 나에게만 집중해서 공부하다보면 격차가 줄어있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또 저는 대학 다니면서 공부했기때문에 놀러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럽고 의욕이 떨어졌었는데 그때마다 1년전 공시 준비전으로 돌아가면 어떤선택을 할래?라고 스스로 물었던거같아요 저는 그래도 항상 공시했을거라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마음 다잡고 공부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 각자 처한 상황과 가진 능력이 다르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 저는 믿어요 이제 시험이 얼마 남지않았는데 꼭 합격하셔서 노력이 빛이 나길 바랄게요*^^*